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 가장 고민되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샌들이다. 운동화는 덥고 슬리퍼는 너무 캐주얼해서 어디에 신을지 애매하다. 그래서 샌들을 고를 때는 디자인, 편안함, 활용도 세 가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아래 표를 보면 각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 기준 | 테바 티라 스포트 CT | 아키클래식 그라나다 | 스타카토 스타켄 | 알타핏 스트랩 샌들 |
|---|---|---|---|---|
| 디자인 | 캐주얼 스트릿 | 청키 트렌디 | 고급 플랫폼 | 심플 컨템포러리 |
| 편안함 | 유연한 스트랩, EVA 풋베드 | 듀얼 쿠셔닝, 31% 에너지 흡수 | 부드러운 캐시미어 가죽 | 고밀도 쿠션, 아치 지지 |
| 활용도 | 아웃도어, 일상 | 워킹, 데일리 | 오피스, 데이트 | 여행, 휴양지 |
| 가격대 | 139,000원 | 79,000원 할인 가능 | 128,140원 할인가 | 99,000원 스트랩 별도 |

목차
테바 티라 스포트 CT로 시작하는 여름
작년 여름 가족과 함께 영종도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조개구이를 먹고 예쁜 카페에 들렀는데 하루 종일 걸어야 해서 신발 선택이 중요했다. 그때 신었던 테바 티라 스포트 CT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이 브랜드는 1984년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탄생했으며 스트랩 샌들이 물살에 벗겨지지 않도록 시곗줄 두 개로 발을 고정한 데서 유래했다. 창립자의 모험 정신이 제품 곳곳에 배어 있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2020년부터 모든 스트랩을 재활용 소재로 전환한 환경 보호 정책이다. 둥근 앞코 디자인이 유니크하고 굽 높이는 3.5cm인데 나일론 생크 덕분에 거친 지형에서도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EVA 풋베드가 가볍고 피로를 덜어주며 스트랩 안감은 마이크로 스웨이드로 맨발에 신어도 피부가 까지지 않는다. 양말과 믹스매치해도 깔끔해서 데일리로 좋다. 모델명 STVF2516310-BIR로 BIR 베이지 컬러를 선택했는데 앞코와 대비되는 포인트가 취향에 딱 맞았다. 사이즈는 220부터 250까지 나오며 나는 평소 225~230을 신는데 230이 앞코가 살짝 남아 220도 괜찮았을 것 같다. 발볼이 넓다면 정사이즈를 추천한다.
아키클래식 듀얼 쿠셔닝 그라나다의 실용성
테바 외에도 실용적인 샌들을 찾다가 아키클래식 듀얼 쿠셔닝 그라나다를 알게 되었다. 이 제품은 보행 시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31% 흡수해준다는 데이터가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친구가 추천해줘서 한 번 신어봤는데 듀얼 쿠셔닝 설계 덕분에 오래 걸어도 발이 덜 아팠다. 청키한 실루엣이 요즘 트렌드와 잘 맞아서 와이드 팬츠나 원피스에 매치하면 다리 라인이 예뻐 보였다. 4.5cm 굽이 있어 키높이 효과도 있다. 다만 완전 플랫보다는 무게감이 살짝 느껴지지만 230mm 기준 236g으로 가벼운 편이다. 가격은 79,000원이지만 시즌 프로모션 쿠폰을 적용하면 더 저렴해져 가성비가 뛰어나다. 갑피는 직조와 스판 소재로 통기성이 좋고 풋베드는 인젝션 파이론으로 쿠셔닝이 우수하다. 사이즈는 220부터 290까지 다양하게 나와서 선택의 폭이 넓다. 발볼이 좁은 편이라면 스트랩 위치가 조금 타이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스타카토 스타켄으로 완성하는 고급스러움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나에게 플랫폼 샌들은 항상 도전 과제였다. 하지만 스타카토 스타켄은 벨크로 스트랩으로 발등을 조절할 수 있어 맞춤처럼 편하게 착용할 수 있었다. 캐시미어 가죽 소재가 고급스럽고 4.5cm 굽이 부담 없이 키를 높여준다. 모델명 STAAKEN01_EF602_26S이며 에프리콧 컬러는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정가는 309,000원이지만 할인 행사로 128,140원에 구매할 수 있어 부담이 덜했다. 사이즈는 평소보다 한 치수 작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체가 여유 있게 나와서 245를 신는 사람이 240을 선택하면 발 모양이 예쁘게 잡힌다. 카키 카고 스커트에 스트라이프 럭비티를 매치해 보니 여름 데이트 룩으로 제격이었다. 와이드 슬랙스와 함께 신으면 오피스룩도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알타핏 스트랩 샌들로 편안함을 선물하다
올여름은 엄마를 위한 샌들을 찾았다. 족저근막염 증상이 있어 발이 편해야 했는데 알타핏 스트랩 샌들이 딱이었다. MIT 엔지니어가 만든 리커버리 풋웨어로 미국 족부의학협회 인증을 받았다. 윈드리스 메커니즘 기반 아치 지지 설계가 발바닥 아치를 탄탄하게 받쳐준다. 엄마가 신고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좋아하셨다. 160g의 초경량 무게와 4.5cm 굽으로 장시간 걸어도 피로가 적었다. 가장 큰 장점은 스트랩을 벨크로로 조절할 수 있어 발볼과 발등 높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뒤꿈치 스트랩도 푹신해서 물집 걱정이 없다. 디자인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어서 여름휴가 때는 패턴 있는 스트랩으로 갈아 끼우니 새 신발이 하나 더 생긴 기분이었다. 가격은 99,000원이며 스트랩은 별도 판매한다. 사이즈는 정사이즈를 추천하지만 중간 사이즈라면 반 업해서 스트랩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 맞는 샌들을 찾는 마무리
네 가지 샌들을 직접 경험해보니 각각의 강점이 뚜렷했다. 테바는 환경을 생각하고 다양한 활동에 활용하기 좋다. 아키클래식은 가성비와 쿠셔닝 기능이 뛰어나 일상에서 실용적이다. 스타카토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특별한 자리에도 어울린다. 알타핏은 발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이나 선물용으로 완벽하다. 올여름에는 이 중에서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한 켤레를 골라 시원하고 편안하게 보내길 바란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알타핏을 하나 더 구매해서 캠핑 갈 때 신을 계획이다. 발이 편해야 온몸이 가볍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