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군밤모자 뜨기 초보 엄마도 완성하는 3단계 방법

아기 군밤모자 뜨기는 겨울을 앞둔 11월에 가장 준비하고 싶은 손뜨개 작품입니다. 신생아부터 6개월 전후 아기까지 귀와 이마를 따뜻하게 감싸 주는 모자 하나면 외출복이 한층 포근해집니다. 지난겨울에 처음 아기 군밤모자 뜨기를 시작해 4시간 만에 완성했고, 이번 겨울에는 조금 더 여유 있는 사이즈로 한 번 더 떠보려고 합니다.

준비물과 완성 시간 한눈에 보기

코바늘 손뜨개가 처음이라면 준비물부터 가볍게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표는 아기 군밤모자 뜨기를 시작할 때 필요한 기본 준비물과 완성 시간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구분추천 내용
실보들이 브라운 카키, 극세사 2볼
코바늘7.0mm 또는 실 두께에 맞는 호수
부자재돗바늘, 가위, 코링
완성 시간약 4시간
완성 사이즈둘레 약 43~47cm

처음 만들 때는 극세사실을 두 가닥으로 겹쳐서 사용하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실이 굵을수록 코가 잘 보이고, 모자가 탄탄하게 잡혀 아기 머리에 예쁘게 맞습니다. 가는 실 한 가닥으로 처음 시작하면 코가 잘 보이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요.

아기 군밤모자 뜨기

아기 군밤모자 뜨기 기본 순서

아기 군밤모자 뜨기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단계는 모자의 윗부분을 원형으로 뜨는 일이고, 두 번째 단계는 귀를 덮는 옆면을 만드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마와 목덜미 쪽 밑단을 마무리하면 완성됩니다. 처음에는 영상이나 도안을 보면서 천천히 따라 해도 충분합니다.

첫 단계 원형으로 시작하는 모자 윗부분

코바늘로 매직링을 만든 뒤 첫 단에 8코를 뜨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다음 단에서는 코를 일정하게 늘리면서 원을 키워가야 하는데, 매 단마다 8코씩 늘리는 방법이 가장 흔합니다. 지난겨울에는 이 방식으로 8단까지 뜬 뒤 늘리기를 멈추고 옆면을 이어서 떴어요. 모자 윗부분이 평평하게 잘 만들어져야 아기 머리에 닿는 부분이 편안합니다.

이때 코바늘 호수를 실보다 살짝 크게 사용하면 손목에 힘이 덜 들어갑니다. 저는 7.0mm 코바늘을 사용했는데, 보통 실에 표기된 권장 호수보다 한 단계 크게 잡아도 좋습니다. 너무 팽팽하게 뜨면 모자가 작아지고, 너무 헐렁하게 뜨면 모양이 흐물거리기 때문에 중간중간 아기 머리 둘레와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단계 귀를 감싸는 옆면 만들기

모자 윗부분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귀를 덮을 수 있도록 좌우에 길이를 더해 줍니다. 귀 덮개가 있는 군밤모자는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 아기 귀를 따뜻하게 지켜 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양쪽을 따로 떠서 중심과 연결하는 방식도 있지만, 처음에는 앞뒤 중심을 남겨 두고 한 번에 이어서 뜨는 편이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들기 쉽습니다.

지난겨울에 완성한 모자는 귀 덮개 길이를 조금 짧게 만들어서 아기 턱까지 내려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이마와 귀를 충분히 덮어 주었고, 턱끈을 달지 않아도 외출할 때 잘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귀 덮개를 두 칸 정도 더 길게 떠서 목덜미까지 감싸 주는 스타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사이즈를 조절하는 기준

신생아 모자를 뜰 때는 머리 둘레에 맞춰 코 수를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신생아 머리 둘레는 33~35cm 정도이고, 3개월 전후 아기는 38~40cm 정도입니다. 모자는 완성 후에 살짝 여유가 있어야 하므로 실제 머리 둘레보다 3~5cm 크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38주 초음파에서 아기 머리 둘레가 33cm로 나왔을 때 저는 둘레 47cm 모자를 만들었는데, 태어나서 겨울까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초보자가 실수하기 쉬운 부분과 해결 방법

아기 군밤모자 뜨기를 하면서 가장 당황했던 순간은 실이 풀리면서 보풀이 일어난 때였습니다. 저렴한 극세사실은 부드럽지만 한 번 잘못 뜯으면 실이 많이 날렸어요. 그래서 실을 구매할 때는 보풀이 적은 실인지, 손으로 살짝 비벼 보거나 리뷰를 확인한 뒤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코바늘을 잡는 손에 힘이 들어가서 손목이 빨리 피로해졌습니다. 중간중간 팔을 내리고 손가락을 가볍게 풀어 주었더니 오래 뜰 수 있었어요. 모자를 만들면서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해 주면 손목과 어깨가 덜 뻐근합니다.

마무리 단계에서 실을 조이거나 느슨하게 하면 모자 둘레가 생각보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밑단은 같은 힘으로 뜨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밑단을 한 코 뜨고 다음 코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는데, 완성 후 아기 머리에 씌우니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맞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계획

앞에서 아기 군밤모자 뜨기의 준비물, 기본 순서, 사이즈 조절 기준, 초보자가 실수하기 쉬운 부분까지 차례로 살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코바늘을 잡는 손이 어색하고 실이 풀리는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한두 시간 지나면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완성된 모자를 아기에게 씌웠을 때의 뿌듯함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귀 덮개를 길게 한 버전과 밑단이 없는 비니 스타일까지 두 가지를 추가로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겨우내 매일 쓸 수 있는 모자를 직접 만들어 두면 외출할 때마다 따뜻한 마음이 함께합니다. 아직 아기 군밤모자 뜨기를 망설이고 있다면 오늘 준비물만 챙겨서 첫 코를 떠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즐겁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기 군밤모자 뜨기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나요?

A: 네, 처음에는 영상이나 도안을 보면서 천천히 따라 하면 충분합니다. 굵은 극세사실과 7.0mm 코바늘을 사용하면 코가 잘 보여서 초보자도 4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어요.

Q: 신생아 모자 사이즈는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A: 신생아 머리 둘레가 33~35cm라면 모자 둘레는 38~40cm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 후 약간 여유가 있어야 아기가 편안하게 쓸 수 있고, 한두 달 더 사용할 수 있어요.

Q: 극세사실이 보들보들해서 겨울에 따뜻할까요?

A: 극세사실은 부드럽고 가벼워서 아기 피부에 닿아도 자극이 적습니다. 두 가닥으로 겹쳐 뜨면 바람을 막아 주는 힘이 좋아져 겨울 외출용으로 충분히 따뜻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