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NBA 파이널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뉴욕 닉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53년 만의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닉스는 홈에서 열린 4차전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습니다. 반면 스퍼스는 62승의 정규시즌 강팀다운 저력을 보여주며 반격에 나섰지만, 매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현재 시리즈 상황을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 차전 | 날짜 | 경기장 | 결과 |
|---|---|---|---|
| 1차전 | 6월 4일 | AT&T 센터 | 닉스 105 대 95 |
| 2차전 | 6월 7일 | AT&T 센터 | 닉스 105 대 104 |
| 3차전 | 6월 10일 | 매디슨 스퀘어 가든 | 스퍼스 112 대 108 |
| 4차전 | 6월 13일 | 매디슨 스퀘어 가든 | 닉스 107 대 106 |
목차
원정 2연승, 그리고 드라마의 시작
파이널 첫 원정 2연승은 역대 단 3팀만이 해낸 기록입니다. 1993년 시카고 불스와 1995년 휴스턴 로케츠가 그 주인공인데, 두 팀 모두 그 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죠. 닉스는 이 대기록을 재현하며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1차전에서는 제일런 브런슨이 30점을 퍼부으며 팀을 이끌었고, 2차전에서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빅터 웸반야마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스테판 캐슬 등 맞고 굴절)를 틈타 브런슨이 자유투로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2차전은 104대104 동점 상황에서 웸반야마의 턴오버가 결정적이었어요. 당시 경기 장면을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1차전과 2차전 모두 브런슨의 클러치 능력이 빛났지만, 2차전에서 그의 야투율은 28%로 매우 낮았습니다. 그러나 칼 앤서니 타운스와 미칼 브리지스가 각각 21점, 20점을 올리며 공백을 메워줬고, 특히 타운스는 웸반야마와의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으며 골밑과 외곽을 오가는 올라운드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스퍼스의 반격, 그리고 4차전 대역전극
3차전에서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29점 활약을 앞세워 홈에서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4차전에서 펼쳐졌습니다. 경기 시작 후 스퍼스는 1, 2쿼터에 3점슛 14개를 무려 53.8%로 터뜨리며 76대49, 27점 차로 앞서갔습니다. 많은 팬들은 이대로 스퍼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 거라고 예상했어요. 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 닉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쿼터에 단 14점만 내주며 75대90으로 추격했고, 4쿼터에는 브런슨과 OG 아누노비를 중심으로 기적 같은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종료 1분 47초 전, 스퍼스가 104대103으로 앞서고 있을 때 웸반야마가 자유투를 얻었지만 2개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브런슨이 플로터로 역전에 성공했죠. 이후 스테판 캐슬의 실책과 디애런 팍스의 무리한 레이업이 아누노비의 블록으로 막히면서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마지막 공격에서 브런슨의 3점슛이 빗나갔지만, 그 순간 아누노비가 팁인 득점을 터뜨리며 107대106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날 아누노비는 33점, 야투율 66.7%, 3점 성공률 77.8%로 펄펄 날았고, 결정적인 블록과 승리 득점까지 해내며 진정한 히어로로 떠올랐습니다.
주요 선수 데이터로 보는 파이널
4경기 동안 두 팀의 에이스들이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닉스는 브런슨 외에도 타운스, 브리지스, 아누노비가 고르게 득점을 분산한 반면, 스퍼스는 웸반야마와 팍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 선수 | 팀 | 평균 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 | 야투율 |
|---|---|---|---|---|---|
| 제일런 브런슨 | NYK | 29.5 | 4.0 | 6.5 | 42.6% |
| 칼 앤서니 타운스 | NYK | 19.8 | 11.5 | 3.0 | 54.3% |
| OG 아누노비 | NYK | 22.5 | 3.8 | 1.5 | 60.7% |
| 빅터 웸반야마 | SAS | 27.0 | 10.3 | 2.8 | 47.2% |
| 디애런 팍스 | SAS | 20.5 | 4.8 | 6.0 | 51.2% |
브런슨의 야투율은 다소 낮았지만, 그는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과 클러치 순간 집중력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타운스는 웸반야마와의 매치업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주며 ‘에이스 킬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웸반야마도 평균 27점, 10리바운드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지만, 4차전 막판 자유투 2개 실패와 턴오버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역대급 반전, 그리고 내 예상
사실 저는 파이널 시작 전에 스퍼스의 우승을 점쳤습니다. 정규시즌 62승, 웸반야마의 압도적인 재능을 믿었거든요.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닉스가 14연승(파이널 2차전까지 13연승)을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특히 4차전 27점 차 열세를 뒤집은 경기는 제가 본 파이널 중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어요. 이 역전승을 가능하게 한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도 있지만, 톰 티보도 감독의 수비 전략이 빛을 발했다고 봅니다. 3쿼터부터 압박 수비로 스퍼스의 공격 리듬을 완전히 끊어놨거든요.
역대 NBA 파이널에서 3승 1패로 리드한 팀이 시리즈를 내준 경우는 단 2번뿐입니다.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3승을 기록하고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당한 일이 가장 유명하죠. 하지만 당시와 상황은 다릅니다. 닉스는 이제 홈에서 5차전을 치르고, 만약 거기서 끝내지 못해도 6, 7차전이 원정이지만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오지는 않았습니다. 웸반야마가 한 경기 50점을 폭발할 수도 있지만, 닉스의 팀 수비와 벤치 깊이가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5차전, 올드 스쿨과 뉴 스쿨의 대결
오늘(6월 14일)은 경기가 없는 날이지만, 5차전이 6월 1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닉스가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닉스는 원정에서 이미 두 번 이겼고, 홈에서의 에너지는 배가됩니다. 둘째, 웸반야마가 중요한 순간에 범한 실책(자유투 실패, 턴오버)이 반복된다면 정신적인 압박을 견디기 어려울 겁니다. 물론 스퍼스는 디애런 팍스와 데빈 바셀, 딜런 하퍼 등 지원군이 좋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브런슨-아누노비 라인을 넘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전체 시리즈를 돌아보면, 닉스는 ‘선택과 집중’이 돋보였습니다. 브런슨이 부진할 때 타운스와 브리지스가 해결사 역할을 했고, 아누노비는 수비와 클러치에서 완벽했습니다. 반면 스퍼스는 웸반야마가 막히면 전체 공격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차전 1, 2쿼터처럼 외곽이 터지면 강력하지만, 수비가 집중되면 답답해지죠. 또한 미치 존슨 감독의 타임아웃 운영도 아쉬웠습니다. 2차전에서 마지막에 타임아웃을 쓰지 않아 혼선이 생겼고, 4차전에서도 웸반야마의 자유투 이후 작전을 제대로 짜지 못한 점이 패인으로 지적됩니다.
시리즈 총평과 앞으로의 전망
이번 파이널은 농구 팬이라면 누구나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4차전은 ‘27점 차 대역전’이라는 NBA 파이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반격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닉스는 53년 만에 다시 우승컵에 입을 맞출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마지막 한 걸음이 가장 어렵다는 말이 있지만, 이 팀의 투지와 집중력을 믿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5차전에서 닉스가 우승을 확정지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스퍼스도 웸반야마라는 무기를 가진 만큼 방심할 수 없고, 혹시 6차전까지 간다면 샌안토니오의 홈에서 승부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와 데이터는 닉스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에는 웸반야마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해 다시 돌아올 거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뉴욕의 시간입니다. 맨해튼의 거리가 53년 만에 열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생중계로 보고 싶다면 SPOTV NOW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이번 파이널은 단순한 우승 경쟁을 넘어, 농구의 매력과 드라마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5차전이 열리는 6월 16일,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보세요. 닉스의 기적 같은 질주, 그 마침표를 함께 찍는 순간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