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성지 홈페이지에서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자리한 연풍순교성지의 미사 시간과 순례 동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지로 들어서면 넓은 하늘과 잘 정돈된 성당 건물이 먼저 반겨 줍니다. 조용한 농촌마을 속에 있어서 찾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입니다. 천주교 청주교구의 대표적인 순교성지로, 병인박해 때 순교한 많은 이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공간입니다. 성지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야외 순례길에는 십자가의 길과 성인 묘역, 조각 작품들이 있어 천천히 걸으며 역사와 신앙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목차
방문 전 확인하면 좋은 기본 정보
미사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에 봉헌됩니다. 월요일에는 미사가 없으니 일정을 짤 때 꼭 확인해야 합니다. 성지가 넓은 편이라 주차 걱정은 적지만, 미사 시간에는 순례 차량이 몰릴 수 있습니다. 방문객이 많지 않은 오전 시간에는 성지의 고요한 분위기를 더 오래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 방문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담았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중앙로홍문2길 14 |
| 미사 시간 |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 |
| 문의 전화 | 043 833 5061 |
| 주차 | 성당 내부 약 50면 |
특히 미사 시간은 계절이나 행사에 따라 바뀔 수 있으므로 연풍성지 홈페이지에서 최신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사 시작 30분 전에 도착하면 주차와 입장을 편안하게 마칠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면 미사 시간에 맞춰 편안하게 일정을 세울 수 있습니다. 성지는 종교 시설인 만큼 다른 순례자들이 기도하는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도록 조용히 움직이는 예절이 필요합니다.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바꾸고, 대화는 작은 소리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연풍순교성지가 품은 뜻
이곳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신앙을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이들을 기리는 성지입니다. 조선 시대 신앙의 자유가 없던 시절에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가 성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황석두 루카 성인은 갈매못에서 순교했으며, 이후 다른 곳에 묻혀 있던 유해를 이곳으로 이장했습니다. 순교자들의 생활 터전이기도 했던 향청은 공소로도 사용된 역사 깊은 건물입니다. 노기남 바오로 대주교 동상은 황석두 루카 성인의 천묘식을 주례한 인물을 기리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런 장소를 걸으며 당시의 아픔과 신앙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조용해집니다.
가을에 걷는 십자가의 길과 성인 묘역
지난 9월 마지막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바람이 제법 차갑게 불었지만 하늘이 맑아서 성지 전체가 한층 더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14처로 이루어져 있고, 각 처마다 작은 지붕과 조각상이 있어서 하나씩 걸음을 멈추고 기도하기 좋습니다. 성지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는 다섯 성인상과 반석이 있고, 조금 더 걸어가면 한국 천주교 최초의 대주교인 노기남 바오로 대주교 동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야외 제대 앞에서 바라보는 숲 풍경도 빼어났습니다.

황석두 루카 성인의 묘소는 다른 곳에 모셔져 있다가 이곳으로 이장된 곳입니다. 순교자의 흔적 앞에서 절로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병인박해 때 순교한 다블뤼 주교님, 오메트르 신부님, 위앵 신부님, 장주기 회장님의 동상도 야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형구돌과 향청도 함께 둘러보면 순교 역사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형구돌은 교수형에 사용된 형구라서 묵직한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순례 도장은 성당 앞쪽과 안내도에 표시된 4번 지점에 있습니다. 순례책이나 메모지에 찍어 두면 방문의 의미를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
성당 내부를 천천히 돌아보는 방법
대성전 안으로 들어가면 둥근 돔 형태의 제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제대를 중심으로 공간이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구조라서 오래 머물며 기도하고 싶어집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번진 듯한 색감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장미 문양은 순교자의 고난을 상징하는 듯했습니다. 성당 안에는 초기 성당에서 볼 수 있었던 세례대가 자리하고 있어 우리나라 성당에서는 다소 낯선 풍경을 보여줍니다. 물고기 장식은 오병이어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대성전과 소성전의 분위기
대성전과 소성전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품고 있습니다. 대성전은 웅장하고 조용한 공간으로, 성가대석은 올라갈 수 없지만 제대와 감실, 성인들의 유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대는 최후의 만찬을 형상화한 듯 정교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소성전은 예약 단체가 없으면 닫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방 여부는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성전 사이에 있는 성모상 앞에서 잠시 묵주기도를 드리면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풍 주변과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연풍성지는 다른 곳과 묶어서 여행하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연풍동헌은 성지에서 가까워 조선시대 관아 건물을 외부에서 감상할 수 있고, 수옥폭포는 주차장에서 짧게 걸어 들어갈 수 있어 가족 단위로 부담이 없습니다.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월요일에 쉬는 곳이므로 방문 요일을 확인한 뒤 일정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성지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문경 방면으로 이동하면 하루 코스도 넉넉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다만 가을철에는 산길 통제나 주말 차량 이동이 있을 수 있으니, 이른 오전에 출발하는 편이 편안합니다.
가을철 방문 준비
가을철에는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므로 얇은 겉옷과 편한 신발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순례길은 흙길과 돌길이 섞여 있어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가 편합니다. 미사에 참례하려면 넉넉하게 도착해서 성지 안내도를 살펴보고, 개인 기도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성지 주변 나무들이 아름다운 그늘을 만들어 주니 산책하듯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연풍순교성지는 한 번쯤 조용히 걸어보면 좋은 곳입니다. 야외 순례길에서 순교자들의 흔적을 만나고, 대성전에서 잠시 머무르면 일상의 소음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연풍성지 홈페이지에서 미사 시간과 안내를 확인한 뒤 방문하면 더 알차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가을 하늘이 높고 맑은 지금,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위령 기도를 올리는 시간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줄 이곳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특히 단풍이 깊어지는 10월 중순부터는 성지의 풍경이 한층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연풍성지 미사는 언제 하나요?
A: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에 봉헌됩니다. 월요일은 미사가 없으며, 변경될 수 있으니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Q: 연풍순교성지에 주차할 곳이 있나요?
A: 성당 내부에 약 50면의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미사 시간에는 순례 차량이 많아질 수 있으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성지 관람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A: 야외 순례길과 대성전을 함께 둘러보면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미사에 참례하면 1시간 30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