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에 나오는 고구마는 한 봉지에 넉넉하게 담겨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제철이라 그런지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아 그냥 쪄 먹어도 맛있지만, 같은 재료로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면 식탁이 훨씬 풍성해집니다. 오늘은 달콤하고 고소한 고구마베이킹요리 세 가지를 정리했어요.
| 메뉴 | 맛과 식감 | 난이도 | 시간 |
|---|---|---|---|
| 고구마 맛탕 | 바삭하고 달콤 | 쉬움 | 15분 |
| 고구마 케이크 | 촉촉하고 부드러움 | 보통 | 35분 |
| 고구마 버터구이 | 고소하고 짭조름 | 쉬움 | 10분 |

목차
왜 이제 고구마 베이킹이 좋을까
고구마는 가을이 깊을수록 당도가 올라갑니다. 밤고구마는 포슬포슬하고, 호박고구마는 촉촉하며, 꿀고구마는 단맛이 강해 베이킹 재료로 제격입니다. 이런 베이킹 요리는 설탕을 조금만 넣어도 원물 단맛이 살아나서 건강하게 즐기기 좋아요. 특히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디저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구마 고르기와 보관
고구마를 고를 때는 상처가 없고 무게가 묵직한 것을 선택합니다. 껍질이 매끈하면서 흙이 많이 묻지 않은 것이 좋아요.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면 오래 유지됩니다. 갓 캔 고구마는 한 달 정도 후숙하면 더 달아지므로 미리 사두고 조금 기다렸다가 요리해 보세요.
고구마 요리 세 가지 레시피
고구마 맛탕
고구마 맛탕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대표 간식입니다. 전자레인지로 고구마를 익힌 뒤 튀기면 기름 조절이 쉬워요. 설탕과 올리고당, 물을 끓여 시럽을 만들고 튀긴 고구마를 빠르게 버무린 다음 검은깨를 뿌리면 윤기 나는 맛탕이 완성됩니다.
- 중간 크기 고구마 4개
- 튀김용 식용유 넉넉히
- 설탕 1큰술, 올리고당 5큰술, 물 5큰술
- 검은깨 약간
-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찬물에 20분 담가 전분기를 뺍니다.
- 한입 크기로 썰어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익힙니다.
- 170도 기름에 노릇하게 튀깁니다.
- 시럽을 끓여 고구마를 버무리고 검은깨를 뿌립니다.
고구마 케이크
고구마 케이크는 찐 고구마를 으깨고 계란과 요거트를 넣어 반죽한 다음 오븐에 굽습니다. 알룰로스나 꿀을 사용하면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구운 뒤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하면 속이 촉촉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우유나 커피와 함께 곁들이면 가벼운 아침 식사로도 좋습니다.
- 찐 고구마 500g
- 플레인 요거트 50g
- 알룰로스 40g, 계란 2개
- 소금 한 꼬집, 바닐라 익스트랙 4ml
고구마 버터구이
고구마 버터구이는 삶은 고구마에 칼집을 넣고 버터와 모짜렐라 치즈를 채운 뒤 오븐에 굽는 메뉴입니다. 따뜻한 고구마 위에서 버터가 녹아내리면 고소한 향과 달콤함이 어우러집니다. 파슬리와 꿀을 약간 곁들이면 더 풍성한 디저트가 됩니다.
- 고구마 4개
- 버터 60g
- 모짜렐라 피자치즈 80g
- 파슬리와 꿀 약간
고구마 맛탕 휘낭시에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구마 맛탕을 휘낭시에에 올린 베이킹 요리도 있습니다. 태운 버터로 깊은 풍미를 내고 반죽을 냉장 휴지한 뒤 틀에 담아 굽습니다. 구운 휘낭시에를 설탕 시럽에 담가 검은깨를 뿌리면 겉은 빠삭하고 속은 쫀득한 가을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지난주에 이 레시피를 따라 만들었는데, 반죽을 충분히 휴지하니 식감이 훨씬 부드러웠어요. 원문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 보세요.
서울 정동에 있는 정동문화사는 휘낭시에로 유명한 곳입니다. 직접 가보지 못해도 방문자 리뷰를 보면 어떤 맛인지 짐작할 수 있어요.
실패를 줄이는 작은 습관
고구마는 곱게 으깨기
케이크나 휘낭시에를 만들 때 고구마 덩어리가 남아 있으면 식감이 거칠어집니다. 뜨거운 상태에서 버터나 꿀과 함께 곱게 으깨고, 가능하면 체에 한 번 내려 주세요. 유지방이 전분 입자를 감싸면서 훨씬 부드러운 반죽이 됩니다.
반죽은 차갑게 휴지하기
휘낭시에 반죽은 냉장고에서 최소 두 시간은 쉬어야 맛이 안정됩니다. 휴지하는 동안 밀가루의 글루텐이 풀리고 버터 풍미가 반죽에 스며들어요. 시간이 넉넉하다면 하룻밤 휴지한 뒤 구우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럽은 뜨거울 때 입히기
고구마 맛탕과 휘낭시에 코팅용 시럽은 끓인 직후에 빠르게 사용해야 반짝이고 바삭합니다. 시럽이 식으면 굳어서 버무리기 어려우므로, 미리 튀김이나 휘낭시에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아요.
가을 식탁을 풍성하게
고구마 고르기와 보관부터 맛탕, 케이크, 버터구이, 휘낭시에까지, 그리고 실패를 줄이는 습관까지 살펴봤습니다. 고구마 한 봉지는 쪄 먹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맛탕으로 바삭하게, 케이크로 촉촉하게, 버터구이로 고소하게 즐기면 가을 간식이 끊이지 않아요. 고구마베이킹요리를 집에서 하나씩 만들어 보면 재료비도 아끼고 가족이 좋아하는 디저트를 언제든지 차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철 재료를 활용한 베이킹 요리를 천천히 소개할 예정이니, 이번 가을에는 고구마로 따뜻한 식탁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 베이킹 요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고구마는 무엇인가요?
A 호박고구마는 촉촉하고 단맛이 강해서 케이크나 휘낭시에에 좋고, 밤고구마는 포슬포슬해서 맛탕이나 버터구이에 잘 어울립니다. 취향에 따라 섞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Q 고구마 케이크를 만들 때 설탕을 줄여도 될까요?
A 고구마 당도가 높으면 설탕을 절반으로 줄여도 충분합니다. 알룰로스나 꿀을 사용하면 단맛을 유지하면서 칼로리 부담을 낮출 수 있어요.
Q 고구마 맛탕을 바삭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하나요?
A 고구마를 전자레인지로 익힌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170도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야 합니다. 시럽은 끓인 직후에 빠르게 버무려야 바삭함이 오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