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6년 6월 15일, 본격적인 수국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초 수국 공원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방문 계획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특히 교통이 복잡한데, 직접 경험한 최적의 루트를 공유합니다.
| 경로 | 출발지 | 도착지 | 소요시간 | 비고 |
|---|---|---|---|---|
| 1 | 목포 여객터미널 | 도초 화도 | 약 1시간 | 사람만 탑승 |
| 2 | 목포 북항 | 도초 화도 | 약 1시간 | 차량 가능, 횟수 적음 |
| 3 | 암태 남강항 | 비금 가산항 | 40분 | 배편 많음, 이후 차량 이동 |
위 세 가지 경로 중 세 번째 루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목포에서 암태도 남강항까지 차로 약 1시간, 남강항에서 비금 가산항까지 여객선 40분, 그리고 비금도에서 도초도까지 다리로 30분이면 도착합니다. 배편이 하루 여러 번 있고, 차량을 싣고 가면 섬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저는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와 함께 이 경로를 이용했습니다. 암태 남강항에서 매표소를 찾았는데, 승용차 요금 24,000원에 어른 2명 12,800원을 더해 총 36,800원(편도)이 들었습니다. 배 시간은 꼭 미리 확인하세요. 신안군청 홈페이지에서 쉽게 검색 가능합니다.
배를 타기 전 남강항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는 수타면 짜장면을 먹었는데, 섬에 도착하면 식당이 한정적이니 든든히 준비하는 게 낫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커피 테이크아웃 가능한 곳과 매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승선 줄에 차를 대야 하며, 후진으로 들어가는 방식이 편리했습니다.
도초 수국 공원 입장과 볼거리
수국 공원은 옛 도초초등학교 자리에 조성되었습니다. 주차장이 넉넉하고, 입장료는 일반 6,000원인데 파란색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3,000원으로 할인됩니다. 게다가 신안사랑상품권 3,000원을 지급하니 실질적으로 무료나 다름없습니다. 수국 축제 기간(보통 6월 20일~30일)에는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됩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다양한 수국이 반깁니다. 50여 종 100만 그루가 심어져 있어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겨울에도 향나무와 팜파스 그라스가 운치를 더했지만, 6월이 가장 화려합니다. 포토존이 곳곳에 있고, ‘환상의 정원 팽나무 10리길’은 꼭 걸어보세요. 수령 70~100년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룹니다.
지난해 저는 겨울에 방문했음에도 넓은 정원과 따뜻한 날씨에 감탄했습니다. 수국이 없어도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편안했어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데, 대형견은 출입이 제한되니 참고하세요. 저희 강아지 길동이는 중형견이라 자유롭게 뛰어놀았습니다.
꼭 봐야 할 포인트 세 가지
- 숨결의 지구: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작품으로, 태양을 형상화한 설치미술입니다. 내부 관람은 유료(1만 원)지만 외부에서도 충분히 감상 가능합니다.
- 서목 해수욕장: 수국 공원에서 차로 7분. 조용한 백사장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섞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무인 카페 ‘1004카페 도초점’: 공원 내에 있어 시원한 라떼를 2,5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는 한국어만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비금도 내촌마을, 자산어보 촬영 세트장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올해는 시간을 넉넉히 잡아 하루 종일 머물 계획입니다.
돌아올 때는 마지막 배 시간을 체크해야 합니다. 저는 오후 6시 배를 타려고 서둘렀습니다. 비금 가산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하차 시 앞으로 빠지는 방식이라 후진보다 편했습니다. 배 안에는 온돌 방이 있어 난방이 매우 따뜻하니 반팔을 입어도 좋습니다.
목포로 돌아오는 길 천사대교는 야경이 아름답지만 운전에 주의하세요. 공사 구간이 많고,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저는 카카오맵을 사용했는데 업데이트가 안 된 부분이 있어 헤매기도 했습니다.
올해 방문 계획과 팁
올해는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신안 섬수국축제에 맞춰 가려고 합니다. 작년 경험을 토대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먼저, 배표를 미리 예매할 수 있다면 하는 게 좋습니다. 주말에는 차량이 많아 승선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파란색 계열 옷을 챙기세요. 할인 혜택과 함께 포토존에서 더 예쁘게 나옵니다. 셔틀버스 시간표를 확인해서 비금 가산항에서 공원까지 편하게 이동하세요. 축제 기간에는 운영 시간이 연장됩니다.
마지막으로, 섬에는 주유소가 1~2곳뿐이고 기름값이 육지보다 리터당 100원 이상 비쌉니다. 목포에서 미리 주유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걸 몰라서 비금도에서 비싸게 넣었습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
축제 기간에는 문순득 국제 페스티벌도 열립니다. 프랑스 저글링, 필리핀 민속춤 등 해외 공연과 함께 국악, 서커스 등 국내 공연도 펼쳐집니다. 비금도 내촌마을에서는 힐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하루 종일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더 많은 편의 시설이 생겼습니다. 주차장 옆에는 천일염 베이커리에서 파는 대파 빵이 인기였는데, 꼭 맛보려고 합니다. 가격도 착하고 따뜻하게 데워줘서 간식으로 좋았습니다.
도초 수국 공원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곳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먼 섬이지만, 준비만 잘하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수국 물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