천도복숭아청 만들기 준비
여름이면 생각나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복숭아다. 특히 천도복숭아는 단단하고 시큼한 맛이 있어 청이나 조림용으로 제격이다. 이번에는 얼그레이 향을 더한 복숭아청을 만들어 시원한 아이스티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 재료 | 분량 |
|---|---|
| 천도복숭아 (과육) | 200g |
| 설탕 | 200g |
| 얼그레이 파우더 | 3g (또는 티백 1~2개) |
| 레몬즙 (선택) | 1큰술 |
설탕과 과육의 비율은 1:1이 기본이다. 당도를 낮추고 싶다면 설탕의 일부를 알룰로스나 스테비아로 대체할 수 있다. 얼그레이 파우더 대신 얼그레이 티백을 사용해도 되는데, 티백을 사용할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우려되니 파우더 형태를 추천한다.
복숭아 손질과 설탕 절임
천도복숭아는 껍질째 사용할 예정이므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군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껍질에 있는 털이 신경 쓰인다면 껍질을 벗겨도 좋지만, 청으로 만들 때 껍질째 넣으면 식감과 색이 더 좋다. 과육은 버블빨대로 먹을 수 있도록 0.5cm 정도의 깍둑썰기로 자른다. 씨는 제거한다. 과육 200g을 준비했다.
자른 복숭아를 볼에 담고 설탕과 얼그레이 파우더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이때 레몬즙을 1큰술 넣어주면 변색을 방지하고 상큼한 맛을 더해준다. 랩을 씌워 실온에 약 2시간 두어 설탕을 녹인다. 중간중간 한 번씩 뒤적여 주면 설탕이 골고루 녹는다. 2시간 후 설탕이 완전히 녹지 않았다면 시간을 더 두어도 된다.
설탕이 녹은 것을 확인한 후,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고 12시간 정도 숙성한다. 이 과정에서 삼투압 현상으로 복숭아 과육이 살짝 쪼글해지며 오독오독한 식감이 살아난다. 12시간이 지나면 꺼내서 한 번 섞어준다. 이제 얼그레이 복숭아청이 완성되었다.

얼그레이 복숭아청 아이스티 만들기
완성된 청으로 시원한 아이스티를 만들어보자. 컵에 시럽 50g을 넣는다. 시럽은 청의 액체 부분으로, 과육이 섞여 있어도 상관없다. 얼음 150g을 컵에 가득 채우고 물 180ml를 부은 뒤, 위에 과육 40g을 올려준다. 데코로 레몬 슬라이스 한 조각을 올리면 비주얼이 확 살아난다. 레몬 슬라이스는 건조시켜 보관해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아이스티는 은은한 얼그레이 향과 복숭아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당도가 높지 않아 시원하게 마셔도 갈증이 덜하고, 과육의 식감이 씹히는 재미를 더한다.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홈카페 음료로 추천한다.
추가 팁과 경험담
처음 만들어 봤을 때는 설탕 1:1 비율이 부담스러워서 알룰로스를 절반 섞어 만들었다. 당도가 약간 낮아졌지만 얼그레이 향이 더 잘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스테비아도 시도해볼 생각이다. 얼그레이 파우더 대신 티백을 사용할 경우, 설탕이 녹은 후에 티백을 넣고 함께 숙성하면 된다. 종이 티백을 고르는 것이 미세플라스틱 걱정을 덜 수 있다.
이 청은 아이스티 외에도 요거트에 토핑으로 올리거나, 탄산수와 섞어 에이드로 마셔도 좋다. 팬케이크 시럽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냉장 보관 시 1~2개월 정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데, 오래 두려면 설탕 비율을 1:1.2 정도로 높이거나 레몬즙을 더 넣어 보존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용기는 반드시 소독한 유리병을 사용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올해는 유난히 더운 여름이라 시원한 음료가 절실하다. 지난주에 만들어 둔 청이 있어서 매일 아이스티를 즐기고 있다.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줬더니 다들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한다. 특히 얼그레이 향이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홈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시도해볼 만한 레시피다.
자주 묻는 질문
Q1. 청을 만들 때 설탕 비율을 꼭 1:1로 맞춰야 하나요?
비율은 취향에 따라 조절 가능합니다. 당도가 낮으면 보관 기간이 짧아지므로 빨리 먹을 거라면 1:0.8 정도로 줄여도 됩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1:1 이상으로 하세요.
Q2. 얼그레이 대신 다른 차를 넣어도 되나요?
네, 페퍼민트나 레몬그라스, 자스민 등 복숭아와 잘 어울리는 허브차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시도해보세요.
Q3. 청이 너무 달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하나요?
탄산수나 물을 더 많이 희석해서 마시거나,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추가해 상큼함을 더하면 단맛이 덜 느껴집니다. 아니면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Q4. 과육이 물러지는 게 싫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처음에 복숭아를 너무 잘게 썰지 말고 1cm 정도로 크게 썰면 씹는 맛이 더 오래갑니다. 또한 숙성 시간을 6시간 정도로 줄여도 됩니다. 설탕에 절이는 시간이 길수록 과육이 물러집니다.
Q5. 냉동 보관이 가능한가요?
청은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다만 해동 시 과육의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시럽만 사용하려면 얼음 트레이에 넣어 시럽 큐브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