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장 후보 공약 비교

종로구의 미래를 바꿀 후보들

2026년 6월 19일,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종로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궁금할 종로구청장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 지난주 인사동에서 만난 카페 사장님은 "관광객은 늘었지만 골목 상권은 여전히 힘들다"며 후보들의 경제 정책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종로구청장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표 하나로 정리하고, 각 분야별로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주요 후보 및 공약 한눈에 보기

후보소속 정당주요 공약 3가지
김서울더불어민주당1. 역사문화 지구 조성 및 관광 활성화
2. 청년 창업 지원 센터 설립
3.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버스 노선 개편
이한옥국민의힘1. 주거 안정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속도 조절
2. 전통 시장 현대화 및 디지털 전환 지원
3. 노인 복지 확대 (무료 건강 검진 등)
박골목무소속1. 골목 경제 살리기 (상권 임대료 지원)
2. 대학가 주변 주차 공간 확보
3. 문화 예술 축제 연 10회 개최

위 표에서 보듯, 각 후보는 저마다 다른 초점으로 종로구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점이 다르고,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종로구청장 후보들이 토론회에서 공약을 설명하는 모습

경제와 상권, 어떤 후보가 해결책을 제시하나

종로구는 전통 시장, 관광지, 대기업 본사가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종로구 소상공인 폐업률이 12.3%로 서울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인사동과 삼청동 골목 상권은 임대료 부담이 커지면서 빈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박골목 후보의 "골목 상권 임대료 지원" 공약은 자영업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에 만난 종로3가 식당 주인은 "임대료가 월 500만원인데, 지원 한 번 받아보지 못했다"며 박 후보의 공약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김서울 후보는 청년 창업 지원 센터를 설립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종로구에는 대학이 많지 않지만, 직장인과 예술가가 모여드는 지역 특성상 창업 인프라는 부족합니다. 지난 3월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종로구의 청년 창업률은 강남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김 후보의 공약이 실현된다면 혜화동이나 평창동 일대에 창업 허브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한옥 후보는 전통 시장 디지털 전환을 강조합니다. 통인시장이나 광장시장은 이미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지만, 온라인 주문 시스템이 부족해 젊은 층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작년 코로나 시절을 겪으며 배달 앱 수수료에 시달렸던 상인들에게 디지털 전환 지원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구청장의 권한만으로 대형 플랫폼을 통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필요해 보입니다.

교통과 주거, 생활 밀착형 공약 비교

종로구는 서울의 중심이라 교통이 편리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상위권입니다. 특히 종로5가에서 혜화동 구간은 버스와 승용차가 뒤엉켜 정체가 잦습니다. 김서울 후보가 제안한 버스 노선 개편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고, 지선 버스를 늘리는 방식입니다. 지난 2024년 서울시에서 시범 도입한 "종로 순환 셔틀"이 성과를 냈다는 점을 근거로 듭니다. 실제로 셔틀 도입 후 종로2가 구간 통행 시간이 18%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주거 측면에서는 이한옥 후보가 재개발·재건축 속도 조절을 내세웠습니다. 종로구에는 노후 주택이 많아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반면, 개발로 인한 세입자 내몰림 문제도 심각합니다. 지난해 종로구청 조사에 따르면 재개발 예정지 내 세입자 중 43%가 이주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이 후보는 주민 동의율을 높이고, 임대 주택을 일정 비율 확보하는 방안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속도 조절이 오히려 개발을 지연시켜 집값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박골목 후보는 대학가 주변 주차 공간 확보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혜화동과 대학로는 공연장이 밀집해 주말마다 주차난이 극심합니다. 지난 5월 직접 혜화동을 방문했을 때,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주차장이 꽉 차서 인근 골목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많았습니다. 박 후보는 공영 주차장을 추가 건설하고, 학교 운동장 지하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예산과 부지 확보가 관건이지만,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주민들이 체감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화와 복지,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공약

종로구는 경복궁, 창덕궁, 북촌 한옥마을 등 문화 유산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몇몇 장소를 제외하면 역사 문화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서울 후보는 "역사문화 지구"를 조성해 산재한 문화재를 하나의 테마로 연결하겠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인사동 → 삼청동 → 북촌을 잇는 도보 여행 코스를 개발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해설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지난 2025년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성공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이한옥 후보가 노인 무료 건강 검진을 강조합니다. 종로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18.2%로 서울 평균보다 높습니다. 지난해 보건소에서 진행한 기초 검진 만족도가 92%였지만, 대상자가 연 1회로 제한되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후보는 검진 항목을 확대하고, 이동 검진 버스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혜화동과 평창동 같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골목 후보는 문화 예술 축제를 연 10회 개최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냈습니다. 종로구는 이미 서울거리공연, 종로문화축제 등이 있지만, 대부분 대학로와 광화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골목 곳곳에서 소규모 축제를 열어 지역 상권과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주에 인사동에서 만난 공연 기획자는 "작은 축제가 오히려 관광객을 더 오래 머물게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예산 확보와 주민 반대(소음 등)가 변수입니다.

세 후보 공약, 무엇이 가장 현실적일까

공약은 훌륭하지만, 구청장의 권한과 예산을 고려해야 합니다. 종로구청의 연간 예산은 약 5천억 원으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은 서울시나 중앙정부와 협력해야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김 후보의 역사문화 지구는 문화재청과, 박 후보의 주차장 건설은 서울시 도시계획국과 협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2024년 종로구청이 추진했던 "북촌 한옥 보존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축소된 사례를 보면, 공약의 현실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재원 마련 방안도 차이가 있습니다. 김 후보는 관광 수입 증대를, 이 후보는 정부 보조금 확대를, 박 후보는 구청 자체 예산 재분배를 주장합니다. 종로구의 현재 재정 자립도는 45%로 서울 자치구 중 중간 수준입니다. 따라서 어떤 후보가 실제로 예산을 확보할 역량이 있는지, 과거 경력이나 네트워크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민 참여와 소통, 후보의 자세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모두 주민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월 1회 열린 구청장실"을, 이 후보는 "동별 정기 간담회"를, 박 후보는 "모바일 앱을 통한 실시간 민원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지난 2023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이 구청에 바라는 가장 큰 점은 "소통 부족 해소"(38%)였습니다. 특히 청년층은 온라인 채널을 선호하기 때문에, 디지털 소통 능력이 있는 후보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종로구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A씨는 "구청장이 누군지도 모르고 산 지 3년이 됐다"며 무관심을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후보들이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후보들의 일상을 팔로우하는 것도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 내가 생각하는 종로구의 방향

지금까지 세 후보의 공약을 경제·교통·문화·복지 측면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김서울 후보는 관광과 청년 창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이한옥 후보는 주거 안정과 노인 복지로 기초를, 박골목 후보는 골목 상권과 문화 축제로 지역 활력을 강조합니다. 각각 장단점이 명확하지만, 종로구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 보존과 개발, 관광과 주민 생활, 노인 복지와 청년 지원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대 여성으로서 주거 안정과 문화 생활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주 친구와 삼청동을 걷다가 빈 점포가 늘어난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관광객이 많다고 해서 지역 경제가 저절로 살아나지는 않는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따라서 상권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후보가 적합하다고 봅니다. 물론 교통과 복지도 놓칠 수 없는 요소이며, 최종 투표는 후보의 과거 행적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꼼꼼히 비교한 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종로구의 미래는 주민 한 명 한 명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현명한 결정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선거일까지 후보들의 추가 공약과 토론회 일정을 계속 지켜보며, 업데이트된 정보를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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