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깊어지면서 시원한 디저트가 절실해졌다. 2026년 6월 26일, 늦은 밤이지만 더위는 식지 않는다. 이런 날엔 역시 빙수다. 멀리 가지 않고 집 앞 파리바게뜨에서 즐길 수 있는 빙수 3종을 올여름 처음으로 전부 먹어보고 솔직한 평가를 남긴다. 더운 날씨에 지친 사람, 간편하게 시원한 디저트를 찾는 사람이라면 이 글이 도움 될 것이다.
목차
파리바게뜨 빙수 3종 한눈에 비교
올해 파리바게뜨는 애플망고 POP빙수, 우유팥빙수, 베리밤 팥빙수 세 가지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얼마 전 새로 나온 복숭아 와르르 빙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세 가지를 집중적으로 맛봤다. 아래 표로 가격과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 메뉴명 | 가격 | 주요 재료 | 칼로리 |
|---|---|---|---|
| 애플망고 POP빙수 | 11,900원 | 애플망고 다이스, 망고 퓨레 소스, 코코넛 젤리 | 560kcal |
| 우유팥빙수 | 9,900원 | 통단팥, 인절미 떡, 우유 눈꽃 얼음 | 640kcal |
| 베리밤 팥빙수 | 10,900원 | 딸기 토핑, 통팥, 우유 얼음 | 515kcal |
가격은 카페나 호텔 빙수에 비하면 확실히 부담 없다. 특히 우유팥빙수는 1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둘이서 나눠 먹을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 용량은 모두 550g 안팎이라 혼자 먹기엔 조금 많지만, 더운 날엔 순식간에 사라진다.
애플망고 POP빙수 – 상큼하고 톡톡 씹히는 재미
처음 집어 든 건 애플망고 POP빙수다. 그릇을 받자마자 열대 과일 특유의 달콤하고 짜릿한 향이 확 올라온다. 망고 얼음인 곳도 있고, 기본 우유 얼음인 매장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방문한 강동역점은 노란 망고 얼음이었다.

첫 숟가락을 뜨면 부드러운 망고 얼음과 진한 망고 퓨레가 입안에서 녹는다. 인위적인 맛 없이 망고 본연의 새콤달콤함이 살아있다. 큼직하게 썬 애플망고 다이스는 냉동 과육임에도 촉촉하고 단단한 식감을 유지한다. 그리고 이름처럼 ‘POP’ 소리가 날 것 같은 코코넛 젤리(나타드코코)가 씹힐 때마다 톡톡 터지는 재미를 더한다. 망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빙수 하나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소스가 윗부분에 집중되어 있어서 끝까지 비벼 먹지 않으면 아래쪽은 얼음 맛만 남는다. 나는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골고루 섞은 뒤에 먹는 걸 추천한다. 그렇게 하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망고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우유팥빙수 – 클래식의 힘
팥빙수는 여름 디저트의 기본 중 기본이다. 파리바게뜨 우유팥빙수는 옛날 팥빙수를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우유를 갈아 만든 눈꽃 얼음이 사르르 녹아 고소하고, 통단팥은 알갱이가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다. 올라간 인절미 떡은 콩고물이 묻어 고소함을 더한다.
이 빙수의 가장 큰 장점은 밸런스다. 팥이 너무 달지 않고, 우유 얼음이 팥의 단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인절미 떡의 쫄깃함이 더해져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빙수에 떡이 들어간 걸 좋아하는데, 여기 인절미는 크기가 적당해서 씹히는 재미가 확실하다.
가격이 9,900원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요즘 동네 카페 빙수도 1만 2천 원은 기본인데,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두 번 방문해도 아깝지 않다. 아이들이나 어르신과 함께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단, 당류가 101g으로 높은 편이니 건강 신경 쓰는 사람은 반만 먹는 걸 권한다.
베리밤 팥빙수 – 상큼함과 달콤함의 조화
베리밤 팥빙수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이름처럼 딸기가 폭탄처럼 올라가 있어 보는 순간 군침이 돈다. 우유 얼음 위에 통팥과 딸기, 딸기 시럽이 듬뿍 얹혀 있다.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맛은 팥과 딸기의 조화가 일품이다. 팥의 고소한 단맛을 딸기의 상큼한 산미가 잡아줘서 한 스푼, 두 스푼 계속 떠먹게 된다. 우유 얼음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 딸기 시럽이 섞이면 ‘딸기 우유’를 얼려 먹는 느낌이다. 통팥의 알알이 씹히는 식감도 포인트다.
칼로리는 3종 중 가장 낮은 515kcal라 부담이 덜하다. 당류도 97g으로 다른 빙수에 비해 조금 낮다. 여름에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가끔 디저트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물론 한 번에 다 먹으면 당 섭취가 많아지니 반은 나눠 먹는 게 현명하다.
내가 경험한 매장과 팁
이번에 방문한 곳은 파리바게뜨 강동역점이다. 위치는 서울 강동구 성안로 170 한빛아파트 상가 1층이다. 지하철 강동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라 접근성이 좋다. 매장은 생각보다 넓지 않지만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혼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다.
참고로 탄벌동 점은 테이블이 하나뿐이라 넉넉한 자리를 원한다면 강동역점이나 식사고양대로점을 추천한다. 식사고양대로점은 넓은 테이블과 단체석이 있어 친구들과 방문하기 좋다.
빙수를 매장에서 먹을 경우 일회용 그릇에 담아준다는 점은 아쉽다. 개인적으로 플라스틱 그릇보다는 실제 그릇에 담아 먹으면 더 시원하고 맛있을 텐데, 매장마다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보길 바란다. 포장도 가능하지만, 빙수는 녹기 전에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
여름 디저트로 파리바게뜨 빙수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올여름 여러 브랜드의 빙수를 먹어봤지만, 파리바게뜨 빙수는 접근성과 가격 대비 품질에서 최고였다. 집 앞에 매장이 많아 언제든지 사 먹을 수 있고, 가격도 1만 원 안팎이라 부담이 없다. 특히 애플망고 POP빙수는 호텔 빙수 못지않은 맛을 11,900원에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우유팥빙수와 베리밤 팥빙수는 클래식한 맛을 원하는 사람에게 딱이다.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는데, 나는 상큼한 과일이 더 땡길 땐 애플망고나 베리밤, 가끔은 기본 팥이 생각날 땐 우유팥빙수를 선택한다. 앞으로도 여름이면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자주 묻는 질문
- 파리바게뜨 빙수는 몇 가지 종류가 있나요?
현재 애플망고 POP빙수, 우유팥빙수, 베리밤 팥빙수 세 가지가 주력입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복숭아 와르르 빙수도 판매합니다. - 빙수 가격은 얼마인가요?
애플망고 11,900원, 우유팥 9,900원, 베리밤 10,900원입니다. 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적용하면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빙수를 매장에서 먹으면 그릇에 담아주나요?
대부분 매장에서 일회용 용기에 담아줍니다. 일부 매장은 실제 그릇을 사용하기도 하니 방문 전 확인해보세요. - 칼로리가 높은가요?
빙수 한 그릇 기준 500~640kcal입니다. 당류가 90~100g 정도 되므로 혼자 다 먹기보다는 2~3명이 나눠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 포장이 가능한가요?
포장 가능하지만 빙수가 빨리 녹으므로 집에 도착하기 전에 얼음이 다 녹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면 매장에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