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21호 대형 솔로포로 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불과 사흘 만에 다시 한 번 방망이를 휘둘러 잠실구장을 뜨겁게 달궜죠. 이날 LG는 오스틴의 홈런을 포함해 팀 홈런 3방을 앞세워 라이벌 두산을 완파, 4연승을 질주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오스틴의 방망이는 올 시즌 유독 뜨겁습니다. 장타율 0.651, OPS 1.072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그가 방망이를 휘두를 때마다 잠실 M자 응원이 더욱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목차
오스틴 22호포 핵심 기록 한눈에
| 구분 | 내용 |
|---|---|
| 일시 | 2026년 6월 24일 잠실구장 |
| 상대 | 두산 베어스 |
| 오스틴 기록 | 시즌 22호 홈런 (비거리 약 130m) |
| 팀 결과 | LG 7:2 승리, 4연승 |
| 홈런 순위 | 오스틴 22개 1위, 2위 김도영 19개 |
오스틴의 이번 홈런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김동주를 상대로 터졌습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죠. 타구 속도는 시속 180km, 발사 각도 31도로 잠실구장의 넓은 외야를 전혁 의식하지 않은 완벽한 타격이었습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6월에만 8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월간 홈런 부문에서도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6월 21일 21호포에 이은 22호포 의미
사실 오스틴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이미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리며 KIA 김도영(당시 20개)을 제치고 홈런 1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LG는 1회에만 무려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KBO 역사상 최초로 1회말 4홈런을 기록했는데, 그 중 하나가 오스틴의 역전 솔로포였죠. (관련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날 오스틴의 홈런은 비거리 130m였고, 이후 박동원과 문정빈이 백투백 홈런을 더하며 4-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1호포 이후 오스틴은 사흘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22호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타자로서 KBO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오스틴은 지난 6월 2일 KT전에서 통산 100호 홈런도 기록한 바 있는데요, 당시 시즌 14호였던 그의 홈런이 22일 만에 22호로 불어났습니다. 한 달에 8개의 홈런 페이스라면 시즌 40홈런도 충분히 가능한 속도입니다.
오스틴의 2026시즌 홈런 페이스 분석
오스틴은 올 시즌 68경기에서 22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경기당 0.32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셈인데, 이는 KBO 역대 외국인 타자 중에서도 손꼽히는 페이스입니다. 특히 오스틴의 강점은 좌우 구분 없이 모든 구종을 상대로 홈런을 생산한다는 점입니다. 직구 상대 홈런 10개, 변화구 상대 12개로 고른 분포를 보여주며 투수들이 쉽게 공략할 수 있는 패턴이 없습니다.
또한 그는 잠실구장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잠실은 KBO에서 가장 넓은 구장으로 손꼽히는데, 오스틴은 이곳에서 1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의 63%를 홈에서 생산했습니다. 원정 경기에서도 8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안정적인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죠. 21일 21호포 당시에도 잠실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쳤는데, 이는 그의 파워가 단순히 구장의 조건을 무시하는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오스틴의 100호포 이후 상승세
오스틴은 6월 2일 KT전에서 KBO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당시 3회 한차현을 상대로 시즌 14호 투런포를 터뜨리며 외국인 타자로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죠. (서울신문 기사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그 이후 22일간 8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홈런 레이스에서 완전히 폭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21일 21호포와 24일 22호포는 모두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나온 점이 인상적입니다. 라이벌전에서 강한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받기 마련이죠.
오스틴의 이러한 페이스는 LG 팀 전체의 상승세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LG는 6월 24일 현재 48승 26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며, 2위 KT와의 격차를 4경기까지 벌렸습니다. 팀 홈런 역시 78개로 리그 1위, 팀 장타율 0.451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합니다. 오스틴 외에도 문정빈(13홈런), 박동원(11홈런), 송찬의(9홈런) 등이 고루 터져주며 타선의 깊이가 더해졌습니다.
LG 트윈스의 6월 마지막 주 일정과 전망
LG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NC와의 4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NC는 현재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타선이 살아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오스틴이 NC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특히 NC의 에이스 구창모를 상대로 한 번 더 홈런을 친다면 그의 진가가 더욱 빛날 것입니다. 지난 5월 NC전에서 오스틴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주에도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오스틴이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외국인 타자로서 올스타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그의 인기는 실력과 비례합니다. 팬들은 오스틴의 홈런쇼를 직접 보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고 있고, 실제로 LG 홈경기는 6월 들어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참고) 이는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에도 식지 않은 LG의 인기를 증명합니다.
오스틴의 홈런왕 경쟁 구도
현재 홈런 2위는 KIA 김도영(19개)이지만, 6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 상태입니다. 3위는 삼성 구자욱(17개), 4위는 키움 히우라(16개)가 뒤를 쫓고 있습니다. 오스틴이 3개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즌이 길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히우라는 최근 10경기에서 6홈런을 터뜨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틴 역시 6월 들어 월간 8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증명했죠. 저는 개인적으로 오스틴의 타격 메커니즘이 올해 더 안정화되었다고 봅니다. 2024년 우승 당시에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일관된 스윙 궤도를 유지하며 투수들이 존을 피해도 변화구를 공략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오스틴의 홈런 22호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KBO 리그에서 외국인 타자가 두 시즌 연속으로 홈런왕 경쟁을 선도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오스틴이 2024년에도 30홈런 이상을 기록했지만, 당시에는 최정(35개)에 밀려 2위에 그쳤습니다. 올해는 달라요. 그는 리그를 완전히 지배하는 모습입니다. 만약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40홈런은 물론, MVP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습니다. LG 팬으로서 그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일정에서 오스틴이 얼마나 더 많은 홈런을 추가할지, 그리고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6월 24일 현재 LG는 48승 26패로 2위 KT(44승 30패)에 4경기 앞서 있습니다. 7월에는 전반기 마지막 주간이 기다리고 있고,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일정이 본격화됩니다. 오스틴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한다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