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쨈 만드는 법 맛있게 끓이기

아로니아를 4kg 가까이 수확하고 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어떻게 먹을까입니다. 탄닌 성분이 만들어 내는 떫은맛 때문에 생과로는 부담스럽고, 아로니아청과 아로니아 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아로니아 쨈 만드는 법을 선택했습니다. 빵에 발라 먹기 좋고 요거트나 주스에 섞기도 쉬워서 활용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구분내용
핵심 재료아로니아 4kg, 사과 3개, 설탕
조리 시간약 1시간 30분
보관 방법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

아로니아 쨈 만들기 준비 과정

먼저 아로니아를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고 열매 끝에 달린 줄기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줄기를 그대로 두면 잼을 먹을 때 식감이 거칠어지고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아로니아청을 만들 때는 줄기를 달린 채 사용하기도 하지만, 쨈은 꼭 떼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씻은 열매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뺐습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잼이 질어지고 끓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점

사과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사과는 아로니아의 떫은맛을 중화해 주고 펙틴이 많아 잼 농도를 잡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사과를 넣고 끓이면 쨈이 더 부드럽게 완성됩니다.

설탕 넣고 끓이는 아로니아 잼

아로니아 열매와 사과를 믹서에 함께 넣고 곱게 갈았습니다. 아로니아는 끓여도 과육이 쉽게 뭉개지지 않고 과즙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핸드블렌더가 없다면 미리 갈아 두는 편이 편합니다. 갈아 낸 재료를 스테인리스 양푼에 붓고 중간 불에서 끓입니다.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설탕을 한 번에 넣지 않고 서너 번에 나눠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맛 조절이 쉬울 뿐 아니라 잼이 바닥에 눌어붙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보통 30분에서 40분 정도 끓이면 된다고 하지만, 사과 과즙이 들어가면 물기가 많아져서 더 오래 졸여야 합니다. 국자로 떠서 마지막 한 방울이 뚝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천천히 흘러내리면 완성입니다. 따뜻할 때 미리 소독해 둔 유리병에 담아 밀봉했습니다.

완성된 잼은 블루베리 잼이나 오디 잼처럼 진한 자주색을 띠었습니다. 식빵에 발라 먹어 보니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과육이 씹히는 식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설탕과 사과 덕분에 떫은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플레인 요거트에 얹어 먹어도 좋고, 탄산수에 풀어 아로니아 에이드로 만들어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아로니아 쨈 완성품을 식빵 위에 발라 먹기 좋게 담은 모습

설탕 없이 만드는 무설탕 잼

설탕을 넣지 않는 아로니아 쨈 만드는 법은 재료만 달라질 뿐 과정은 비슷합니다. 아로니아 생과 400g을 기준으로 하귤 150g, 하귤 껍질 30g, 무즙 150ml, 쌀조청 40ml를 준비합니다. 하귤과 무즙은 천연 단맛을 내고, 하귤 껍질은 떫은맛을 잡는 데 도움을 줍니다. 쌀조청은 마지막에 넣어 잼이 엉겨 붙도록 도와줍니다.

아로니아와 하귤, 하귤 껍질을 함께 갈아 중간 불에서 끓입니다. 국물이 조금 줄어들면 무즙을 넣고, 수분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졸입니다. 마지막에 쌀조청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무설탕 잼은 설탕을 넣은 잼보다 윤기가 덜하고 과육이 서로 달라붙지 않습니다. 새콤한 맛이 강하고 떫고 쓴맛이 약하게 남지만, 테프와 볶은 율무가루로 구운 빵과 함께 먹으면 건강한 한 끼가 됩니다.

아로니아 쨈 보관법과 활용법

소독한 병에 뜨거운 잼을 가득 담고 뚜껑을 닫은 뒤 뒤집어 두면 내용물이 식으면서 진공에 가깝게 밀봉됩니다. 설탕을 넉넉히 넣을수록 보관 기간이 길어지지만, 개봉한 뒤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2개월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빵에 바르는 것 외에 요거트에 섞거나 우유에 풀어 마셔도 좋고, 닭가슴살 샐러드 드레싱에 한 숟갈 더해 색과 맛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떫은맛은 어떻게 잡을까요

사과를 함께 갈아 끓이면 떫은맛이 부드러워집니다. 하귤 껍질이나 무즙을 넣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설탕 잼은 사과와 설탕으로, 무설탕 잼은 하귤과 쌀조청으로 떫은맛을 잡아 줍니다.

설탕 대신 어떤 재료를 쓸 수 있을까요

쌀조청, 무즙, 하귤, 매실청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설탕 없는 아로니아 쨈은 단맛이 적고 새콤한 맛이 강해서 당뇨 식단을 신경 쓰는 분들이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보관 기간은 어느 정도일까요

설탕을 넉넉히 넣은 잼은 소독한 병에 밀봉해 냉장 보관하면 3개월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봉 후에는 공기가 들어가면서 품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2개월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하며

아로니아 쨈 만드는 법은 재료 손질, 끓임, 보관 세 가지 흐름으로 정리됩니다. 이번에 정리한 아로니아 쨈 만드는 법을 활용하면 처음 만드는 사람도 실패 없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일반 설탕 잼과 무설탕 잼을 모두 만들어 두고, 아침 식빵과 요거트에 곁들일 생각입니다. 다음에 아로니아를 수확하게 되면 아로니아청도 함께 만들어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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