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비오름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자리한 해발 342m의 오름입니다. 세 개의 분화구와 여섯 개의 봉우리가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능선 덕분에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 능선을 따라 은빛 억새가 펼쳐져 제주에서 손꼽히는 억새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따라비오름의 위치와 주차 정보, 추천 탐방 코스와 소요 시간, 10월 억새를 가장 좋은 시기에 만나는 방법과 준비물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62 |
| 높이 | 해발 342m |
| 소요 시간 | 정상까지 약 30분, 전체 왕복 약 1시간 |
| 주차 | 무료 주차 가능 |
| 화장실 | 없음 |
| 입장료 | 무료 |
목차
따라비오름은 어떤 곳인가
따라비오름은 제주 동쪽 표선면에 있는 오름으로,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땅할아버지를 뜻하는 땅하랍오름이 변했다는 설과, 주변에 여러 오름이 모여 있는 가운데 따라 서 있는 오름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오래전부터 제주 사람들의 삶과 함께해 온 오름이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해발 342m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주변이 넓게 트여 있어 실제로 느껴지는 개방감은 상당합니다.
오름의 여왕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
따라비오름이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유는 세 개의 굼부리, 즉 분화구와 여섯 개의 봉우리가 이루는 곡선 덕분입니다. 새별오름이 하나의 큰 능선으로 웅장함을 보여준다면, 따라비오름은 걷는 동안 시시각각 바뀌는 풍경으로 다른 느낌을 전해 줍니다. 특히 가을에 능선을 따라 은빛 억새가 펼쳐지면 오름 전체가 하나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화려하게 압도하기보다 부드러운 곡선과 계절의 풍경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는 오름입니다.
세 개의 분화구와 여섯 개의 봉우리
따라비오름은 정상에 오르면 세 개의 굼부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분화구의 둥근 굴곡과 부드러운 능선이 겹쳐지면서 같은 오름인데도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정상 부근에서는 주변의 크고 작은 오름들과 넓은 초지, 멀리 풍력발전기까지 시야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풀들이 한쪽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따라비오름 가는 방법과 주차 정보
따라비오름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으며, 차량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내비게이션에 따라비오름을 입력하면 입구까지 안내해 줍니다. 다만 오름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길이 좁은 편이라 마주 오는 차량이 있다면 서로 천천히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동이 훨씬 편한 곳입니다.
주차장 이용 방법
입구에 무료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으로 찾아가기 편한 편입니다. 다만 주차장과 오름 주변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출발 전에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므로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더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비오름 탐방 코스와 소요 시간
따라비오름은 정상 코스와 둘레길 코스로 나누어 걸을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리며, 능선과 둘레길까지 함께 둘러보면 전체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오른쪽 급경사 길로 정상까지 먼저 오른 뒤, 정상에서 반대쪽 계단길로 내려와 둘레길을 따라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가 현장에서 추천받은 방법입니다.
정상 직행 코스
주차장에서 출발해 오른쪽의 급경사 오르막으로 정상까지 바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계단 구간이 있어 처음에는 조금 숨이 찰 수 있지만,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길을 오르는 동안 뒤를 돌아보면 넓은 들판과 주변 오름이 한눈에 들어와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둘레길 순환 코스
정상에서 내려오면 갑마장길과 큰사슴이오름 방향으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보이고, 그다음부터는 비교적 편안한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오르막에서 느꼈던 긴장감이 풀리면서 천천히 풍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길 양옆으로 억새와 초지가 이어져 가을 분위기를 조금씩 느낄 수 있고, 하산길에는 오를 때 미처 보지 못했던 굼부리와 능선의 굴곡이 다른 각도로 보여 같은 오름인데도 새로운 풍경처럼 느껴집니다.
10월 따라비오름 억새 풍경

10월부터 따라비오름의 억새가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합니다.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면 은빛 물결처럼 출렁입니다. 9월 중순에는 아직 초록빛 잎이 중심이지만, 10월이 되면서 꽃이 피고 햇빛을 받아 은빛과 금빛으로 일렁이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정상 능선에서 바라보는 억새 물결과 주변 오름이 어우러진 모습은 직접 보지 않으면 아쉬울 정도입니다.
넓은 초지 한가운데에는 배롱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꽃이 한창일 때는 또 다른 분위기였겠지만, 가을에는 특유의 굽은 줄기와 수형이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푸른 초원과 오름 능선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 자체가 멋스러워 자연스럽게 사진을 남기게 됩니다.
억새가 가장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보통 10월부터 11월 사이입니다. 다만 그해 날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직전 현지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억새가 피기 전인 9월에는 초록빛 초지와 싱그러운 능선을 걷는 청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억새가 핀 10월 이후에는 은빛 물결이 펼쳐지는 완전히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따라비오름 방문 시 준비하면 좋은 것
따라비오름은 능선에 그늘이 거의 없는 편이라 햇빛이 강한 날에는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충분히 준비하고, 탐방로가 흙길과 풀길로 이어지므로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는 것이 편합니다. 주변에는 음식점이나 편의점이 바로 붙어 있지 않으니 음료나 간단한 간식도 미리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가을에는 바람이 꽤 강하게 불 수 있어 겉옷을 하나 챙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
- 식수와 간단한 간식
- 운동화나 트레킹화
- 바람을 막아 줄 겉옷
마무리하며
따라비오름은 웅장함보다 부드러운 능선과 계절의 풍경으로 오래 기억에 남는 오름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름 군락과 10월의 은빛 억새, 걸을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은 제주 가을을 만끽하기에 충분합니다. 왕복 1시간 남짓으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10월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따라비오름을 코스에 넣어 보시길 바랍니다.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더없이 멋진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다음 가을에 다시 찾아가 서로 다른 계절의 오름 풍경을 천천히 비교해 보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따라비오름 주차장이 협소한가요?
A.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이른 시간에 방문하거나 평일을 이용하면 더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Q. 따라비오름 정상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A. 보통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립니다. 능선과 둘레길까지 함께 둘러보면 전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잡는 것이 좋습니다.
Q. 억새가 가장 예쁜 시기는 언제인가요?
A. 보통 10월부터 11월 사이가 절정입니다. 다만 그해 날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현지 상황을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