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카페이마 함박스테이크 20년 변함없는 맛

광화문 명소 일민미술관 1층 카페이마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52, 일민미술관 1층에 자리한 카페이마는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다. 오래된 동아일보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미술관 특유의 여유로움과 함께 브런치와 디저트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이곳의 클래식 함박스테이크는 1996년 오픈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다.

기본 정보 한눈에

항목내용
주소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52 일민미술관 1층
영업시간평일 11:00~18:30 (라스트오더 17:30)
주말 12:00~18:30 (라스트오더 17:30)
전화0507-1498-2165
주차동아미디어센터 주차 시 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1,000원
결제선결제 (카운터 주문)

20년 만에 다시 찾은 추억의 함박스테이크

사실 나는 이곳을 15년 전쯤 대학생 시절 처음 알게 됐다. 당시 광화문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동료들과 자주 왔던 곳이다. 그런데 어느 날 형이 “일민미술관 지나가는데 함박스테이크 냄새가 그대로 나더라”는 카톡을 보냈다. 그 한마디에 바로 지하철을 타고 달려갔다. 집에서 광화문까지 가까워서 금방 도착했다.

매장 앞에 도착하니 예전과 달리 웨이팅 태블릿이 생겼다. 오후 1시쯤이라 대기는 없었고 바로 안내받았다. 내부는 80석 정도로 넉넉했고, 르네상스 양식의 창문과 유리가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창가에 앉으면 광화문 도심 풍경이 펼쳐져 시원했다. 예전 기억 속 그 공간이 거의 그대로였다. 낡지도 않고 변한 것도 없어 오히려 반가웠다.

카페이마 내부 좌석과 광화문 뷰

클래식 함박스테이크 그 맛 그대로

주문은 카운터에서 선결제로 진행된다. 나는 클래식 함박스테이크(17,500원)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와플(19,000원)을 함께 주문했다. 와플은 식사가 끝날 무렵에 내어달라고 요청했다. 번호표를 받아 테이블에 세워두면 직원분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물과 피클은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된다.

먼저 나온 것은 고구마 스프와 샐러드, 빵(14,900원)이었다. 샐러드 채소는 신선했고 드레싱이 산뜻했다. 고구마 스프는 달지 않았고 치즈가 듬뿍 들어가 고소했다. 두꺼운 식빵은 따뜻하게 구워져 버터와 딸기잼이 함께 나왔다. 무난하면서도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이내 클래식 함박스테이크가 등장했다. 경양식 스타일의 둥근 함박 위에 소스가 듬뿍 올라가고, 큼직한 양파와 채소가 보인다. 옆에는 흑미밥 한 스쿱과 동그란 계란 프라이, 양배추 라페(라페: 양배추 절임)가 곁들여졌다. 고기는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했다. 소스는 간이 약해서 슴슴한 편이었는데, 오히려 내 취향에 딱 맞았다.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양배추 라페도 슴슴하니 잘 어울렸다. 15년 전 기억 속 그 맛이 그대로였다. 오랜만에 먹어도 전혀 실망하지 않는다.

와플까지 완벽한 마무리

식사가 거의 끝나갈 때쯤 와플을 가져다달라고 말씀드렸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와플은 바닐라와 녹차 두 가지 맛을 골랐다. 따뜻한 와플 위에 생크림과 아이스크림, 베리 콤포트가 올려져 나온다. 와플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메이플 시럽도 따로 주지만, 생크림과 아이스크림의 단맛만으로도 충분했다. 배가 불렀음에도 끝까지 다 먹어치웠다.

음료로는 시큼한 레몬에이드(레몬즙 본연의 맛)와 따뜻한 아메리카노(사발 같은 컵에 나와 양이 많다)를 주문했다. 둘 다 만족스러웠다. 특히 아메리카노는 깔끔하고 부드러워 함박스테이크와 잘 어울렸다.

방문 팁과 총평

카페이마는 평일 점심시간(11:30~13:00)에 직장인들이 몰려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다.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춰 가거나 오후 2시 이후를 추천한다. 주말에도 방문객이 많으니 여유를 원한다면 일찍 가는 게 좋다. 평일 오후 2시까지 런치 스페셜이 있어 음료 할인이 적용되니 참고하자.

테이블 간격이 넉넉하고 좌석이 많아 단체 모임이나 가족 외식에도 적합하다. 미술관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함박스테이크는 1인 1메뉴로 충분히 배부르고, 와플은 디저트로 강력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함박스테이크가 이곳의 시그니처라고 생각한다. 와플도 맛있지만, 처음 방문한다면 함박스테이크를 먼저 경험해보길 바란다.

15년 만에 다시 찾은 카페이마는 변함없이 좋은 맛과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광화문 일대에 볼일이 있을 때마다 또 들를 의사가 100%다. 주변에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자주 묻는 질문

  •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동아미디어센터 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무료이며, 이후 10분당 1,000원이 부과됩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니 지하철을 권장합니다.
  • 예약이 가능한가요? 예약은 불가능하며, 현장 방문 후 웨이팅 태블릿에 등록하면 카톡으로 순번이 안내됩니다.
  • 대표 메뉴 추천해주세요. 첫 방문이라면 클래식 함박스테이크(17,500원)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와플(19,000원)을 함께 드셔보세요. 와플은 식사 후에 내어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 평일과 주말 영업시간 차이가 있나요? 평일은 11시, 주말은 12시 오픈입니다. 마감은 모두 18:30이며 라스트오더는 17:30입니다.
  • 함박스테이크 외에 다른 메뉴는 뭐가 있나요? 토마토 칠리 페퍼 함박(18,500원), 모짜렐라 토마토 샐러드(13,900원), 스프&샐러드와 빵(14,900원) 등이 있으며, 음료는 아메리카노(5,300원), 레몬에이드 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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