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 비데일 사이즈 고민 끝 블랙 40 실측 후기와 왁스 관리법

바버 비데일은 영국 왕실이 인정한 대표적인 왁스 자켓입니다. 189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바버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로, 승마를 위해 처음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일상에서도 폭넓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이 자켓의 핵심 정보를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

구분내용
브랜드바버, 1894년 영국 사우스실즈에서 시작
모델명비데일, 1980년 승마용으로 출시
제조국영국 사우스실즈 공장
소재6oz 쏜프루프 왁스 코튼, 타탄체크 안감
특징엉덩이를 덮는 기장, 코듀로이 카라, 벨로즈 포켓
정가679,000원
사이즈34부터 44까지, 평소 105 입는 분은 38에서 40 추천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

바버는 1894년 영국 북동부 항구 도시 사우스실즈에서 존 바버가 어부와 뱃사람을 위해 기름 먹인 방수 천 옷을 만들면서 시작했습니다. 1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가문이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왕실 인증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1974년 필립 공, 1982년 엘리자베스 여왕, 1987년 찰스 왕세자의 인증을 받았고, 2024년에는 국왕이 된 찰스 3세에게 다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왕실이 대대로 입는 옷이라는 뜻입니다.

비데일은 1980년 승마용으로 출시된 모델입니다. 말을 탈 때 편하라고 뒷부분이 트여 있고, 엉덩이를 덮는 기장이 특징입니다. 황동 투웨이 지퍼와 주름 잡힌 큰 주머니, 코듀로이 카라까지 클래식한 디테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일반 비데일은 여전히 영국 사우스실즈 공장에서 생산되며, 공식 홈페이지에도 대를 물려 입는 옷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오래 입는 것이 전제된 자켓입니다.

바버 비데일

사이즈 선택 경험담

바버 비데일을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사이즈입니다. 저는 178cm에 70kg이고 평소 상의 100에서 105 사이즈를 입습니다. 몇 년 전 이랜드몰을 통해 블랙 40 사이즈를 직구로 구매했는데, 실제로 입어 보니 105에서 110 사이즈 사이의 여유 있는 핏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기장이 길었고 어깨도 넓게 느껴져서, 지금 돌아보면 38 사이즈가 제 체형에는 더 잘 맞았을 것 같습니다.

비데일은 보통 한 사이즈 작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40 사이즈를 입어 보니 팔 길이는 적당했지만 몸통과 어깨에 여유가 꽤 있었습니다. 직구로 구매하면 교환이 어렵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입어 보고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변에 바버 매장이 없다면 평소 입는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작게 선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겨울에 두꺼운 니트를 안에 입을 계획이라면 그나마 40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논왁스와 피치드 비데일도 있어요

비데일은 왁스 코튼 모델이 가장 유명하지만, 논왁스 원단으로 나온 피치드 비데일도 있습니다. 피치드 버전은 겉감을 보송하게 가공해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고, 왁스 특유의 묻어남이 없어 데일리로 자주 입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세이지 컬러는 바버 하면 떠오르는 대표 색상으로, 어떤 옷과도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155cm에 45kg인 분이 36 사이즈를 입으면 넉넉하고 박시한 핏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색상 선택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세이지는 빛을 받을 때는 조금 밝아졌다가 그늘이나 실내에서는 다크 올리브처럼 보이는 변화가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블랙은 어떤 옷에나 무난하게 어울리고, 올리브는 따뜻한 초록 기운이 강해서 클래식한 무드를 살리고 싶을 때 좋습니다. 처음 구매하는 분들이라면 세이지나 블랙을 추천합니다.

왁스 자켓 관리와 리왁싱

바버 비데일은 왁스 코튼 소재 특성상 물세탁이나 세탁기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왁스 원단이 손상되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공식 안내에도 세탁기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젖은 헝겊으로 오염 부위를 닦아내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왁스는 1년에 한 번 리왁싱을 권장하며, 공식 센터에 맡기면 8만 원에서 9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리왁싱은 LF 공식 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셀프로 하려면 왁스 캔을 사서 직접 발라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왁스 캔을 뜨거운 물에 담가 녹인 뒤 스펀지로 골고루 바르고, 다른 옷과 분리해서 따뜻한 곳에 밤새 걸어 두면 됩니다. 코듀로이 카라와 안감, 주머니 안쪽에는 왁스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관리가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래 입을수록 주름과 광택이 살아나면서 나만의 자켓으로 변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이 자켓은 한 시즌만 입는 옷이 아니라 수년, 길게는 대를 물려 입는 옷입니다. 비바람을 막아 주는 기능성과 시대를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함께 갖추고 있어서, 한 벌 마련하면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에는 사이즈가 커서 아쉬웠지만, 안에 니트나 맨투맨을 레이어드해서 입으니 오히려 여유 있는 핏이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가을부터는 이 자켓과 함께 천천히 길들여 가는 재미를 누릴 계획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비데일 사이즈는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A. 평소 상의 105를 입는 분이라면 40보다 38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178cm 70kg 기준으로 40은 여유 있게 맞았고, 매장에서 직접 입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비데일은 세탁이 가능한가요?
A. 세탁기와 물세탁, 드라이클리닝 모두 공식적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왁스 원단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젖은 헝겊으로 닦아 관리하고, 1년에 한 번 리왁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왁스와 논왁스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요?
A. 비바람을 막고 빈티지한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왁스 모델이 좋습니다. 관리에 부담을 느낀다면 논왁스인 피치드 비데일을 선택하면 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