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도는 장마와 더위가 공존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폭포는 더 웅장하고 바다는 더 선명해진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어디를 갈지 고민된다면,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10곳을 참고해보자. 카페, 해변, 폭포, 정원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정리했다.
목차
7월 제주 필수 방문지 10곳 한눈에 보기
| 장소 | 주요 특징 | 추천 이유 |
|---|---|---|
| 델문도 함덕 | 에메랄드빛 바다 바로 앞 오션뷰 카페 | 일출 명소, 이른 아침 브런치 추천 |
| 런던베이글뮤지엄 김녕 | 대파 크림치즈 베이글이 시그니처 | 캐치테이블 예약 필수, 포장 후 해변 감상 |
| 블루보틀 제주 | 삼나무 숲과 오름이 보이는 감성 공간 | 제주 전통 디자인과 커피 철학의 조화 |
| 스타벅스 더제주송당파크R | 국내 최대 리저브 매장, 키네틱 아트 | 한라산 조망, 실내 힐링 명소 |
| 비밀역 | 일본 시골 기차역 콘셉트 레트로 카페 | 교복·소품 대여, 인생샷 명소 |
| 봄날카페 (애월) | 한담해안산책로 오션뷰 카페 | 선주문 시스템, 야외 테라스가 인기 |
| 블랑로쉐 (우도) | 하고수동해수욕장 앞 하얀 건물 | 우도 땅콩 크림라떼, 테라스 힐링 |
| 랜디스도넛 애월 | 미국 본토 수제 도넛, 오션뷰 2~3층 | 한라봉 글레이즈 도넛, 포토존 |
| 협재해수욕장 | 에메랄드빛 바다, 얕은 수심 | 가족 물놀이 최적, 비양도 조망 |
| 정방폭포 | 바닷가로 떨어지는 웅장한 폭포 | 장마철 더욱 시원, 제주 3대 폭포 |
함덕 해변과 델문도 카페의 조화
제주 동부 여행의 시작은 함덕해수욕장이다. 지난해 7월 나는 동생과 함께 뚜벅이 여행으로 이곳에 머물렀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델문도 함덕점이었다.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통유리창 너머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다. 특히 새벽 7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한적하게 일출을 감상하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테라스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면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신다. 늦은 시간에는 펍으로 변신해 맥주 한잔 하기에도 좋다. 다만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고 음료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니 참고하자.
델문도 근처에는 서우봉 둘레길이 있어 산책 후 카페에 들르는 코스도 인기다. 만약 차량이 있다면 김녕점도 놓치지 마라. 함덕점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키즈존과 노키즈존이 구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더 쾌적하다.
김녕 일대 감성 카페 투어
김녕해수욕장 근처에는 미식과 감성을 동시에 잡은 카페가 밀집해 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제주는 서울에서도 줄 서서 먹는 유명세를 그대로 옮겨왔다. 대표 메뉴인 대파 크림치즈 베이글은 부드러운 반죽과 짭조름한 크림치즈의 조화가 일품이다. 캐치테이블로 예약하지 않으면 1시간 이상 기다릴 수 있으니, 포장 주문을 이용해 김녕해변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근처에 도 있어 두 곳을 함께 방문하는 동선도 좋다. 김녕미로공원이나 월정리해수욕장과 연계하면 하루 코스로 알차다.
같은 구좌읍 송당리에는 블루보틀 제주와 스타벅스 더제주송당파크R점이 있다. 블루보틀은 삼나무 숲과 오름이 한눈에 들어오는 통창이 인상적이며, 제주 전통 정낭과 돌담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 돋보인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고 야외 정원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반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한라산을 배경으로 키네틱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오전 시간대가 한적하니 일찍 움직이는 게 좋다.
서귀포 쪽 숨은 감성과 자연 명소
서귀포 안덕면 화순리에 자리한 비밀역은 마치 일본 시골 기차역에 도착한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오래된 간판, 철길, 교복 대여까지 갖춰져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딱이다. 내부는 지브리 감성의 소품들로 채워져 있어 추억을 남기고 싶은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가기 좋다. 단, 매장 앞에 전용 주차장이 없으니 화순금모래해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애월 쪽으로 이동하면 봄날카페와 랜디스도넛을 만날 수 있다. 봄날카페는 한담해안산책로에 위치해 파도가 바로 코앞에서 부서지는 풍경이 일품이다. 입구에서 선주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야외 테라스석이 특히 인기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바닷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바람막이를 준비하자. 랜디스도넛은 미국 본토의 69년 역사를 가진 수제 도넛 브랜드로, 애월점은 2~3층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도넛을 즐길 수 있다. 한라봉 글레이즈 도넛은 제주 한정 메뉴이므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품절을 피할 수 있다.
우도와 자연 속에서의 힐링
우도에 들어간다면 블랑로쉐는 필수 코스다. 하고수동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하얀 건물은 파란 바다와 완벽한 대비를 이룬다. 더운 여름날 테라스에 앉아 우도 땅콩 크림라떼를 마시면 고소한 맛이 지친 몸을 살려준다. 스마트폰 충전 포트가 없어 아쉽지만, 잠시 충전보다는 바다를 바라보며 멍때리기에 집중하자.
서귀포 쪽으로 다시 돌아와 마노르블랑을 추천한다. 이곳은 카페라기보다 작은 수목원에 가깝다. 7월에는 수국이 절정을 이루며, 다양한 계절 꽃이 정원을 가득 채운다. 꽃이 만발한 시즌에는 입장료를 받지만, 음료 주문 없이도 꽃만 구경할 수 있어 오히려 부담이 없다. 근처 카멜리아힐이나 산방산과 함께 묶어서 방문하면 일정이 알차다.
시원한 물놀이와 폭포 투어
7월 제주의 더위를 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다. 협재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물빛과 얕은 수심으로 유명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다. 6월 말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하며, 주변에 비양도가 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다만 성수기에는 주차난이 심하니 이른 시간에 도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장마철을 맞아 폭포도 제격이다. 정방폭포는 바닷가로 직접 떨어지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로, 높이 23m의 물줄기가 시원하다. 제주 3대 폭포 중 하나로, 근처 외돌개와 함께 둘러보면 좋다. 비 온 뒤에 방문하면 더욱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7월 제주 여행을 위한 꿀팁 정리
- 카페는 오픈 시간 직후 방문하거나 평일을 선택하라. 주말 오후는 웨이팅이 기본이다.
-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등 인기 카페는 캐치테이블 예약을 꼭 활용하자.
- 해수욕장은 오전 10시 이전이 한적하고, 폭포는 비 온 직후가 가장 장관이다.
- 제주 동부(구좌, 애월)와 서귀포(안덕, 표선)는 이동 거리가 있으니 2~3일로 나눠 일정을 짜는 게 효율적이다.
- 우도는 배편 시간을 꼭 확인하고, 렌트보다 전기차나 자전거 대여가 편리하다.
자주 묻는 질문 (FAQ)
7월 제주도 날씨가 어떤가요?
7월은 장마 기간으로 비가 자주 오지만, 소나기성인 경우가 많아 오히려 오전에 맑은 날이 많습니다. 평균 기온은 25~30도로 습도가 높지만, 바닷바람이 불어 체감 더위는 덜한 편입니다. 우산과 얇은 겉옷을 챙기세요.
카페 투어만 하려면 어느 지역이 좋을까요?
애월읍 한담해안도로와 구좌읍 송당리·김녕리가 가장 밀집되어 있습니다. 애월은 봄날카페, 랜디스도넛이 유명하고, 구좌는 델문도, 블루보틀, 스타벅스 리저브가 모여 있습니다. 두 지역을 하루씩 나눠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협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와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코랜드 테마파크(링컨 기차 투어)나 스누피가든도 실내외 모두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에 적합합니다. 마노르블랑은 정원이 넓어 유모차 이동이 편합니다.
우도는 하루면 충분한가요?
네, 보통 오전 9시쯤 들어가 오후 4시쯤 나오면 주요 포인트(우도봉, 하고수동, 블랑로쉐)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 시 2~3시간이면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고, 전기차는 더 빠릅니다. 다만 배 시간표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세요.
렌터카 없이도 가능한가요?
제주 시내와 주요 관광지를 잇는 버스 노선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 함덕·김녕·성산 지역은 701번 등 간선 버스로 이동 가능하며, 카카오택시도 자주 다닙니다. 다만 우도와 서귀포 서부는 버스 간격이 길 수 있으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