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영동포도축제 일정과 체험

영동 포도축제 한눈에 보기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달콤한 향기가 충북 영동에 가득 찾아옵니다. 지난해 우연히 들렀다가 그 재미에 빠져 올해는 꼭 계획을 세워 다녀오려고 합니다. 제21회 영동 포도축제가 8월 27일 목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축제장 입장은 무료이고 일부 체험만 유료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데요. 아래 표에 핵심 정보를 담았습니다.

영동 포도축제
구분내용
일정2026년 8월 27일 목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장소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힐링로 117 일대
입장료무료, 일부 체험 유료
대표 체험포도따기, 포도밟기, 포도 키즈파크
문의043-745-8918

달콤한 향기를 따라서 걸어 본 작년의 기억

사실 작년만 해도 영동이 이렇게 큰 축제를 여는지 몰랐습니다. 지인에게 실컫 배부르게 포도를 먹고 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며 찾아갔는데요. 축제장에 도착하자마자 사방에서 풍겨 오는 달콤한 향기에 놀랐습니다. 넓은 잔디밭에는 포도 모양의 대형 풍선이 떠 있었고, 아이들 손을 잡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저처럼 처음 방문한 사람도 쉽게 동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해 영동 포도축제는 작년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특히 저는 주말 콘서트 라인업에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김다현, 김용빈, 진이랑 등 트로트 스타부터 아이돌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매일 펼쳐진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공연은 저녁 시간대에 몰려 있어서, 낮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포도를 즐기고 밤에는 공연을 보는 루트가 제법 괜찮아 보입니다.

지난주 다녀온 이웃 동네 아주머니의 조언

작년 축제에 다녀온 지인은 첫날 오전보다 셋째 날 오전에 가는 것이 사람이 덜 하다며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29일 토요일보다는 28일 금요일에 반차를 내기로 했습니다. 체험 부스가 한가한 시간을 노리면 대기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주말인 30일에는 오후에 일정을 잡고, 셋째 날 오전에는 포도따기와 농산물 장터를 돌아볼 계획입니다.

놓치면 아쉬운 축제 속 짜릿한 체험

영동포도축제의 백미는 무엇보다 직접 몸으로 즐기는 각종 체험입니다.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서 포도밭을 뛰어놀던 추억이 있는 저에게 이런 프로그램은 정말 반가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소라면 경험해 보기 힘든 특별한 주말이 분명할 것이라 장담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포도따기와 키즈파크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포도따기 체험장입니다. 영동읍 주곡리 일대에 마련된 체험 농장에서 직접 가위로 포도송이를 자르는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킬로그램에 1만 원이면 수확한 포도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니 정성과 노력의 대가로는 참 가볍지요. 작년에 다녀온 지인에 따르면 아이들이 포도알이 터지는 감촉을 신기해하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농장에서 찰칵 소리와 함께 인증샷도 남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체험장소가 넓어서 오전 시간에는 그리 붐비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기에는 포도 키즈파크가 제격입니다. 대형 돔 텐트 안에 300평 규모로 조성된 실내 공간인데, 편백 블록과 챌린지 에어바운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친 어른을 위한 휴식 의자도 넉넉하고요. 주말에는 동선이 겹치지 않게 오전에는 실내로 통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또한 아빠 말고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포도 비누 만들기, 포도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평소라면 지루할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마음 편히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어른에게도 유년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포도밟기

영동포도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단연 포도밟기 체험입니다. 큰 통 안에 넉넉히 들어간 알알이 터질 듯한 포도를 맨발로 밟아 보았자 아깝지 않을 만큼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 미끌미끌한 감촉이 오히려 색다르고, 아로마 향유처럼 발끝까지 퍼지니 시원하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10시부터 하루 다섯 번 운영되며 체험비는 2천 원입니다. 단, 발이 지저워질 수 있으니 갈아신을 여벌 신발과 수건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른인 저도 모르게 소리 지르며 즐거웠는데, 옆에서 보던 어린이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리 알면 편리한 교통과 주차

축제 기간에는 어느 축제나 그렇듯 주차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 주변으로는 차량이 통제되는 구간이 많다고 하니, 사전에 시내 주차장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영동체육관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는 길에 교통 안내원 분들이 잘 유도해 주시지만, 아침 10시만 넘어도 만차가 되기 쉽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첫날 개막식이 열리는 27일이 아닌 평일을 노려서 일정을 잡은 상태입니다. 축제장까지는 순환 셔틀버스가 10분 단위로 운행된다고 하니 주차 후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주차 대신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부선 영동역에서 내리면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도착한다고 합니다. 영동군청에서도 이번 주말에 방문할 예정이라 긴장 늦출 수 없다고 하니, 아마도 심각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그래서 저는 8월 셋째 주는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영동 시장 나들이를 겸해 천천히 즐겨볼까 합니다. 남부 지방에서 올라오는 친구네 가족과는 축제장 근처에서 점심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기는 팁

마지막으로 작년에 다녀온 경험자로서 드리는 작은 팁을 나누자면요. 우선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꼭 끼우시라는 것입니다. 포도를 비롯해 갓 수확한 채소들이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큰 박스로만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서, 트렁크에 실을 공간을 미리 비워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둘째, 더위에 대비해 손풍기나 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세요.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오르는 무더위가 예상되지만,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좋습니다. 얇은 겉옷 하나 있으면 저녁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달리고픈 여름 축제의 시작

벌써 21회를 맞은 전통 있는 축제인 만큼, 영동군의 노력이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단순히 포도만 파는 것이 아니라, 도시인들이 시골에서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을 가득 채워 주려는 의도가 보였습니다. 저는 이 영동 포도축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매년 더 새로운 즐거움을 안고 우리를 찾아올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가을이 오기 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영동포도축제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가요?
A. 축제장 부지는 넓지만 예민한 체험 동선상 만질 동물과의 동반 출입은 제한적이에요. 다만, 외부에서 산책로는 견줄 만하니 자세한 안내는 축제 공식 전화로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내일 당장 가도 포도를 살 수 있나요?
A. 네, 방문 날짜에 맞추어 당일 수확한 포도도 있지만, 인기 품종은 오후 2시가 지나면 동이 나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구매를 원하시면 오전 중에 미리 장바구니에 넣어 두셨다가 짐이 돼도 택배로 배송해 드리는 곳도 있으니 판매장 직원분게 문의해 보시면 됩니다.

Q. 축제만의 특별한 체험이 더 있나요?
A. 네, 포도를 주제로 한 방문과 함께 제공되는 와인 마시기, 크라운베이커리에서 진행하는 캐릭터 쿠키 만들기, 무대에서는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려요. 특히 저녁에는 퍼플 나이트 콘서트가 대미를 장식하니 놓치지 마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