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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광암 해수욕장 기본 정보
아이와 함께 갈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창원 광암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대구에서 차로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리기 때문에 당일치기로도 충분하다. 특히 해루질이 가능한 해변이라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좋다. 아래 표는 광암 해수욕장의 주요 특징을 한눈에 정리한 것이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 |
| 주차 | 무료 전용 주차장 있음 (다소 협소) |
| 파라솔 대여 | 하루 1만원 (성수기 변동 가능, 선착순) |
| 해루질 가능 | 간조 시간에 맞춰 갯벌 체험 가능 |
| 샤워 시설 | 없음 (발 씻는 수돗가만 있음) |
| 편의점 | 무인 편의점 운영 (음료, 간식, 라면 등) |
주차와 파라솔 준비는 필수
주차장은 공영 주차장과 해변 입구 근처에 나뉘어 있다. 협소한 편이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해야 원하는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나는 지난 주말 11시쯤 도착했는데 간신히 한 자리 남아서 주차할 수 있었다. 만약 늦게 오면 차를 빼거나 먼 곳에 주차해야 하므로 짐을 끌고 걸어가야 한다. 아이랑 함께라면 동선이 중요하니 가능한 일찍 출발하자.
파라솔은 해변 입구에 있는 횟집이나 무인 대여소에서 빌릴 수 있다. 가격은 하루 만원으로 합리적이다. 단, 대여 개수가 많지 않아서 주말에는 빠르게 동난다. 나는 무인 대여소에서 파라솔과 지주핀을 함께 챙겼다. 설치 방법은 간단하지만 바람이 불면 파라솔이 날아갈 수 있으니 지주핀을 깊이 박아야 한다. 그늘이 없으면 아이들이 햇볕에 지치기 쉬우므로 꼭 준비하길 권한다.
해루질 체험의 진수
광암 해수욕장의 가장 큰 장점은 해루질이다. 간조 시간에 맞춰 가면 물이 빠지면서 갯벌이 드러나는데, 그 속에 소라게, 꽃게, 조개, 고동 등이 수두룩하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잡으며 생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집중력이 높아지고 자연과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 특히 포항 오도리 해수욕장이 돌이 많아 모래놀이에 불편한 반면, 광암은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갯벌이 혼합되어 있어 더 적합하다.
나는 미리 ‘바다타임’ 앱으로 간조 시간을 확인하고 오후 1시에 맞춰 도착했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신발을 벗고 갯벌로 달려갔다. 첫 번째 발견한 꽃게를 손으로 잡아주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후 소라게, 조개, 불가사리까지 잡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 돌아다니다 보면 뽀글뽀글 숨구멍이 있는 부분을 파면 바지락이 나오는데, 처음 본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연신 삽질을 했다.

해루질에 집중하다 보면 바지도 젖고 얼굴에도 모래가 묻지만,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서 신경 쓰이지 않았다. 약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돌아다니며 생물을 찾았다. 둘째는 모래놀이에 더 관심이 있었지만, 첫째는 게를 잡겠다고 끝까지 집중했다. 나중에는 옆에서 놀던 다른 아이들이 잡은 소라게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런 따뜻한 교류도 해루질의 묘미다.
모래놀이와 간식 타임
해루질에 지친 아이들은 잠시 모래놀이로 전환했다. 광암 해수욕장의 모래는 곱고 부드러워서 성 만들기, 모래성 쌓기에 좋다. 파라솔 아래에 돗자리를 깔고 모래놀이 장난감을 꺼내주면 두 시간은 기본으로 논다. 나는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음료수를 사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컵라면의 맛은 특별하다. 아이들도 배고프다는 말을 잊을 정도로 신나게 놀았다.
해변 입구에 무인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음료수 등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춰져 있다. 나는 집에서 싸 온 주먹밥과 함께 고래밥, 죠스바를 추가로 구매해 더위를 식혔다.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아쉬운 점과 꿀팁
가장 큰 단점은 샤워 시설이 없다는 점이다. 성수기에는 임시 샤워실이 운영된다고 하지만 평소에는 수돗가와 다라이 하나만 있을 뿐이다. 차가운 물로 발만 씻을 수 있어서 전신을 씻기에는 불편하다. 나는 여벌 옷과 물티슈를 충분히 챙겨 갔다. 집에 돌아가기 전에 물티슈로 대충 닦고 옷을 갈아입히니 큰 불편은 없었다.
또 하나,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주말에는 오전 10시가 지나면 주차 자리가 거의 없다. 나는 다음 방문 때는 9시 전에 도착할 계획이다. 만약 늦게 도착한다면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방법도 있다. 도보 3~5분 거리이므로 짐이 많지 않다면 괜찮다.
물때 확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해루질을 제대로 즐기려면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 간조 시간 전후 2시간이 가장 좋다. 나는 ‘바다타임’ 사이트에서 남해 광암함 기준으로 확인했다. 간조 때 도착하면 물이 많이 빠져 있어서 갯벌이 넓게 드러나고 생물을 찾기 쉽다. 반면 만조 때는 물이 차서 해루질이 거의 불가능하다. 사전에 체크하지 않으면 허탕칠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자.
마무리하며
창원 광암 해수욕장은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히 추천한다. 규모가 크지 않아 아이들을 눈에서 놓칠 일이 없고, 파도도 잔잔해서 안전하다. 해루질을 통해 자연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모래놀이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단점인 주차 협소와 샤워 시설 부족만 미리 대비한다면 완벽한 당일치기 여행지가 된다.
다음 방문 때는 썰물 시간에 맞춰 더 일찍 도착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잡은 게와 조개를 바다에 돌려보내며 ‘다음에 또 만나자’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줄 거라 믿는다.
FAQ
Q1. 광암 해수욕장은 언제 개장하나요?
공식 개장 기간은 매년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입니다. 2026년 기준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되며, 입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개장 전에도 해변 자유 이용은 가능하지만 파라솔 대여나 샤워 시설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Q2. 아이와 함께 해루질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아쿠아슈즈나 장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돌이나 조개 껍질에 다칠 수 있습니다. 또한 래쉬가드, 모자, 썬크림, 여벌 옷, 수건, 모래놀이 장난감, 물통, 간식을 챙기세요. 해루질 도구(호미, 바구니, 채반)를 가져가면 더 효과적입니다.
Q3. 파라솔 대여는 어떻게 하나요?
해변 입구에 있는 무인 대여소나 근처 횟집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하루 만원이며 선착순입니다. 대여 시 지주핀을 꼭 함께 챙겨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하세요. 성수기에는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해변 입구에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합니다. 오전 일찍 방문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차선책으로 ‘홍가네식탁’ 앞 공영주차장이나 조금 떨어진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보로 3~5분 거리이므로 짐이 많다면 미리 짐을 내리고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5. 샤워 시설이 없는데 어떻게 씻나요?
샤워 시설은 없지만 발 씻는 수돗가와 다라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가운 물로 간단히 모래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티슈로 몸을 닦고 여벌 옷으로 갈아입히는 방법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바로 샤워시키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