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더덕이 유난히 반가워집니다. 인삼과 비슷한 사포닌이 풍부하고, 특유의 쌉싸름한 향이 입맛을 돋워주기 때문입니다. 더덕불고기만드는법은 소고기와 더덕을 함께 조리해 부드러운 고기 식감과 아삭한 뿌리채소의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식입니다. 명절 반찬부터 평일 저녁 밥상까지 활용도가 높아 한 번 배워두면 오래 유용합니다.
목차
더덕불고기만드는법 핵심 정리
| 항목 | 내용 |
|---|---|
| 분량 | 2~3인분 |
| 조리 시간 | 30분 안팎 |
| 난이도 | 중간 |
| 주 재료 | 불고기용 소고기 200g, 더덕 10개 |
| 양념 | 진간장, 맛술, 설탕, 요리당, 참기름 등 |

사진 속 더덕불고기만드는법은 고기를 너무 얇게 사용하지 않고, 더덕을 넉넉하게 감싸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고소한 소고기 기름이 더덕에 스며들면서 은은한 향이 살아나고, 양념이 졸아들며 윤기가 돌 때가 가장 먹음직스럽습니다.
재료 준비와 더덕 손질
재료 준비
| 재료 | 분량 |
|---|---|
| 불고기용 소고기 | 200g |
| 더덕 | 10개 |
| 소금, 후춧가루, 맛술 | 약간 |
| 전분가루 | 약간 |
| 식용유 | 약간 |
고기는 얇은 불고기용이나 샤브용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두꺼우면 더덕을 감쌀 때 잘 고정되지 않고, 익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저는 지난가을에 처음 이 요리를 만들어 보았는데, 그때는 고기가 두꺼워서 중간에 풀어지는 바람에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불고기용 소고기 중에서도 넓적하고 얇은 부위를 고르니 훨씬 수월했습니다.
더덕 손질은 끓는 물로 시작
더덕불고기만드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손질입니다. 더덕은 껍질 안쪽에 진액이 많아 그냥 벗기려 하면 손이 미끄럽고 껍질도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더덕을 솔로 깨끗이 씻은 뒤 끓는 물에 20초에서 30초 정도만 담갔다가 건지면 진액이 손에 묻지 않아 깔끔하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오래 삶으면 사포닌이 줄어들 수 있으니 짧게 데치는 것이 핵심입니다.
데친 더덕을 찬물에 잠깐 식힌 다음 머리 쪽 단단한 뇌두 부분을 잘라냅니다. 세로로 칼집을 내고 껍질을 살짝 일으키면 색연필 종이를 벗기듯 쉽게 벗겨집니다. 손질한 더덕은 6~7cm 길이로 자르고,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려 납작하게 펴줍니다. 방망이가 없다면 주방칼 뒷면이나 밀대를 이용해도 됩니다. 너무 세게 두드리면 더덕이 끊어질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눌러주는 느낌으로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더덕 껍질을 쉽게 벗기는 과정은 영상으로 보면 더 편한데, 이렇게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손질할 때는 껍질 벗기는 게 번거로울 수 있지만, 두세 번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양념장과 소고기 말기
양념장 만들기
조림 양념장은 진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요리당 1큰술, 물 4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을 섞어 만듭니다. 양념이 너무 진하면 더덕 특유의 향이 묻히기 쉬우니 물을 넉넉하게 넣고 중간 불에서 졸이는 방식이 좋습니다. 설탕이 들어간 양념은 불 조절을 잘못하면 쉽게 탈 수 있어서, 고기를 먼저 구운 뒤 양념을 붓는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소고기에 더덕을 돌돌 말기
소고기는 먼저 소금, 후춧가루, 맛술을 뿌려 잠시 밑간을 해둡니다. 고기에 전분가루를 살짝 뿌리면 더덕과 고기가 잘 붙어서 조리 중에 풀어지지 않습니다. 전분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를 아주 얇게 묻혀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분가루를 묻힌 소고기 위에 납작하게 편 더덕을 올리고 돌돌 말아줍니다. 이때 고기의 이음새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팬에 올리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몰라서 처음에 이음새가 위로 향하게 굽다가 고기가 살짝 벌어졌습니다. 이음새부터 팬에 닿게 하면 고기가 스스로 붙으면서 더 단정하게 익습니다.
굽고 졸이는 순서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소고기 말이를 올립니다. 앞뒤로 굴려가며 고기가 노릇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굽고, 이후에 양념장을 부어 약한 불에서 천천히 졸입니다. 양념이 걸쭉하게 줄고 윤기가 돌면 불을 끄고 통깨나 잣가루를 뿌려 완성합니다.
맛을 살리는 작은 팁
- 더덕은 살살 두드려야 씹는 맛이 좋습니다.
- 소고기는 넓적하고 얇은 부위를 사용합니다.
- 고기 이음새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굽습니다.
- 양념은 고기가 익은 뒤 넣고 약한 불에서 졸입니다.
이 중에서도 고기가 익은 뒤 양념을 넣는 습관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양념을 처음부터 넣으면 고기가 익기도 전에 양념이 타면서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약한 불에서 조금씩 졸이면 더덕에 간이 배면서 고소한 맛이 오래 유지됩니다.
마무리하며
더덕불고기만드는법을 한 번 정리해 보면, 재료 준비와 더덕 손질이 첫 관문이고 양념장과 소고기 말기가 두 번째 관문입니다. 더덕은 끓는 물에 짧게 데쳐 손질하고 방망이로 납작하게 펴야 간이 잘 배어듭니다. 소고기는 전분가루를 묻혀 더덕과 함께 돌돌 말고, 이음새부터 팬에 올려 노릇하게 구운 뒤 양념을 부어 약한 불에서 졸이면 완성됩니다.
이번 가을에는 건강한 집밥을 찾는 분이 많을 텐데, 더덕의 쌉싸름한 향과 소고기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이 요리를 추천합니다. 저도 다음에는 잣을 듬뿍 넣어 손님 상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영양과 맛을 모두 챙기고 싶은 날, 오늘 소개한 더덕불고기만드는법을 한번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더덕 쓴맛이 강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껍질을 벗긴 더덕을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면 쓰고 아린 맛이 줄어듭니다. 너무 오래 담가두면 향이 약해지니 30분에서 1시간 사이가 적당합니다.
Q: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사용해도 되나요?
A: 네, 얇은 돼지불고기나 대패삼겹살을 활용해도 맛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소고기보다 기름이 많아 더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Q: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두어도 되나요?
A: 냉장 보관하며 2~3일 안에 사용하면 괜찮습니다. 사용하기 전에 잘 저어주고, 조리할 때는 약한 불로 졸이는 것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