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을 켜려는데 리모컨이 먹통이 된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특히 2007년에 구입한 LG 휘센 2in1 에어컨을 20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고장 한 번 없이 잘 써왔는데, 올해 들어 리모컨 두 개가 동시에 말썽을 부렸습니다. 건전지를 새로 갈고 접점을 닦고 리셋까지 해봤지만 소용없었죠. 에어컨 본체 버튼으로 켜고 끄는 것만 가능했지만, 특히 벽걸이형은 리모컨 없이 풍향이나 온도 조절이 안 돼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휘센 에어컨 리모컨 고장 시 다양한 대처법과 스마트 제어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목차
에어컨 리모컨이 고장 났을 때 선택지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으면 당황하기 쉽지만,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각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해보세요.
| 구분 | 장점 | 단점 |
|---|---|---|
| 다이소 리모컨 | 5천 원, 즉시 구매 가능 | 수납 공간에 안 맞음, 기능 제한 |
| LG 정품 리모컨 | 완벽 호환 | 2만 원 이상, 구형 모델 단종 |
| 호환 리모컨 | 저렴, 다양한 디자인, 보통 잘 맞음 | 일부 버튼 배열 다를 수 있음 |
| 만능 리모컨 (IoT 허브) | 스마트폰 제어, 외부 원격, 여러 기기 통합 | 초기 설정 필요, 가격 2~3만 원 |
저는 당장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호환 리모컨을 선택했습니다. 온라인에서 2개에 배송비 포함 9,600원에 구매했고, 다음 날 바로 도착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점은 기존 스탠드 에어컨의 리모컨 수납 공간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른 것입니다. 다이소 제품은 수납이 안 돼서 포기했고, 정품은 20,400원으로 부담됐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합니다. 호환 리모컨은 슬라이드 방식이었고, 버튼 배열이 약간 다르지만 기본 기능은 완벽히 작동했습니다. 특히 벽걸이용은 기존과 거의 동일한 형태라 적응이 쉬웠습니다.
호환 리모컨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제품 리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같은 모델 번호의 에어컨이라도 출시 연도에 따라 IR 주파수가 다를 수 있으니, 구매 전에 댓글에서 ‘내 에어컨과 맞았다’는 후기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두 개의 리모컨이 동시에 고장 났다면 호환 제품 두 개를 한 번에 주문하는 것이 배송비 절약에 유리합니다.
만능 리모컨과 스마트폰 제어의 매력
리모컨을 새로 사는 것도 좋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하나로 에어컨과 TV를 모두 제어하는 스마트홈 환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령 티피링크 Tapo H110 같은 만능 리모컨은 적외선(IR) 방식으로 기존 가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앱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합니다. 집 안에서는 물론 외출 중에도 휘센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어, 여름에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냉방해두면 쾌적합니다. 또한 TV 리모컨도 통합되니 거실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실제로 8개월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리모컨을 찾느라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어 큰 도움이 됩니다. 아기를 안고 있을 때도 휴대폰으로 바로 조작할 수 있고, 스케줄 기능으로 일정 시간에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LG 휘센과 삼성 TV 등 다양한 브랜드를 지원하며, 설치도 앱에서 기기 추가 후 가전을 선택하면 끝입니다.

LG 휘센 에어컨 예약 설정 완벽 활용법
리모컨을 새로 장만했다면 예약 기능을 꼭 활용해보세요. 전기요금 절약과 숙면에 큰 도움이 됩니다. LG 휘센 리모컨에는 ‘예약’ 버튼이 별도로 있어 간단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약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끔 예약’, 두 번 누르면 ‘켬 예약’이 표시됩니다. 시간 조절 버튼으로 원하는 시각을 맞춘 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취침 예약은 별도 ‘취침’ 버튼으로 설정하며, 이 기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온도를 1도씩 올려 과냉방을 방지해줍니다.
만약 리모컨이 없거나 외출 중이라면 LG ThinQ 앱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에어컨과 Wi-Fi를 연동한 후 앱에서 ‘예약’ 메뉴로 들어가면 요일별 반복 예약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일 오후 6시에 자동으로 켜지고 밤 11시에 꺼지도록 해두면 매번 리모컨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단, Wi-Fi 연결이 불안정하면 예약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이 필요합니다.
여러 대의 에어컨을 개별 제어하는 방법
집에 거실과 주방에 각각 천장형 LG 휘센 에어컨이 있는데, 하나를 켜면 다른 하나도 같이 켜져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실내기 개별 등록이 가능한 전용 리모컨을 사용하면 해결됩니다. LG전자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2017년 11월 이후 제품이라면 PWLSSB22C 등 냉방 전용 리모컨으로 설정 가능했습니다. 리모컨의 ‘실내기선택’ 버튼을 눌러 원하는 실내기(1~4번)만 켤 수 있어 전기요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 리모컨에 이 기능이 없다면 새 리모컨 구입이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FAQ
Q1. 리모컨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데 가장 빠른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건전지 상태와 접점을 확인하세요. 새 건전지로 교체하고 접점을 지우개 등으로 닦은 후 리셋 버튼을 눌러보세요. 그래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다이소 등에서 5천 원짜리 호환 리모컨을 구매해 테스트해보는 것이 빠릅니다. 만약 에어컨 본체 버튼으로 작동은 되는데 리모컨만 안 된다면, IR 수신부 문제일 가능성이 낮으므로 리모컨 고장일 확률이 높습니다.
Q2. LG 휘센 에어컨 취침 예약은 어떻게 설정하나요?
리모컨에 있는 ‘취침’ 버튼을 누르면 취침 예약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보통 1시간 후부터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정확한 동작 방식은 리모컨 모델마다 다를 수 있으니, 뒷면 설명서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LG ThinQ 앱에서도 취침 예약을 설정할 수 있어 더 세밀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Q3. 만능 리모컨은 모든 에어컨에 호환되나요?
대부분의 만능 리모컨은 주요 브랜드(LG, 삼성, 위니아 등)의 IR 주파수를 내장하고 있어 기본적인 전원, 온도, 풍량 조절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구형 제품이나 일부 특수 기능(인체감지, 공기청정 등)은 지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매 전 제품 설명에 ‘호환 목록’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가능하면 리뷰에서 실제 사용 후기를 참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