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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요약
6·3 지방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로 마감됐습니다. 선거 당일인 6월 3일 오후 6시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구간에 진입하기 직전까지, 두 주요 조사기관의 결과는 일관되게 전재수 후보의 리드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MBC 의뢰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격차가 13%포인트까지 벌어졌고, 부산MBC 의뢰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도 9%포인트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아래 표는 두 조사의 핵심 수치를 정리한 것입니다.
| 조사기관 | 전재수 | 박형준 | 격차 | 조사기간 |
|---|---|---|---|---|
| 한길리서치 | 48.0% | 39.0% | 9.0%p | 5.24~25 |
| 코리아리서치 | 47% | 34% | 13%p | 5.26~27 |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3.5%p~±4.4%p)를 넘는 차이를 기록하며 전재수 후보의 안정적인 우세를 확인해줬습니다. 특히 코리아리서치 조사는 TV토론 직후 실시돼 토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박형준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4~5%p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연령별 지지율에서 드러난 세대 균열
코리아리서치 조사의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연령대별 지지율 차이가 뚜렷합니다. 전재수 후보는 40대에서 64%, 50대에서 58%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중장년층의 핵심 지지층을 확보했습니다. 반면 박형준 후보는 60대 41%, 70세 이상 44%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지지율 격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런 세대별 지지 패턴은 최근 지방선거에서 반복되는 현상으로, 젊은 층과 중장년층의 정치적 선호 차이가 부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셈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 전재수 후보가 53%, 박형준 후보가 36%로 무려 17%포인트 차이가 났다는 사실입니다. 실제 투표에 참여할 의지가 강한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전재수 후보의 우세가 확고했음을 의미합니다. 선거는 결국 투표율과 적극 투표층의 선택이 승패를 가르기 때문에, 이 지표는 박형준 후보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신호였습니다.

블랙아웃 직전 민심의 마지막 신호
5월 27일 자정을 기점으로 선거 당일 오후 6시까지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구간에 돌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후보들은 수치로 확인할 수 없는 표심을 잡기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재수 후보의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하며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프레임을 강화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직 시장인 박형준 후보의 조직력과 지역 기반을 활용해 막판 대추격을 시도했습니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집권 여당의 정책 추진력에 대한 기대감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특히 최근 TV토론에서 전재수 후보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예산 문제나 오페라하우스 개관 비용 등을 지적하며 재정 건전성과 실용적 도시 운영을 강조한 점이 중도층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박형준 후보는 도시 경영 경험과 안정성을 내세웠지만, 지지율 반전에 필요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벌어진 차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두 후보 간 인식 차이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전재수 후보를 꼽은 응답은 50%였고, 박형준 후보는 28%에 그쳤습니다. 직전 조사 대비 전재수 후보는 상승한 반면, 박형준 후보는 크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미 ‘전재수 당선’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됐음을 시사합니다. 이른바 ‘밴드왜건 효과’가 실제 투표장에서도 발휘될 가능성을 높인 대목입니다.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도 당선 가능성 격차는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두 조사 모두 박형준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이 무색할 정도로 전재수 후보의 기세가 강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5월 중순 이후 가속화된 것으로, MBC TV토론을 기점으로 한 지지율 변곡점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막판 변수와 유권자의 선택
블랙아웃 기간 동안 실제로 어떤 변수가 작용했을까요. 정치권에서는 경제 이슈, 청년 정책, 지역 개발 공약 등이 마지막까지 표심을 흔들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특히 부산은 항구 도시이자 제조업 비중이 높아 지역 경제 민감도가 높습니다. 전재수 후보가 내세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재편’ 공약이 실물 경제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와닿았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또한 부동층과 중도층의 표심이 어디로 이동했느냐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두 조사 모두 약 10~20%의 부동층이 존재했고, 이들이 막판에 어떤 선택을 했는지가 최종 결과를 결정지었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인 부산에서 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유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는 단순히 후보 개인의 인기 문제를 넘어, 중앙 정국과 지역 민심이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 선거 결과는 여론조사의 예측과 얼마나 일치했을지 궁금해지네요. 오늘 6월 4일, 부산시장 선거의 최종 결과는 이미 발표되었을 텐데요. 여론조사가 보여준 흐름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는지, 아니면 막판 역전극이 펼쳐졌는지 유권자들의 선택을 되짚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한 여론조사 데이터와 통계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