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진젓 이란 통멸치를 소금에 절여 오랜 시간 삭혀 만든 젓갈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만나는 멸치액젓과 비슷해 보이지만 숙성도와 형태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김치를 담글 때 깊은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멸치진젓을 선택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정의 | 통멸치와 소금만 넣고 2년 이상 숙성한 젓갈 |
| 특징 | 원물 형태가 거의 사라지고 걸쭉하며 진한 향을 가짐 |
| 활용 | 김치 양념, 무침, 조림 간장 대용으로 사용 |
| 보관 | 서늘한 그늘 또는 냉장 보관 |

이 표에서 보듯 멸치진젓은 단순한 액젓이 아니라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발효 식품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멸치액젓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김치에 넣어 보니 풍미와 깊이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 번 사용한 뒤로는 김장철마다 꼭 준비하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목차
멸치진젓 이란 어떻게 다른가
멸치젓갈은 숙성 기간에 따라 절임 젓갈과 액젓, 진젓으로 나뉩니다. 절임 젓갈은 통멸치 형태가 남아 있고 건더기를 다져 쓰거나 끓여 체에 걸러 액젓처럼 사용합니다. 멸치진젓은 2년 정도 1차 숙성한 뒤 다시 2년가량 추가 숙성하여 형태가 거의 사라지고 걸쭉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양념에 바로 넣어도 잘 풀리고 진한 젓갈 향과 고소한 맛이 오래갑니다.
멸치진젓과 멸치액젓 차이
멸치액젓은 비교적 짧게 숙성한 멸치에서 맑은 국물만 뽑아낸 액체 조미료입니다. 멸치진젓은 액젓보다 농도가 진하고 건더기와 국물이 함께 걸쭉하게 발효된 형태입니다. 김치 국물을 맑게 하고 싶다면 액젓이 편하지만, 깊은 맛과 풍미를 원한다면 멸치진젓이 유리합니다. 특히 배추김치, 열무김치, 깍두기에 넣으면 국물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멸치진젓 만드는 법
집에서 만들려면 통멸치와 소금을 3 대 1 비율로 섞고 밀봉한 다음 2년 이상 숙성해야 합니다. 이후 2년을 더 두면 진젓 단계가 됩니다. 과정이 길기 때문에 가정에서 직접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업체마다 온도와 습도를 다르게 관리하므로 인증된 곳에서 만든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통멸치와 소금을 3 대 1 비율로 준비합니다
-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2년간 1차 숙성합니다
- 옹기나 유리용기에 옮겨 2년간 2차 숙성합니다
- 형태가 거의 사라지고 걸쭉해지면 진젓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멸치 속 단백질이 효소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잡내는 줄고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다만 숙성 과정에서 온도가 높으면 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반드시 냉장 숙성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멸치진젓 활용법과 보관법
김치 양념에 사용하는 방법
멸치진젓은 김치 양념에 바로 넣으면 됩니다. 배추 10포기 기준으로 액젓과 젓갈을 합하여 1kg 정도를 양념에 섞으면 맛이 잘 잡힙니다. 저는 멸치진젓과 새우젓을 함께 사용하는데, 둘을 섞으면 감칠맛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멸치진젓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맛을 내지만 새우젓을 조금 더하면 감칠맛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양념에 넣기 전에 멸치진젓의 건더기를 잘 풀어주면 국물이 균일해집니다. 그대로 넣어도 좋지만 고추가루와 함께 먼저 섞어 잠시 두면 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집니다. 김치 외에도 오이지 무침이나 콩나물 무침에 한 숟가락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무침과 조림에 활용하는 팁
멸치진젓은 간장 대신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조림 요리에 넣으면 짭조름하면서도 진한 국물맛이 나고, 나물 무침에 참기름과 함께 넣으면 깊은 감칠맛을 더합니다. 다만 진젓은 염도가 높으므로 간을 보면서 조금씩 넣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시 주의할 점
멸치진젓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장 보관이 가장 좋습니다. 개봉한 뒤에는 반드시 뚜껑을 잘 닫아야 하며, 사용하는 숟가락에 물기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기가 들어가면 발효가 과해지면서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멸치진젓은 잘 숙성될수록 건더기가 부드러워지고 국물이 진해집니다. 3년 이상 묵은 진젓은 더 깊은 맛을 내기도 합니다. 저도 2년 숙성 제품과 3년 숙성 제품을 비교해 본 적이 있는데, 오래된 것이 훨씬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오래된 맛의 가치를 다시 보다
멸치진젓 이란 결국 시간이 만드는 맛입니다. 빠르게 만든 액젓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처음에 조금 낯설 수 있지만, 한번 깊은 맛을 경험하면 다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김치 맛을 한 단계 올리고 싶다면 멸치진젓을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앞으로는 검증된 생산자의 제품을 꼼꼼히 확인하고, 내 입맛에 맞는 숙성도를 찾는 것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제철 김장을 준비하는 분들께 멸치진젓이 좋은 선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소개한 차이와 만드는 법, 보관법을 기억하시면 더 맛있는 김치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멸치진젓과 멸치액젓은 아예 다른 건가요
A. 둘 다 멸치로 만들지만 액젓은 맑은 국물만 뽑아낸 것이고 진젓은 오래 숙성하여 걸쭉해진 상태입니다.
Q. 집에서 멸치진젓을 만들 수 있나요
A. 통멸치와 소금을 3 대 1로 섞어 2년 이상 숙성하면 가능하지만, 온도와 습도 관리가 어려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편합니다.
Q. 멸치진젓은 어떤 요리에 잘 어울리나요
A. 김치 양념에 가장 잘 어울리고, 나물 무침이나 조림에도 깊은 감칠맛을 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