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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청 한눈에 보기
붉게 익은 보리수 열매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제철 과일이에요. 하지만 생과는 떫고 시큼한 맛이 강해 그냥 먹기 어렵죠. 그래서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는 보리수청(보리수 효소)을 담그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설탕과 1:1 비율로 발효시키면 새콤달콤한 시럽이 완성돼 에이드, 차, 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 구분 | 필수 포인트 |
|---|---|
| 재료 비율 | 보리수 열매 1 : 설탕 1 (무게 기준) |
| 핵심 과정 | 세척 → 물기 제거 → 꼭지 따기 → 설탕 버무림 → 병에 담기 → 숙성 |
| 숙성 기간 | 상온 1~2주(설탕 녹을 때까지) → 서늘한 곳 3개월 이상 |
| 보관 방법 | 건더기 걸러낸 후 냉장 보관, 6개월~1년 가능 |
보리수청 만들기 재료와 준비
필요한 재료
- 보리수 열매 1kg (신선하고 빨갛게 익은 것)
- 흰 설탕 1kg (황설탕도 가능, 단 색이 진해짐)
- 소독한 유리병 (내열성이면 열탕 소독, 아니면 식초물 소독 후 완전 건조)
- 키친타월, 면포, 고무줄 (뚜껑을 헐겁게 덮을 때 사용)
열매와 설탕의 무게 비율은 반드시 1:1로 맞춰주세요. 설탕이 적으면 발효 중 곰팡이가 생기고, 너무 많으면 단맛이 강해져요. 저는 지난해에 처음 보리수청을 담글 때 설탕을 0.8배 넣었다가 2주 만에 곰팡이가 핀 경험이 있어요. 그 뒤로는 항상 1:1을 지키고 있어요.
보리수 손질하기
보리수는 껍질이 매우 얇아 물에 오래 담가두면 터지거나 영양소가 빠져나가요. 식초를 한 스푼 넣은 찬물에 1~2분 정도만 담갔다가 손으로 살살 흔들어 헹궈주세요. 그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키친타월 위에 한 겹으로 펼쳐 자연 건조합니다. 전날 밤에 씻어 베란다에 널어두면 다음 날 아침에 물기가 완전히 말라 있어요. 꼭지 제거는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에 해야 해요. 꼭지를 잡아당길 때 과육이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따주세요. 꼭지를 남기면 쓴맛이 우러날 수 있으니 하나하나 제거하는 걸 추천해요.
만약 시중에서 구매한 보리수라면 농약 걱정이 될 수 있어요. 베이킹소다를 약간 넣은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헹궈주면 잔류 농약이 제거된답니다.

보리수청 담그는 방법
설탕 버무리기와 병 담기
손질한 보리수를 큰 볼에 담고 설탕의 절반 정도를 넣어 고루 섞어주세요. 이때 과육이 으깨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뒤적이거나 볼을 양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돼요. 나머지 설탕은 병에 담을 때 층층이 켜켜로 쌓아주거나 마지막에 윗면을 두껍게 덮어주는 데 사용합니다. 윗면을 설탕으로 덮으면 공기 접촉을 막아 곰팡이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병에 담을 때는 보리수와 설탕을 번갈아 가며 켜켜로 넣거나, 아예 볼에서 버무린 후 한 번에 부어도 괜찮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켜켜로 넣는 방법이 설탕이 열매 사이사이에 잘 스며들어 더 균일하게 발효되는 느낌이 들어요. 단, 병을 너무 가득 채우면 발효 가스가 차면서 넘칠 수 있으니 80% 정도만 채워주세요.
발효와 숙성
뚜껑을 완전히 밀폐하지 말고 약간 헐겁게 닫거나 면보로 덮어 고무줄로 고정해주세요. 발효 초기 5~7일 동안은 가스가 발생하므로 하루에 한 번씩 뚜껑을 열어 가스를 빼주거나 병을 살짝 흔들어 섞어줘야 해요. 이때 설탕이 녹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골고루 섞이도록 도와주세요.
설탕이 완전히 녹고 열매가 쪼글쪼글해지면 (보통 2주 정도)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로 옮겨 3개월 이상 숙성합니다.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맛이 깊어지고 단맛이 줄어들어요. 저는 3개월째부터 조금씩 덜어 먹기 시작하는데, 6개월 정도 지나면 떫은맛이 거의 사라지고 은은한 새콤달콤함이 살아나요.
보리수청 완성 및 활용법
건더기 분리와 보관
숙성이 끝나면 면보나 체에 걸러 과육과 씨를 분리해주세요. 걸러낸 진액은 깨끗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1년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어요. 건더기는 버리지 말고 요구르트에 섞거나 빵 위에 올려 먹어도 좋아요. 단, 씨가 들어 있으면 씹을 때 딱딱하니 씨를 제거하는 게 편해요.
참고로 전 씨까지 갈아서 넣는 레시피도 해봤는데, 씨의 떫은맛이 강해서 실패했어요. 씨를 넣고 싶다면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한 번 더 걸러내는 걸 추천해요.
맛있게 먹는 방법
- 보리수 에이드 : 청 2스푼에 탄산수 200ml를 넣고 얼음과 함께 마시면 상큼한 여름 음료 완성.
- 보리수 차 : 청 1스푼에 뜨거운 물 150ml를 부어 저어주면 기관지에 좋은 따뜻한 차가 돼요. 겨울철 감기 예방에 제격이에요.
- 요거트 토핑 : 플레인 요거트에 보리수청 한 스푼과 건더기를 올리면 새콤달콤한 디저트 완성.
- 샐러드 드레싱 : 청 1스푼, 올리브오일 2스푼, 발사믹식초 1스푼을 섞어 과일 샐러드에 뿌려 드세요.
보리수에는 비타민C, 라이코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 건강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줘요. 특히 가을 환절기에 목이 칼칼할 때 보리수차를 마시면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이 들어요. 직접 만들어 먹으면 첨가물 없이 순수한 재료만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더 좋아요.
보리수청 만들 때 주의할 점
첫째, 물기 제거는 절대적이에요. 물기가 조금만 남아도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키친타월로 꼼꼼히 닦고 1~2시간 더 말려주세요. 둘째, 설탕 비율은 반드시 1:1 이상으로. 덜 달게 하고 싶다면 설탕을 조금 더 넣어도 괜찮아요. 셋째, 발효 중에는 하루 한 번씩 저어주거나 흔들어줘야 곰팡이와 이물질 생성을 막을 수 있어요. 넷째,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색과 맛이 오래 유지돼요.
만약 청 표면에 하얀 막이 생겼다면 곰팡이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 부분만 걷어내고 나머지는 멀쩡해 보여도 안심하지 말고 버리는 게 안전해요. 저도 예전에 아까워서 겉면만 긁어내고 먹었다가 배탈이 났던 적이 있거든요.
보리수청으로 건강한 한 해 마무리
올해도 5월 말이 되니 보리수가 한창 익어가고 있어요. 작년에 처음 만들어본 보리수청이 예상보다 맛있어서 올해는 두 배로 만들어 볼 계획이에요. 특히 폐 건강에 좋다는 말에 부모님께 선물용으로도 준비하려고 해요. 설탕에 절인 보리수청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이 나고, 따뜻한 물에 타 마시면 겨울 내내 감기 걱정을 덜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시장이나 동네 뒷산에서 보리수를 구해 직접 만들어보세요. 직접 고른 열매로 만든 청 한 병에는 수확의 기쁨과 건강이 함께 담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