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김치찌개집 단일 메뉴인데 웨이팅까지 하는 이유

대관령 김치찌개집은 평창 대관령면 경강로에 있는 24시간 한식당입니다. 메뉴가 김치찌개 하나뿐인데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웨이팅이 생기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고랭지 배추로 담근 2년 숙성 김치를 사용한다는 점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다녀온 뒤 왜 사람들이 기다려서라도 찾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항목정보
주소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경강로 5103
영업시간24시간 운영
대표 메뉴김치찌개 단일 메뉴
가격김치찌개 15,000원
주차가게 앞 및 주변 상가 주차장 이용
대관령 김치찌개집

대관령 김치찌개집을 찾아간 날

지난달 평일 점심 시간에 대관령 김치찌개집을 방문했습니다. 평일이라 웨이팅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대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일곱 번째 순서로 웨이팅 등록을 하고 가게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한우집과 피자집도 함께 있었고, 가게 뒤편 언덕 위로는 실버벨교회가 보였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 공터와 주변 상가 주차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었고, 평일 낮인데도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서 조금 돌아다니다가 겨우 차를 댔습니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모두 인근 여행 코스와 묶어서 오는 모양이었습니다.

대기 알림을 기다리는 동안 오토갤러리도 구경했습니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 옆에는 작은 동물농장이 있어서 양과 알파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알파카는 가까이 가면 침을 뱉을 수 있다는 말에 조금 떨어져서 구경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왔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만한 볼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대기 시간이 10분 남짓이었는데도 구경할 것이 많아서 오히려 금방 지나갔습니다.

단일 메뉴 김치찌개와 콩나물무침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 간격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주문은 따로 하지 않아도 자리에 앉으면 김치찌개 2인분과 밥, 콩나물무침이 나왔습니다. 김치찌개에는 두부와 고기, 김치가 넉넉하게 들어 있었고, 밥 위에는 감자가 하나 올려져 있었습니다. 강원도 감자라 그런지 더 고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김치찌개집에 계란프라이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콩나물무침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매콤한 김치찌개와 새콤한 콩나물무침이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밥과 콩나물은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넉넉하게 가져와서 먹는 편이 좋습니다.

김치찌개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매콤했습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깊은 맛이 났지만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2년 숙성 김치 특유의 깊은 맛이 오래 끓인 국물에서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김치가 너무 익어서 흐물흐물한 느낌이 아니라 아삭함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라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밥에 국물을 얹어 먹다 보니 어느새 한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대관령 김치찌개집 메뉴 가격과 양

현재 대관령 김치찌개집 메뉴 가격은 김치찌개 15,000원입니다. 세 명이 방문했을 때 김치찌개 2인분과 공깃밥, 콩나물무침을 먹으면 부족하지도 않고 너무 많지도 않은 양이었습니다. 밥과 콩나물은 셀프바에서 리필할 수 있어서 성인 두 명과 아이 한 명이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다만 기본 찬이 콩나물무침 하나뿐이라 가격이 조금 높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고랭지 배추로 담근 숙성 김치 맛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가격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맵기에 주의하세요

아이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국물은 조금만 주고 고기와 두부 위주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관령 김치찌개집은 성인 입맛에 맞춘 매콤한 맛이라 아이가 먹기에는 국물이 많이 맵습니다. 저는 아이가 고기와 두부를 먹고, 밥 위에 올라온 감자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도 다음에는 국물을 덜 매운 쪽으로 섞어서 주면 더 잘 먹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주문 전에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지 문의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둘러볼 만한 곳

대관령 김치찌개집 바로 위 언덕에는 실버벨교회가 있습니다. 유럽의 작은 교회를 연상시키는 석조 건물이라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교회 앞 잔디밭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가게 옆에는 나폴리피자 대관령본점도 있어서 김치찌개가 부담스러운 날에는 피자를 먹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교회까지 이어지는 언덕길은 가파른 편이어서 몸이 불편한 분은 아래쪽에서 교회 모습을 감상하는 것이 편합니다. 화장실은 가게나 주변 상가 시설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가게와 교회, 동물농장, 오토갤러리가 한곳에 모여 있어서 대관령 김치찌개집 하나만 보고 가기에는 아쉬운 곳입니다. 식사 전후로 시간을 내어 천천히 걸어보면 평창 여행의 재미가 더 커집니다. 저도 다음에는 날씨가 좋은 날 다시 방문해서 실버벨교회 앞에서 사진도 찍고, 가게 앞에서 아이와 양에게 먹이도 주고 싶습니다.

대관령에서 든든한 한 끼를 찾는다면

대관령 김치찌개집은 메뉴가 하나뿐이라는 단순함이 오히려 강력한 인상으로 남는 곳입니다. 웨이팅과 주차를 감수할 만큼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고, 기다리는 동안 실버벨교회와 동물농장을 둘러볼 수 있어서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가격이 부담될 수 있지만 밥과 콩나물을 무료로 리필할 수 있다는 점과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성을 함께 생각하면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평창 대관령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대관령 김치찌개집을 중심으로 실버벨교회와 나폴리피자, 동물농장을 묶어서 하루 일정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맛있는 국물 한 그릇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 주는 확실한 방법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Q. 대관령 김치찌개집 영업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24시간 운영합니다. 다만 일부 후기에는 아침 시간에 문을 열기 전이었다는 내용도 있어서 오전 9시 이전 방문은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A. 가게 앞 공터와 주변 상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도 사람이 많으니 조금 여유를 두고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Q. 김치찌개 외에 다른 메뉴가 있나요
A.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표 메뉴는 김치찌개 하나입니다. 밥과 콩나물무침이 기본으로 나오고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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