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 하면 빨간 양념이 먼저 떠오르지만, 가끔은 맵지 않고 시원한 백김치가 더 생각날 때가 있어요.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나 속이 조금 불편할 때, 담백한 백김치 한 조각이 주는 개운함은 다른 김치로 대신하기 어렵답니다. 오늘은 백김치 담그는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했어요. 재료부터 국물, 숙성까지 하나씩 살펴보면 누구나 집에서 시원한 백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계절에는 미리 만들어 둔 백김치를 꺼내 먹는 재미가 있어요.
| 구분 | 내용 |
|---|---|
| 핵심 재료 |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당근, 쪽파, 마늘, 생강 |
| 국물 기본 | 다시마 멸치 육수 또는 황태 육수 |
| 숙성 | 실온에서 하루 뒤 냉장 보관 |
| 잘 어울리는 음식 | 수육, 국수, 군고구마, 흰밥 |
목차
백김치는 어떤 김치인가요
백김치는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담그는 김치예요. 그래서 국물이 맑고 하얗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배추와 무, 과일이 어우러진 시원한 맛이 특징입니다. 매운맛이 없어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특히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해요. 고춧가루 대신 소금과 액젓으로 간을 하기 때문에 국물이 깔끔한 것도 백김치만의 장점이에요. 명절 음식처럼 느끼한 요리가 많을 때 곁들여도 좋고, 수육이나 국수와도 잘 어울립니다. 흰밥 한 그릇에 백김치 국물을 한 숟가락 얹어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백김치 재료 준비하기
백김치는 양념이 단순한 편이라 재료의 신선함이 맛을 크게 좌우합니다. 배추는 속이 노랗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나오는 배추는 속이 차서 백김치를 담그기에 알맞습니다. 무는 단단하고 무거운 것을 준비하고, 사과와 배는 단맛이 은은하게 우러나도록 껍질째 채 썰어 사용합니다. 재료는 시장에서 한 번에 준비하는 것이 편리해요. 배추 한 포기면 넉넉한 김치통 하나가 가득 차니, 처음 만들 때는 이 분량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배추 1포기 약 2kg
- 무 10cm 한 토막
- 사과 반 개, 배 반 개
- 양파 반 개, 당근 반 개
- 쪽파 한 줌, 홍고추 1개
- 마늘 6쪽, 생강 1톨
- 대추 2개, 천일염, 까나리액젓, 새우젓
- 다시마, 멸치, 찹쌀가루
백김치 담그는 방법
이제 본격적으로 백김치를 담가 볼게요. 배추 절이기부터 국물 만들기까지 순서대로 따라 하면 처음이라도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백김치 담그는 방법으로 만든 개운한 음식 백김치는 매운맛이 없어 온 가족이 편하게 먹기 좋아요.

배추 절이기
배추는 시든 겉잎을 떼어 내고 반으로 가른 뒤, 밑동 부분에 천일염을 사이사이 뿌려 주세요. 물 5리터에 소금 2컵 반을 녹여 절임물을 만들어 배추를 담그면 고르게 절을 수 있어요. 2시간 정도 두면서 중간에 한 번씩 위아래를 뒤집어 주고, 배추 줄기가 살짝 휘어질 정도로 절여지면 찬물에 두세 번 헹궈 물기를 빼 줍니다. 이때 너무 오래 절이면 배추가 물러서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시원한 육수 만들기
백김치 국물은 맹물을 쓰기보다 육수를 만들어 넣으면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냄비에 물 3리터를 붓고 다시마와 멸치, 무, 대파 뿌리를 넣어 끓인 뒤 건더기를 걸러내 주세요. 여기에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끓인 찹쌀풀을 섞으면 국물이 은은하게 걸쭉해지면서 배추와 잘 어우러집니다. 국물을 만들 때 사과와 배를 함께 넣고 우려내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져요. 육수는 미리 식혀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속 재료 손질하기
무와 당근은 곱게 채 썰고, 쪽파는 3cm에서 4cm 길이로 잘라 주세요. 사과와 배는 씨를 제거한 뒤 얇게 채 썰고, 대추와 홍고추도 가늘게 썰어 준비합니다. 마늘과 생강은 다져서 국물에 넣을 때 사용하면 좋아요. 준비한 채소에 육수를 조금 부어 가볍게 버무려 두면 배추 속을 채우기 편합니다.
배추에 속을 채우고 국물 붓기
절인 배추의 잎 사이사이에 준비한 속 재료를 나누어 넣고, 배추 겉잎으로 감싸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 주세요. 그다음 식혀 둔 육수에 다진 마늘과 생강, 새우젓, 까나리액젓,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뒤 배추가 잠기도록 부어 줍니다.
간 맞추기와 마무리
간은 처음부터 짜게 맞추지 않고 조금 싱겁게 해 두는 것이 좋아요. 숙성되는 동안 간이 배어들면서 맛이 깊어지니까요. 마늘과 생강은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강해질 수 있으니 분량을 지키는 것이 좋아요. 배추가 국물 위로 뜨지 않도록 깨끗한 돌이나 무거운 접시로 눌러 주면 골고루 익습니다.
맛있게 익히는 보관법
백김치는 담근 당일 바로 먹기보다 하루 정도 실온에서 숙성한 뒤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아요. 숙성되면서 국물에 시원한 맛이 더해지고 배추는 아삭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실온에 너무 오래 두면 시큼해지고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배추가 국물에 잠기고 거품이 살짝 오르기 시작하면 냉장 보관으로 옮겨 주세요. 냉장고에서는 천천히 익으면서 1주에서 2주 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다만 오래 두면 신맛이 강해지므로 한 달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용기에 나누어 담아 두면 꺼내 먹을 때마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요.
백김치와 잘 어울리는 음식
개운한 음식 백김치는 어떤 음식과 곁들여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아래와 같은 메뉴와 함께하면 식탁이 풍성해져요.
| 음식 | 이유 |
|---|---|
| 수육 | 담백한 고기 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줘요 |
| 국수 |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요 |
| 군고구마 | 달콤함과 시원함이 잘 어울려요 |
| 흰밥 | 국물을 얹어 먹으면 속이 편안해져요 |
시원한 백김치로 식탁에 여유를 더해 보세요
지금까지 배추 절이기부터 육수 만들기, 속 채우기와 보관법까지 하나씩 살펴보았어요. 처음에는 배추를 절이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만들어 두면 식탁에서 꺼내 먹기만 하면 됩니다. 매운 김치가 부담스러운 날이나 속이 편안한 음식이 필요한 날에는 시원한 백김치가 큰 힘이 되어 줍니다. 이번에는 배추와 무가 맛있는 계절이니, 가족과 함께 따뜻한 육수로 만든 백김치를 담가 보시길 바랍니다. 백김치 담그는 방법을 익혀 두면 사계절 내내 시원하고 담백한 반찬을 즐길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백김치 국물이 탁해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A: 육수를 만들 때 건더기를 꼭 걸러내고, 찹쌀풀을 넣을 때는 충분히 식힌 뒤 넣어야 해요. 또 숙성하는 동안 자주 뒤적이지 않고, 배추가 국물에 잠기도록 눌러 두는 것이 좋아요.
Q: 매운 김치를 못 먹는 아이도 백김치를 먹을 수 있나요?
A: 네, 백김치는 고춧가루를 넣지 않아 매운맛이 없어요. 다만 새우젓이나 액젓이 들어가니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한 뒤 양념을 조절하면 됩니다.
Q: 백김치를 빨리 익혀 먹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A: 실온에 두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면 돼요. 하루에서 이틀 정도 실온에 두면 시큼한 맛이 살짝 돌기 시작하는데, 이때 냉장고에 넣어 드세요. 여름에는 실온에 너무 오래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