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모슬포최남단방어축제 2026 일정과 혼잡 피하는 방어 여행

매년 11월이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가 온통 방어 냄새로 가득해집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제주 바다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맛이 기름진 방어인데요. 올해는 제주모슬포최남단방어축제가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열립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와 이어도에서 거친 물살을 헤치고 자란 방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입니다.

축제를 처음 찾는 분들은 일정과 혼잡도, 그리고 방어를 제대로 맛보는 시기가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아래 표에 핵심 정보를 먼저 정리했습니다.

항목내용
축제 이름2026 제26회 최남단방어축제
축제 일정2026년 11월 19일 목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개최 장소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
주요 체험방어 맨손 잡기, 방어 경매, 해체쇼, 길놀이
방어 제철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주모슬포최남단방어축제

올해 축제는 이렇게 운영됩니다

올해 축제는 모슬포항 일원에서 나흘간 진행됩니다. 주최 측은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이며 문의는 064-794-8032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대방어 해체쇼, 방어 맨손 잡기, 가두리 방어 낚시, 방어 경매 체험, 해녀 태왁 가요제와 길놀이 등이 함께 열립니다. 방어를 직접 잡아보고 경매로 저렴하게 구매한 뒤 즉석에서 회로 맛보는 과정까지 이어져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합니다. 매년 약 10만 명이 찾는 제주 대표 해양문화축제이기도 합니다.

축제는 나흘, 방어 제철은 다섯 달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이 있습니다. 방어는 겨울을 나기 위해 캄차카 반도에서 남쪽으로 회유하는 물고기입니다. 마라도가 주요 월동지이고, 이곳의 자리돔을 먹이로 겨울을 보냅니다. 그래서 방어 어장은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집니다. 축제는 그 다섯 달 중 나흘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해 축제가 끝났다고 방어를 먹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찬바람이 제대로 부는 12월과 1월이 방어 살이 오르는 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개막일에 모슬포항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전부터 도로가 가득 찼고, 주차장을 찾아 한 바퀴를 더 돌아야 했습니다. 행사장 주변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대방어 해체쇼와 맨손 잡기 체험은 그때만 즐길 수 있는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올해 다시 간다면 첫날보다는 마지막 날 오후를 노려볼 생각입니다. 인파는 조금 줄고, 행사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에도 모슬포를 찾았습니다. 축제가 끝난 뒤라 항구는 한산했고, 인근 식당에서 두툼한 방어 뱃살을 천천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같은 방어인데도 축제 때 부스에서 먹을 때와는 또 다른 깊은 맛이었습니다. 이 경험 이후로 저는 방어를 목적으로 여행할 때는 12월 이후를 더 자주 추천하고 있습니다.

혼잡한 시간을 피하는 여행 방법

축제 기간 모슬포항 주변은 평소보다 훨씬 붐빕니다. 2022년 개막 첫날에는 하루에 2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주차는 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공영 주차장이나 임시 주차장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축제 기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 11월 19일부터 22일 사이에 방문한다면 오후 늦은 시간을 선택합니다.
  • 체험 프로그램과 시식 부스는 첫날보다 마지막 날이 상대적으로 여유롭습니다.
  • 렌터카 이용 시 모슬포항에서 조금 떨어진 공영 주차장을 먼저 확인합니다.
  • 11월 모슬포항은 바람이 강하므로 방풍 겉옷과 여벌 옷을 꼭 챙깁니다.

모슬포 일대 여행과 함께 즐기기

모슬포는 방어만 먹고 돌아가기에는 아까운 곳입니다. 산방산과 송악산을 둘러싼 항구이고, 가파도와 마라도로 향하는 배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축제 일정에 맞춰 방문한다면 가파도나 마라도 행 배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1월은 기상에 따라 결항이 잦아서 배편이 우선인지 축제가 우선인지를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서귀포 일원에서 제주감귤박람회도 함께 열립니다. 모슬포에서 방어를 맛본 뒤 감귤박람회장으로 이동하는 남부권 코스도 잘 어울립니다. 다만 두 장소가 떨어져 있어 하루에 모두 돌기보다는 일정을 나눠 계획하는 편이 좋습니다.

방어는 이렇게 골라 먹습니다

방어는 크기에 따라 소방어, 중방어, 대방어로 나뉩니다. 보통 6kg 이상을 대방어라 부르고, 특히 뱃살은 기름지고 고소해서 회와 초밥, 구이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주문할 때는 부위별 코스가 있는지 확인하면 처음 방문해도 알차게 먹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원 동해안에서도 방어가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동해안 방어 어획량은 2020년 2,408톤에서 2024년 4,516톤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마라도가 주요 월동지라는 조건 때문에 모슬포는 여전히 방어 본고장으로 불립니다. 제주까지 오기 어렵다면 가까운 수산시장에서도 제철 방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이번 글에서는 올해 제26회 최남단방어축제의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 모슬포항의 혼잡도, 방어 제철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축제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리지만, 방어 어장은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다섯 달 동안 만들어집니다. 제주모슬포최남단방어축제가 열리는 나흘은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이지만, 한산하게 방어회를 즐기기에는 12월 이후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는 축제 일정에 맞춰 무작정 떠나기보다, 자신의 여행 목적이 체험인지 식도락인지를 먼저 고르는 여행자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방어는 나흘짜리 축제가 아니라 다섯 달짜리 제철 음식입니다. 올겨울에는 축제의 뜨거운 현장도, 조용한 항구의 방어 한 상도 모두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제주모슬포최남단방어축제는 언제 열리나요?
A: 올해는 2026년 11월 19일 목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립니다.

Q: 축제가 끝나면 방어를 먹을 수 없나요?
A: 아닙니다. 방어 어장은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마라도 중심으로 이어집니다. 축제는 그 기간 중 나흘일 뿐이라 12월과 1월에도 모슬포에서 방어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Q: 축제 기간 주차는 어떤가요?
A: 모슬포항 주변은 매우 혼잡합니다. 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공영 주차장이나 임시 주차장을 먼저 확인하고 이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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