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일회용 바베큐 그릴 모든 것

주말 캠핑을 다녀오면 면역이 생길 정도로 매번 다르지 않은 풍경에 지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지인들과 다녀온 글램핑장에서 정말 신박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녁 고기 굽는 것을 두고 서로 미루다가 혼자 고생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캠핑장에서 불쏘시개로 애쓰는 일회용 바베큐 그릴 한 개면 충분했습니다. 숯불 비린내 없이도 불멍의 낭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 이제야 알았을까

여느 캠핑 장비가 그렇듯 많고 많은 물건 중에서도 요 아이만큼은 확실히 특별했습니다. 우선 부피가 크지 않고 가벼워서 캐리어 하나에 쏙 들어갑니다. 차량 트렁크 한쪽에 세워만 둬도 많은 자리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특히 기존 그릴은 사용 후 식기세척기에 넣어 열탕 소독하는 과정까지 힘들었는데 이런 수고를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캉스 철 백패킹을 비롯해 차박, 1박 2일 캠핑에도 빠지지 않는 최애 아이템으로 등극했습니다.

사진 설명을 위한 이미지입니다.

일회용 바베큐 그릴

또 하나 좋은 기능이 있습니다. 다 쓴 숯 재처리 문제입니다. 캠핑장에서 금지하는 불판과 불판 잔재물을 알아서 버리기 힘들어 딜레마에 빠지곤 했는데 이런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개인 정보가 들어가지 않는 재는 그냥 쓰레기 봉투에 담으면 되니까요. 무엇보다 다 쓴 즉시 냉각수로 재불림만 확실하게 하면 되니 정리 시간이 반 토막이 났습니다.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한 사람이든, 자주 다니는 베테랑이든 할 것 없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전 사용 팁

며칠 전에 다녀온 펜션에서도 인생 최고의 바베큐 파티를 즐겼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깔끔하게 타지 않고 잘 타오르는 것 같아 오히려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불 조절이 수월해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몇 번 사용하면서 깨달은 점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분장점주의사항
편리성설거지 불필요, 휴대 간편뜨거우니 조심
화력초보자도 쉽게 조절불꽃 조절이 힘듦
환경재처리 용이완전 소각 확인

이처럼 장점이 확실한 일회용 바베큐 그릴이지만 사용할 때 몇 가지 신경 쓸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저처럼 매번 첫 화력을 잘못 잡아서 태우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첫 화력을 강하게 하면 고기가 타기 쉽고, 너무 약하게 하면 나중에 속까지 익지 않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온도가 오르는 동안에 고기를 올리고 어느 정도 불 조절이 되면 5분을 기다렸다가 약한 불 상판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불판에 달라붙는 과육을 걷어 낸다거나 기름기 많은 부위는 화력 조절이 힘들어 미리 제거해 준다면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나만의 팁 그리고 추천

일회용 바베큐 그릴을 사용하면서 가장 획기적이었던 점은 앞서 말씀드린 정리 수고 말고도 또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1회용이므로 기름때가 쌓일 일도 없고, 사용하고 남은 기름으로 인한 위생 고민을 덜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저는 캠핑 시즌이 되면 꼭 챙기는데, 주말마다 고기를 굽다 보면 은근히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원형 숯불 그릴과 비교해서 적은 불량률과 빠른 화력을 자랑해서 정말 자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일회용이다 보니 조금 얇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성인 2인이 충분히 먹을 만큼의 고기를 굽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 하나 전 그럼에도 텐트 밖에서 불을 지핀 뒤 가만히 구경만 해도 좋은 낭만적인 장점이 있는데 말이죠. 바닷가에 가서도 사용했는데 일반 고기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첫 연기에는 파리도 적다고 하고, 숯 연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결정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 기회가 없다면 절대 느낄 수 없는 작은 즐거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리 한 번 더 짚는 주의 사항

숯이 완전히 타고 난 후 꺼지지 않은 불씨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바닥면이 뜨거우니 반드시 안전한 곳에서 불을 붙이시길 바랍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물을 뿌려 불씨를 완전히 꺼야 하는 점과, 과열 시 전도율이 높은 곳에 두면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안전거리를 두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화로의 재질이 종이로 되어 있다 보니 불이 붙기 쉽습니다. 절대 불 붙은 상태로 이동하지 마십시오.
  • 분리수거 대상이 아니므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마무리로 주말에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을 자주 나가시는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여도, 막상 쓰고 나면 다음에도 썰렁한 캠핑 자리 스타일을 살리는 데에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일회용 바베큐 그릴은 뜨거운 물에 씻어도 되나요?

A. 일회용품이기 때문에 불에 탄 부분이 잘 닦이지 않아 사실상 재사용이 어렵습니다. 사용 후에는 불씨가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하고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Q. 캠핑장에서 사용하면 화재 위험은 없을까요?

A. 주변에 가연물이 없는 트인 공간에서 사용하면 별 문제없습니다. 다만 숯불에 닿는 받침대가 표면에 열기에 약하니 화상에 주의하고, 사용 후 꼭 식힌 후 배출해야 안전합니다.

Q. 일회용 바베큐 그릴은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나요?

A.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불꽃이 유지됩니다. 다만 날이 흐리거나 바람이 강하면 화력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으니 충분히 예열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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