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 월동온도는 겨울나기의 첫 기준입니다. 제라늄은 여러 해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지만 서리에는 약합니다. 그래서 겨울철 최저온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봄에 다시 꽃을 볼 수 있는지가 갈립니다. 농촌진흥청 농사로는 제라늄 겨울 최저온도를 10도로 안내합니다. 다만 밝은 베란다라면 7도에서 10도 사이에서도 충분히 월동이 가능합니다. 아래 표는 제라늄 월동온도와 겨울 관리 기준을 한눈에 정리한 내용입니다.
| 구분 | 기준 |
|---|---|
| 월동 온도 | 7도에서 10도 이상 유지 |
| 생육 적온 | 21도에서 25도 |
| 겨울 물주기 | 화분 흙 대부분이 마른 뒤 충분히 |
| 두기 좋은 자리 | 볕이 들면서 1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곳 |
| 주의할 점 | 찬바람, 결빙, 과습, 난방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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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월동온도 기준을 먼저 정한 이유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식물이라 추위에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겨울을 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밝은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7도에서 10도 이상을 유지하며 겨울에도 잎과 꽃을 보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7도에서 13도 정도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잎을 떨군 채 쉬게 하는 방법입니다. 두 방법 모두 제라늄 월동온도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베란다 월동이 가능한 온도와 한계
제라늄은 베란다에서도 겨울을 납니다. 오히려 햇빛이 잘 들고 서늘한 공기가 유지되는 베란다는 제라늄에게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베란다라도 남향인지, 단열이 잘 되는지, 창문이 오래된 곳인지에 따라 새벽 최저온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낮에는 15도가 넘어도 밤사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베란다가 많습니다. 제라늄 월동온도가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잎이 노래지고 뿌리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저는 베란다 창가에 온도계를 두지 않고 낮 온도만 보고 제라늄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11월 중순 찬바람이 불던 날 새벽에 기온이 크게 떨어졌고, 며칠 뒤 제라늄 잎 가장자리가 검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바로 거실로 옮겨서 회복했지만, 그 경험 이후로는 반드시 온도계로 새벽 최저온도를 확인합니다. 올해는 첫서리 예보가 나오기 전에 미리 실내로 들이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실내로 들인 뒤 가지치기와 자리 정하기
야외에서 키우던 제라늄은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실내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냥 들이기보다는 가지를 정리하고 들어오는 편이 봄에 훨씬 풍성합니다. 미국 위스콘신대 익스텐션 자료를 보면 실내 온도 15도에서 18도 정도를 기준으로 두고, 난방기나 벽난로에서 먼 곳에 두라고 안내합니다. 가지는 전체 길이의 3분의 1에서 2분의 1 정도를 잘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거실은 베란다보다 빛이 적습니다. 빛이 부족하면 줄기만 가늘게 길어지는 웃자람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가장 해가 잘 드는 창가를 골라야 합니다. 창가가 어두운 곳이라면 식물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꽃이 아직 달려 있다고 해서 가지를 아끼면 겨울 내내 힘없이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든 꽃과 약한 가지는 과감하게 잘라 주세요.
겨울 물주기와 해충 확인
제라늄은 겨울에 생육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물도 천천히 마릅니다. 겉흙만 보고 물을 주면 과습으로 뿌리가 상하기 쉽습니다. 농사로는 겨울 물주기를 화분 흙 대부분이 말랐을 때 충분히 주는 것으로 안내합니다. 날짜를 정해 두기보다는 손가락이나 나무젓가락으로 속흙을 찔러 확인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받침대에 물이 고여 있지 않은지도 자주 확인해 주세요.
실내로 들이기 전에는 잎 뒷면과 흙 위에 해충이 없는지 꼭 살펴야 합니다. 응애, 깍지벌레, 온실가루이가 제라늄에 자주 붙는 해충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여러 화분이 가까이 붙어 있어서 한 화분에서 번지면 다른 식물까지 위험해집니다. 살충제와 살균제를 번갈아 처리하고, 병든 잎을 떼어낸 뒤 실내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도 제라늄 꽃을 보려면
제라늄은 조건이 맞으면 겨울에도 꽃을 피웁니다. 가장 잘 피는 온도는 25도 정도이지만, 빛이 충분한 남향 베란다에서는 10도에서 20도 사이에서도 꽃이 계속 올라옵니다. 낮 동안 볕이 잘 들고 밤 최저온도가 1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겨울에도 화사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빛이 부족하면 꽃봉오리가 맺히지 않고 줄기만 자라니 광량 관리가 중요합니다.
제라늄 월동온도 정리와 이번 겨울 계획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면 제라늄 월동온도는 7도에서 10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농사로 기준인 10도를 목표로 삼고, 새벽 최저온도를 온도계로 확인하면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월동할 수 있습니다. 실내로 들인 뒤에는 가지를 3분의 1 정도 정리하고, 가장 밝은 창가에 두며, 겨울에는 흙이 충분히 마른 뒤에 물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난방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곳을 고르고, 해충이 따라오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온도계를 베란다 창가에 미리 설치해 두었습니다.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제라늄을 들이고, 가지치기와 화분 정리를 마친 뒤에는 겨우내 꽃이 피는 모습을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제라늄은 겨울을 잘 넘기면 봄에 다시 새순을 내고 활짝 꽃을 피웁니다. 제라늄 월동온도만 지켜도 긴 겨울 동안 식물을 잃는 걱정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제라늄은 베란다 5도에서도 월동하나요?
A: 5도 전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있지만 안전한 온도는 아닙니다. 결빙이 생기면 동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7도에서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겨울 물주기는 일주일에 한 번이면 되나요?
A: 날짜로 정하기보다는 흙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 흙 대부분이 마른 것을 확인한 뒤 충분히 주세요.
Q: 겨울에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온, 과습, 빛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먼저 온도와 물주기, 햇빛 조건을 살펴보고 환경을 조정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