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반찬을 준비하다 보면 같은 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만들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고구마는 단맛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서 아기 고구마요리로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시간별로 부담 없는 세 가지 메뉴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 메뉴 | 소요 시간 | 난이도 |
|---|---|---|
| 고구마 조림 | 약 30분 | 쉬움 |
| 닭다리살 볶음 | 약 20분 | 보통 |
| 에그슬럿 | 약 10분 | 쉬움 |

목차
고구마는 왜 아이 반찬에 좋을까
고구마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그리고 칼륨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노란빛이 진할수록 베타카로틴이 많은 편이라 면역력을 생각하는 부모님께도 반가운 재료입니다. 쪄서 먹거나 구워 먹어도 좋지만 간장 양념과 볶음으로 만들면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처음 고구마 조림을 만들었습니다. 고구마를 깨끗이 씻고 도톰하게 썰어 올리고당에 절이는 동안 아이가 주방까지 따라와서 냄새가 좋다며 웃었습니다. 완성된 조림을 한 입 먹여보니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아이 입맛에 잘 맞았는지 숟가락을 놓지 않았습니다.
특히 고구마는 아이가 씹기 편한 식감으로 만들 수 있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있어서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좋습니다. 밥과 함께 먹을 때는 탄수화물 양을 생각해서 적당량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가지 아기 고구마요리 레시피
아기 고구마요리로 가장 많이 만드는 메뉴는 고구마 조림입니다. 하지만 조림만 반복하면 아이가 금방 싫증 낼 수 있어서 볶음과 에그슬럿도 함께 준비하면 좋습니다.
달콤 짭조름한 고구마 조림
고구마 조림은 껍질째 먹기 때문에 수세미로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입 크기로 도톰하게 썰고 물에 5분 정도 담가 전분기를 빼면 조릴 때 서로 달라붙지 않습니다. 썬 고구마에 올리고당 2큰술을 넣고 20분에서 30분 절인 뒤 중약 불에서 익힙니다. 고구마가 80퍼센트 익으면 진간장 2큰술과 미향 1큰술을 넣고 자작하게 졸입니다. 마지막에 통아몬드와 캐슈너트 그리고 대추를 넣고 올리고당 1큰술과 참기름 그리고 통깨를 더하면 단짠단짠한 밑반찬이 완성됩니다.
고구마를 올리고당에 절이면 수분이 생기는데 그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에 사용합니다. 그래야 고구마가 부서지지 않고 윤기가 납니다.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물 1큰술에서 2큰술 정도 추가하면 됩니다.
- 고구마는 껍질째 씻어 도톰하게 썰고 물에 담가 전분기를 뺍니다.
- 올리고당에 절인 뒤 중약 불에서 익힙니다.
- 간장과 미향을 넣고 조린 다음 견과류와 대추를 더합니다.
고구마와 닭다리살 간장 볶음
닭다리살 볶음은 고구마의 단맛과 닭고기의 고소함이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닭다리살은 껍질을 제거하면 지방과 열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1센티미터에서 1.5센티미터 크기로 깍둑썰기한 뒤 물 2큰술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2분에서 3분 돌려 미리 익힙니다. 팬에 닭다리살을 먼저 볶다가 고구마를 넣고 간장 3큰술과 물 3큰술에 올리고당 1.5큰술과 다진 마늘 0.5큰술을 섞은 양념을 부어 졸이면 완성입니다. 지난주에 호박 고구마로 만들어 보았는데 색이 곱고 달콤해서 아이가 고구마인 줄 모르고 먹었습니다.
닭다리살을 볶다 보면 기름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로 기름을 닦아내면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미리 익혀 두면 닭고기와 익는 시간 차이를 줄일 수 있어서 조리가 편합니다.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고구마 에그슬럿
바쁜 아침에는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에그슬럿이 든든합니다. 익힌 고구마 1개를 으깨고 우유 2큰술을 넣어 부드럽게 섞습니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고구마를 펴 담고 가운데를 오목하게 만든 뒤 계란 1개를 깨서 넣습니다. 노른자는 꼭 터뜨려 주어야 전자레인지 안에서 터지지 않습니다. 뚜껑을 살짝 덮고 1분 30초 돌린 다음 익은 정도를 확인하고 30초씩 추가합니다. 계란이 완전히 익으면 아기 치즈를 잘게 찢어 올리고 20초에서 30초 더 돌리면 완성입니다. 출근 전에도 10분이면 만들 수 있어서 자주 활용하게 됩니다.
고구마가 퍽퍽하면 우유를 조금 더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 계란 흰자와 노른자가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자레인지 출력이 다르기 때문에 한 번에 오래 돌리기보다 30초씩 나누어 익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에게 고구마를 먹일 때 기억할 점
아이 반찬은 간과 식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구마 조림은 간장 양념을 약하게 하고 볶음은 고구마를 미리 익혀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에그슬럿은 고구마 자체가 달콤해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식감과 간은 아이 눈높이로
고구마를 너무 작게 썰면 볶는 과정에서 부서지기 쉽고 너무 크게 썰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1센티미터에서 1.5센티미터 크기로 일정하게 썰면 아이가 떠 먹기에도 편합니다. 간은 어른 입맛에 맞추지 말고 아이가 먹는 양만큼만 싱겁게 조절합니다.
남은 고구마 활용하기
집에 찐 고구마가 남아 있다면 으깨서 에그슬럿이나 팬케이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미리 익혀 두면 아침에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철 고구마 고르기
고구마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라 가을에 먹는 고구마가 가장 달콤합니다. 흠집이 적고 묵직한 것을 고르면 속이 알찬 경우가 많습니다. 껍질에 흙이 묻어 있어도 바로 씻지 말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다가 조리 직전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 식탁에 고구마를 더 자주 올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고구마 조림과 닭다리살 볶음 그리고 에그슬럿까지 세 가지 메뉴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메뉴든 고구마를 깨끗이 씻고 일정한 크기로 썰어 익히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만든 조림이 아이에게 잘 맞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닭다리살 볶음을 다시 만들어 아이와 함께 먹을 계획입니다. 아기 고구마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서도 오늘 소개한 세 가지 메뉴 중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부터 천천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고구마 요리를 천천히 늘려가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 조림은 껍질을 벗겨야 하나요?
A: 껍질째 먹는 메뉴라서 수세미로 깨끗이 씻은 뒤 도톰하게 썰면 됩니다. 껍질이 부드럽게 익어서 아이가 먹기에도 좋습니다.
Q: 고구마를 미리 익혀 두면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A: 찐 고구마는 냉장 보관하면 3일에서 4일 정도 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에그슬럿이나 볶음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Q: 닭다리살 볶음에 다른 채소를 넣어도 되나요?
A: 네 감자나 단호박 그리고 당근도 잘 어울립니다. 고구마 대신 단호박을 넣으면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