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벌써 절반이 지났다. 상반기에는 <28년 후: 뼈의 사원>이 충격적인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귀신 부르는 앱: 영>도 나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진짜 공포 팬들이 기다리는 건 하반기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2025)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들이 속속 극장에 도착하고, 새로운 감각의 공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2026년 7월 이후 개봉이 확정되었거나 유력한 공포영화 다섯 편을 살펴보고 직접 추천해 본다.
목차
하반기 공포영화 기대작 TOP5 한눈에 보기
| 영화 제목 | 감독 | 주요 출연진 | 장르/특징 |
|---|---|---|---|
| 8번 출구 | 가와무라 겐키 | 니노미야 카즈나리 | 무한 루프 지하철 심리 공포 |
| 더스트 버니 | 브라이언 풀러 | 매즈 미켈슨, 시고니 위버 | 괴기 동화 같은 킬러 이야기 |
| 허니 번치 | 마들렌 심즈-퓨어, 더스티 맨치넬리 | 제이슨 아이삭스, 케이트 디키 | 고딕 심리 스릴러 |
| 카르마돈나 | 알렉산다르 라디보예비치 | 미공개 | 도발적 풍자 스릴러 |
| 옵세션 | 커리 바커 | 미공개 | 원숭이 손 모티프 현대공포 |

1. 8번 출구 : 무한 루프가 만드는 쫄깃한 공포
일본 인디 게임을 원작으로 한 <8번 출구>는 가와무라 겐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은 잘못된 선택을 하면 모든 것이 리셋되는 지하철 무한 루프에 갇힌다. 차갑고 무균적인 지하철 공간은 점점 생기를 잃고, 주변 승객들은 하나둘 사라지거나 변해간다. 원작 게임 특유의 불쾌한 골짜기 효과를 영화로 어떻게 옮겼을지 궁금하다.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섬세한 연기가 공포를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배급사 네온이 2026년 개봉을 확정했으니 이르면 9월쯤 볼 수 있을 듯하다.
2. 더스트 버니 : 킬러와 소녀의 기괴한 동화
브라이언 풀러의 장편 데뷔작 <더스트 버니>는 티저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10살 소녀가 침대 밑 괴물을 없애기 위해 킬러를 고용한다는 발상이 독특하다. 그 킬러를 맡은 매즈 미켈슨은 왠지 모를 친근함과 섬뜩함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로 나온다. 시고니 위버와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까지 합류해 캐스팅만으로도 걸작 느낌이 난다. 동화 같은 비주얼과 잔혹한 반전이 공존할 이 작품은 늦가을쯤 개봉할 가능성이 크다.
3. 허니 번치 : 기억을 둘러싼 심리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다이애나는 기억이 조각난 채 외딴 시설에서 실험적 치료를 받는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남편의 의도가 의심스러워지고, 관객도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방황하게 만든다. 마들렌 심즈-퓨어와 더스티 맨치넬리가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고딕풍 심리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이슨 아이삭스와 케이트 디키의 연기 대결도 기대 포인트다. 셔더에서 판권을 확보했으니 극장 개봉 후 스트리밍으로도 만날 수 있다.
4. 카르마돈나 : 피임과 신성 모독의 경계
<세르비안 필름>의 공동 각본가 알렉산다르 라디보예비치가 감독 데뷔작으로 내놓은 <카르마돈나>는 이미 TIFF 2025에서 충격을 안겼다. 임신한 여성이 신으로부터 살인 명령을 받는 설정은 극단적인 풍자 스릴러로 완성됐다. 폭력성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메시지는 강력하다는 평이다. 한국 개봉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해외 반응이 뜨거운 만큼 올해 안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5. 옵세션 : 소원을 부르는 대가
커리 바커 감독의 전작
개인적인 관람 계획과 기대감
필자는 원작 게임 <8번 출구>를 플레이하며 느꼈던 답답함과 공포를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할지 무척 궁금하다. 또한 <더스트 버니>는 매즈 미켈슨이 연기한 킬러 캐릭터의 매력에 빠질 것 같다. 지난해 TIFF에서 <허니 번치>를 먼저 본 지인은 “몇 주 동안 잠을 설쳤다”고 전해왔다. 다른 영화들은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티저 예고편만 봐도 연출력이 남다르다. 9월 이후 극장가에서 이 다섯 편을 모두 챙겨볼 생각이다.
자주 묻는 질문
Q1. <8번 출구>의 원작 게임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코타케 크리에이트가 개발한 인디 게임으로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분 내외로 플레이 가능한 짧은 체험이지만 영화와 분위기가 매우 유사할 거예요.
Q2. <더스트 버니>는 청소년 관람 가능한가요?
아직 등급 분류가 되지 않았지만, 킬러와 괴물이 등장하는 만큼 15세 이상 관람가 이상이 유력합니다. 해외 평을 보면 잔혹한 장면보다는 심리적 공포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Q3. 이 중에서 스트리밍으로 먼저 볼 수 있는 영화는?
<허니 번치>는 셔더가 판권을 확보했으므로 극장 개봉 후 비교적 빠르게 OTT에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머지는 극장 개봉이 우선입니다.
Q4. TIFF 2025에서 상영된 다른 호러는 없나요?
이번에 소개한 다섯 편 외에도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프랑켄슈타인> 특별 상영,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 없다> 등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다만 이들은 장르 호러보다는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Q5. <옵세션>은 언제 개봉하나요?
커리 바커 감독의 전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