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탕 만드는 법은 사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고구마를 전자레인지로 먼저 익힌 뒤 프라이팬에서 겉면만 노릇하게 구우면 기름을 아주 적게 쓰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집에 고구마가 많을 때 찐고구마만 먹다가 살짝 질릴 즈음에 이 방법으로 만들면 아이들과 어른 모두 좋아하는 간식이 됩니다.
목차
핵심 정리
아래 표에 맛탕을 만들 때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구분 | 한눈에 보기 |
|---|---|
| 주재료 | 고구마 3개, 식용유 5큰술, 설탕 3큰술, 소금 약간 |
| 조리 시간 | 약 20분 |
| 난이도 | 쉬움 |
| 핵심 포인트 | 전자레인지로 속을 익히고 설탕 시럽은 젓지 않기 |

왜 전자레인지로 먼저 익히는 걸까
고구마 맛탕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속까지 익히면서 겉은 바삭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처음부터 기름에 튀기면 속은 익었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기름도 많이 남습니다. 예전에는 생고구마를 팬에 넣고 튀기듯 조리했는데, 겉이 타듯이 노릇해진 뒤에 속이 설익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자레인지로 고구마를 먼저 익힌 뒤 팬에서 노릇하게 구워보니 실패할 일이 훨씬 줄었습니다. 특히 두꺼운 고구마도 안까지 포슬포슬하게 익혀놓고 시작하니까 마음이 편했습니다.
재료 준비
재료는 고구마 3개, 식용유 5큰술, 설탕 3큰술, 굵은소금 0.5큰술, 검은깨 약간입니다. 고구마는 껍질째 사용하면 색감이 예쁘고 영양도 좋습니다. 껍질이 거슬린다면 벗겨도 되지만,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쓰는 편이 모양이 단정합니다.
고구마 손질과 소금물
고구마는 한 입 크기로 어슷썰기하거나 지그재그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단면이 넓어야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익습니다. 썬 고구마는 찬물에 소금을 풀고 약 10분간 담가 전분을 빼주세요. 물이 뿌옇게 변하면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야 합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고구마가 타기 쉽고 겉이 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속 익히기
물기를 뺀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고 뚜껑을 덮은 뒤 4분에서 5분간 돌려주세요. 출력에 따라 시간이 다르니 젓가락으로 확인합니다. 젓가락이 들어가면서도 모양이 유지되는 정도가 좋습니다. 너무 푹 익히면 나중에 버무릴 때 부서질 수 있습니다. 꺼낸 뒤에는 뚜껑을 열고 2분 정도 김을 날려 겉면의 물기를 말려주세요.
고구마 크기가 들쭉날쭉하면 익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 두께를 비슷하게 맞춰주세요.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뒤에도 팬에서 다시 구우므로 완전히 무르게 익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팬에서 노릇하게 굽기
팬에 고구마 밑면이 잠길 정도로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구워주세요. 이미 속이 익은 상태라 겉면만 노릇하게 색을 내면 됩니다. 너무 자주 뒤집지 말고 한 면이 노릇해지면 굴려가며 구우면 좋습니다. 고구마가 전체적으로 황금빛으로 변하면 채반에 건져 기름을 뺍니다.
설탕 시럽 만들기
고구마를 건진 팬에 남은 기름 5큰술과 설탕 3큰술을 넣어주세요. 이때 반드시 약불로 낮추고 설탕을 저으면 안 됩니다. 설탕이 스스로 녹아 투명한 시럽이 되고 캐러멜색이 돌 때까지 팬을 살짝 흔들며 기다립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얇고 바삭한 코팅이 만들어집니다.
팬 가장자리에서 갈색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을 바로 꺼주세요. 남은 열기로도 시럽이 더 녹을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가열하면 쓴맛이 나고 딱딱하게 뭉칠 수 있으니 색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버무리기
시럽이 완성되면 구운 고구마를 바로 넣고 빠르게 버무려주세요. 검은깨를 솔솔 뿌린 뒤 종이호일에 서로 붙지 않게 펼쳐서 식힙니다. 완전히 식어야 손에 묻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 때는 뜨거운 시럽을 다루는 과정은 어른이 하고, 아이는 익힌 고구마를 팬에 올리거나 검은깨를 뿌리는 역할을 맡기면 안전합니다. 아이가 참여해서 만든 맛탕이라 그런지 더 잘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맛탕 만드는 법에서 실패 줄이는 팁
맛탕 만드는 법에서 실패를 줄이려면 설탕 시럽을 젓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젓지 않으면 설탕이 타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약불에서 기다리면 설탕이 스스로 녹습니다. 저어버리면 설탕 알갱이가 생기면서 하얗게 뭉치고 딱딱한 덩어리가 되어 고구마에 코팅이 잘 되지 않습니다. 손에 묻지 않는 맛탕을 원한다면 종이호일에서 충분히 식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름 적게 쓰는 팁
기름을 적게 쓰고도 바삭하게 만들고 싶다면 고구마를 전자레인지로 익힌 뒤 겉면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꼼꼼히 닦아내세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기름이 튀고 겉이 바삭해지기 어렵습니다. 또 고구마를 팬에 올릴 때 서로 겹치지 않게 펼쳐야 고르게 구울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뒤 김을 충분히 날리지 않으면 팬에 들어갔을 때 물기가 기름과 만나 튈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키친타월로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대체 재료
설탕 대신 가루 알룰로스를 사용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액상 당류는 코팅이 쉽게 녹거나 눅눅해질 수 있어 설탕을 사용하는 편이 바삭한 식감을 만들기 좋습니다. 올리고당으로 만들면 쫀득한 스타일이 되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마무리
지난주에 집에 고구마가 한 박스 있어서 이 방법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기름을 적게 써서 과연 바삭할까 걱정했는데, 전자레인지로 속을 익힌 고구마가 팬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면서 고소한 냄새가 났습니다. 완성된 맛탕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해서 아이들이 한 입 먹고 더 달라고 했습니다. 앞으로는 찐고구마만 먹다가 질릴 때 이 레시피를 자주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는 맛탕 만드는 법이라 부담 없이 간식을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전자레인지로 고구마 속을 익힌 뒤 프라이팬에서 겉면을 바삭하게 굽고 설탕 시럽을 입히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소금물에 담가 전분을 빼는 과정, 약불에서 설탕을 녹이는 과정, 종이호일에서 식혀 굳히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앞으로는 이 방법을 바탕으로 고구마 외에 단호박이나 다른 재료로도 응용해 보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 껍질은 벗겨야 하나요?
A 껍질째 사용해도 좋습니다. 깨끗이 씻고 소금물에 담그면 껍질이 부드러워지고 색감도 예쁩니다. 거슬리면 벗겨도 됩니다.
Q 설탕 시럽이 하얗게 뭉쳤는데 어떻게 하나요?
A 설탕을 저으면서 녹이면 알갱이가 생겨 뭉칠 수 있습니다. 약불에서 팬을 살짝 흔들며 기다리면 다시 녹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캐러멜이 타므로 색이 올라오면 바로 고구마를 넣으세요.
Q 맛탕을 오래 보관해도 되나요?
A 완성 후 완전히 식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하면 하루 정도는 괜찮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시럽이 눅눅해질 수 있으니 먹기 전에 팬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살짝 다시 데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