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포 맛집 세곳 푸짐한 한상 차림

강원도 고성과 속초를 여행하다 보면 봉포해변이나 봉포항 근처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봉포 맛집이라고 하면 대개 회와 대게, 장어덮밥이 떠오르는데, 직접 세 곳을 다녀온 결과 모두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유명했습니다. 이번 글은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곳과 조용히 식사하기 좋은 곳을 메뉴와 가격대, 분위기까지 정리한 내용입니다.

구분봉포초밥봉포한일수산횟집봉포회가
위치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123속초시 장사항해안길 64-1고성군 토성면 학사촌길 69
대표 메뉴장어덮밥, 모듬초밥대게 세트, 모둠회모둠 회 소, 매운탕
운영 시간수요일부터 월요일 11시부터 21시매일 10시부터 21시 30분매일 10시부터 22시
특징1인 수제초밥, 감태와 함께 먹는 장어바다 뷰, 대게 코스아침 경매 직입찰, 활어 모둠
봉포 맛집

고성 봉포초밥에서 즐기는 장어덮밥과 수제초밥

고성 봉포해변 근처에서 일식이 당길 때 찾기 좋은 곳이 봉포초밥입니다. 상호 그대로 봉포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인데, 밝은 흰색 외관과 빨간 간판이 눈에 띕니다. 1층에서 사장님이 초밥을 만들고 2층이 식사 공간으로 되어 있어 혼밥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앉기 좋았습니다. 테이블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편하고, 주문과 동시에 초밥을 쥐어 주기 때문에 신선함이 오래갑니다.

장어덮밥은 이 집의 시그니처입니다. 두툼한 장어를 특제 양념에 구워 밥 위에 올리고 통깨와 쪽파를 뿌려 주며, 감태와 김이 함께 나와 쌈을 싸 먹을 수 있습니다. 감태 위에 양념 밥과 장어 한 조각, 와사비와 생강채를 올려 크게 싸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가득 퍼집니다. 그냥 먹어도 육즙과 양념이 잘 밴 상태라 밥과 함께 먹기 좋습니다.

둘이서 장어덮밥과 모듬초밥 12피스, 평일 점심 세트를 한 번에 주문했는데 테이블이 부족할 정도로 상차림이 푸짐했습니다. 모듬초밥은 활어회, 연어, 새우, 계란, 유부, 소고기 초밥으로 구성됩니다. 네타가 신선하고 밥알이 부드러워 씹을수록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주문을 마치면 흑임자 드레싱이 올라간 양배추 샐러드와 장국, 락교, 생강초절임, 산고추가 세팅됩니다. 기본 찬이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평일 점심에는 우동과 텐동, 초밥 5피스가 한 세트로 나오는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이 14,900원이라 양 대비 부담이 적고, 갓 튀긴 튀김의 바삭함과 우동 국물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배가 불러도 멈추기 어려웠습니다. 초밥을 한 분이 정성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주말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만 참고하면 됩니다.

바다 뷰와 함께 즐기는 속초 대게 맛집 봉포한일수산횟집

속초 장사항에 있는 봉포한일수산횟집은 켄싱턴호텔 설악비치 근처에서 대게를 먹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입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탁 트여 있고,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점심과 저녁을 편하게 이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유아용 의자와 단체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미리 문의하면 차량 픽업도 가능하다고 해서 우리는 영금정에서 택시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대게 세트 2인을 주문하면 첫 코스로 해산물 모둠이 나옵니다. 키조개, 오징어 숙회, 관자, 전복, 문어, 골뱅이, 멍게, 해삼이 한상 가득 채워지고 가자미구이도 곁들여집니다. 종류가 많다 보니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있었고, 바다 특유의 풍미는 나지만 비린 맛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 코스는 광어와 도다리 모둠회인데 두께감이 살아 있고, 복어는 묵은지와 미나리에 싸 먹으면 쫄깃함이 더 살아납니다. 새우튀김도 따뜻할 때 나와서 바로 먹었습니다.

메인인 대게는 손질된 상태로 나와 먹기 편합니다. 내장 상태가 좋아서 수율이 높은 편이었고 집게발도 속살이 꽉 차 있었습니다. 대게 딱지에 볶음밥을 만들어 주는데 내장의 고소함이 밥에 배어 있어서 따로 밥을 시키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매운탕에는 게와 생선이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국물을 끝까지 남김없이 먹게 되는 구성입니다.

고성 봉포회가에서 만나는 신선한 활어 한상

고성 토성면 학사촌길에 있는 봉포회가는 봉포항 활어회 센터에서 10년 이상 운영하다가 재개발로 이전한 곳입니다. 매일 아침 어판장 경매에 직접 참여해서 생선을 사 오기 때문에 높은 품질의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광어, 우럭, 쥐치, 도다리, 방어, 참돔, 감성돔, 밀복 등 여러 어종을 취급하고, 주문 후 사장님이 직접 손질해서 내어 줍니다.

3인이 모둠 회 소 사이즈를 주문하면 기본 상차림으로 미역, 멍게, 성게, 명태회, 새우, 전복, 가리비 등이 나옵니다. 메인이 나오기 전부터 테이블이 꽉 찰 정도로 차려져서 놀랐습니다. 메인 모둠회에는 광어, 우럭, 놀래미, 쥐치 등이 함께 담겨 나오는데, 색과 윤기가 좋아 보기만 해도 신선함을 알 수 있습니다. 어종마다 식감과 풍미가 달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 회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손님 식사량과 입맛에 맞춰 양이나 어종 구성을 조정해 주신다고 합니다. 원산지 표시를 확인할 수 있고 회와 해산물은 모두 국산입니다.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매운탕을 요청하는데, 붉은 국물에 쑥갓이 올라가 보글보글 끓습니다. 생선에서 우러난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해서 계속 손이 갔고, 수제비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탄수화물까지 든든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포장 손님도 많아서 봉포항 회를 숙소에서 먹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세 곳의 봉포 맛집을 정리하면

세 곳 모두 봉포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봉포초밥은 장어덮밥과 수제초밥을 푸짐하게 즐기고 싶을 때 좋고, 봉포한일수산횟집은 바다를 보며 대게 코스를 먹고 싶을 때 어울립니다. 봉포회가는 매일 들어오는 활어를 바탕으로 신선한 모둠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봉포초밥 운영 시간과 주차는 어떻게 되나요

봉포초밥은 강원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123에 있고 수요일부터 월요일까지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합니다. 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매장 앞 주차와 인근 골목 주차가 가능합니다.

속초에서 대게를 먹고 싶으면 어디로 가면 되나요

봉포한일수산횟집을 추천합니다. 속초시 장사항해안길 64-1에 있고, 대게 세트는 해산물 모둠과 모둠회, 대게 찜, 볶음밥, 매운탕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됩니다. 네이버 예약을 하면 10퍼센트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차량 픽업도 가능합니다. 픽업은 낮 12시 이전에 전화로 미리 문의해야 합니다.

봉포항 회 포장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고성 봉포회가에서 모둠 회 포장이 가능합니다. 매일 10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고 20시 40분에 라스트 오더를 받습니다.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 없이 받을 수 있고, 회와 해산물은 모두 국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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