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피터슨 교수 27년만 한국 여행

60년 한국 사랑, 마크 피터슨 교수의 특별한 썸머스쿨

6월 18일 목요일 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33회가 방송되었어요. 이번 회의 주인공은 한국학계의 살아있는 전설, 마크 피터슨 교수입니다. 1965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60년 넘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해온 그는 ‘한국병에 걸렸다’고 말할 만큼 애정을 쏟아왔어요. 특히 이번 여행은 27년 전인 1999년, 그가 하버드대학교에서 가르친 제자들과 함께 진행한 ‘썸머스쿨’의 재현이었죠. 당시 20대였던 제자들이 이제는 50대 중반이 되어 다시 한국을 찾았고, 변화된 대한민국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저도 함께 설레고 감동했어요. 이 특별한 여행의 핵심을 먼저 표로 정리해볼게요.

구분내용
출연자마크 피터슨 교수 (80세), 제자 롭(치과의사), 네이선(변호사), 아담(다둥이 아빠)
방송 날짜2026년 6월 18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주요 장소인천공항, 난지도(하늘공원), 한강공원(반포달빛무지개분수), 프로간장게장 신사본점
핵심 포인트27년 만의 재회, 한국의 변화된 모습, 간장게장 첫 도전, 교수의 현장 역사 강의

27년 만에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들

방송은 인천공항에서 마크 교수님이 제자들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됐어요. 1999년 당시 경주에서 진행된 썸머스쿨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라 모두 감회가 새로웠죠. 교수님은 8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정정했고, 제자들은 각자 치과의사, 변호사, 가정적인 가장으로 성장해 있었어요. 특히 네이선은 80년대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아름다운 하늘공원으로 변한 모습에 가장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성산대교가 지어지는 것도 직접 봤다”며 추억에 젖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교수님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도 쉬지 않고 서울의 역사 강의를 이어갔는데, 난지도에서 여의도까지의 변화를 설명하며 “한국은 기적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피터슨 교수와 제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재회하며 감격하는 모습

한강공원에서 만난 과거와 현재

제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했던 곳은 한강공원이었어요. 27년 전만 해도 한강은 지금처럼 정비되지 않았고, 주변에 영어 간판이 붙은 아파트도 없었죠.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쇼를 보며 “한국이 이렇게 발전할 줄 알았다”는 교수님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어요. 특히 재개발 지역의 일부 남은 옛 동네를 보며 “이런 모습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강변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을 즐기며 한국 시민들의 여유를 함께 느꼈죠.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교수님이 직접 역사를 가르치는 ‘움직이는 교실’이었어요.

간장게장 플렉스, 첫 도전기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첫 식사로 선택한 간장게장이었어요. 대학 시절 돈이 없어 된장국과 시리얼만 먹던 제자들이 이제는 경제적 여유가 생겨 ‘비싼 거 먹자’며 프로간장게장 신사본점을 찾았죠. 특대 간장게장(게 4마리)이 13만 6천 원, 갈치조림이 6만 원 정도였는데, 문제는 네 사람 모두 간장게장을 처음 먹어본다는 점이었어요. 롭이 “도구는 어디 있냐”고 묻는 등 젓가락으로만 게살을 찔끔 찍어 먹다가, 직원분이 “입으로 빨아 먹는 것”이라고 알려줘서야 제대로 먹기 시작했죠. 게딱지도 버리려다가 직원분이 다시 알려줘서 밥을 비벼 먹는 법을 배웠어요. 한국인도 쉽지 않은 간장게장을 외국인들이 도전하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대견했어요. 교수님마저 서툴렀지만, 결국 모두 맛있게 먹고 “우리가 드디어 한국 음식을 제대로 즐겼다”며 만족해했습니다.

방송 이후의 여운

이번 433회는 단순한 여행 예능을 넘어, 한 평생을 한국 연구에 바친 학자의 진정성과 제자들과의 따뜻한 인연이 돋보인 편이었어요. 특히 교수님이 2025년에는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2026년 5월 코리아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순신과 율곡 이이가 같은 덕수 이씨 가문임을 밝히는 등 꾸준히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지난해에는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죠. 앞으로 방송될 남은 여행에서는 경주, 부산 등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역사 탐방이 예정되어 있어요. 27년 전의 추억과 현재의 한국이 어떻게 연결될지 기대됩니다.

마크 피터슨 교수의 한국 사랑, 60년의 기록

마크 피터슨 교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세계적인 한국학자예요. 1965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의 인상을 “한국은 가난했지만, 한국인들은 가난하지 않았다”고 표현했는데, 그때 만난 사람들의 희망과 열정이 평생을 한국 연구에 바치게 한 원동력이 되었죠. 그는 미국 교과서 속 한국 관련 내용이 부족하고 오류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교과서 개선을 위해 30년 넘게 연구와 활동을 해왔어요. 실제로 미국의 교사와 교과서 제작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직접 역사를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어요.

그의 연구 분야는 이순신 장군에 집중되어 있어요. 2026년 5월 코리아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는 이순신과 율곡 이이가 같은 덕수 이씨 가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문과 무를 대표하는 두 위인이 조선 양반 제도가 배출한 최고의 모범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25년 4월 서울시 주최 이순신 탄신 480주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이순신 장군은 서울 건천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서울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대중이 그를 더 가깝게 느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어요. 강연 중에는 충무공 초상이 그려진 옛 500원권 지폐를 꺼내 보이기도 했죠. 그는 영국의 넬슨 제독과 이순신 장군을 비교하는 연구를 자주 하며, 전술적 천재성뿐 아니라 도덕적 무결함 측면에서 이순신을 세계 최고의 해군 사령관으로 평가합니다.

제자들에게 전하는 교훈

이번 방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교수님이 제자들에게 한국의 변화뿐 아니라, 과거의 아픔과 발전 과정을 솔직하게 전한다는 것이었어요. 난지도가 쓰레기 산에서 생태공원으로 변한 이야기, 한강이 복개되고 다시 살아난 이야기, 경제 성장의 그늘 등도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줬죠. 제자들 또한 “교수님 덕분에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치과의사 롭은 하와이 친구에게 김치를 공급받을 정도로 한국 음식을 사랑하고, 변호사 네이선은 80년대 한국 스포츠(해태 타이거즈, 호돌이)를 기억하며 추억을 나눴어요. 이처럼 작은 디테일이 방송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방송의 총평과 앞으로의 기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33회는 ‘명예 한국인’ 마크 피터슨 교수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진 방송이었어요. MC 김준현과 딘딘의 톡톡 튀는 진행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스승과 제자들이 27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펼친 감동적인 재회와 역사 강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간장게장을 처음 먹는 외국인들의 당황하는 모습은 웃음을, 한강의 발전된 모습에 감탄하는 장면은 자부심을 느끼게 했어요.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는 경주, 부산 등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역사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요. 1999년에 공부했던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이 다시 등장할지 궁금하네요. 마크 피터슨 교수의 ‘2026 어게인 썸머스쿨’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다음 주 목요일 밤이 기다려집니다. 만약 아직 보지 못했다면, MBC 에브리원 다시 보기 서비스를 통해 꼭 확인해보세요.

이 글은 2026년 6월 19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방송 내용은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공식 홈페이지와 방송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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