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씨와 함께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4월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예술적 영감을 얻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데요, 한남동의 감각적인 갤러리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형 기획전까지, 이번 달 주목할 만한 전시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 전시회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계획해보세요.
| 2026년 4월 서울 주요 전시회 | |
|---|---|
| 전시명 | 장소 및 기간 |
| 타데우스 로팍 서울 4인 단체전 ‘거리의 윤리’ | 타데우스 로팍 서울 (용산구) ~ 5월 2일 (일, 월 휴무) |
| 마리 로랑생 회고전 | 마이아트뮤지엄 (강남구) 4월 10일 ~ 8월 23일 |
| 데미안 허스트 개인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종로구) 3월 20일 ~ 6월 28일 |
|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과천시) ~ 2027년 1월 3일 |
목차
한남동의 감각적인 아트 스팟 타데우스 로팍 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산책하기 좋은 골목길과 함께 감각적인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예술의 중심지입니다. 그중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는 5월 2일까지 ‘거리의 윤리’라는 주제로 네 명의 작가(케이 이마즈, 김주리, 임노식, 마리아 타니구치)의 단체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작품을 물러서서 바라보는 방법을 제안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시선을 열어줍니다. 마리아 타니구치의 벽돌 패턴 회화부터 김주리의 흙과 노동으로 만들어진 ‘Wet Matter’, 임노식 작가의 뿌연 필터 같은 그림까지, 낯설지만 깊이 있는 감상을 선사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변에 갤러리 바톤 등 다른 갤러리도 있어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습니다.

강남 삼성역의 몽환적 회고전 마리 로랑생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마리 로랑생 회고전은 20세기 초 파리 화단에서 독자적인 길을 걸은 여성 화가의 세계를 조명합니다. 피카소와 브라크의 입체파 시대에 그녀만의 부드럽고 몽환적인 화풍을 구축했는데요, 전시는 그녀의 초기 우울함이 담긴 자화상부터 아폴리네르와의 사랑, 그리고 중년 이후 안정된 색채로 이어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파스텔 톤에 회색이 섞인 독특한 색감과 눈동자가 없는 듯한 인물화는 영혼의 형상을 그리는 듯한 인상을 남깁니다.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 스팟도 인상적이며, 작품의 숨은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오디오 가이드나 평일 운영되는 도슨트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대미술의 아이콘 데미안 허스트를 만나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데미안 허스트 전시는 현재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형 전시 중 하나입니다. 삶과 죽음, 영생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강렬한 설치 미술로 표현한 그의 작품 세계를 총 4부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칼날 위의 비치볼, 포름알데히드에 담긴 상어,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해골 ‘For the Love of God’ 등 그의 대표작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시의 마지막 부분인 ‘스튜디오’ 공간에서는 작가의 창작 과정과 미완성 작품을 엿볼 수 있어 그의 예술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기가 매우 많아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을 권하며, 사전 예매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봄 나들이와 함께 즐기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근교인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 관람과 봄 나들이를 동시에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전시는 모네의 수련, 피카소의 접시, 아이 웨이웨이의 검은 샹들리에 등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해외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품 수가 과하지 않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미술관이 위치한 서울대공원 일대는 4월에 벚꽃과 다양한 봄꽃으로 가득해 전시를 본 후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미술관 입장 티켓을 제시하면 근처 리프트 이용 시 할인도 받을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4월, 서울에서 만나는 다양한 예술의 향연
이번 4월 서울에서는 한남동의 감각적인 단체전부터 세계적인 거장의 대형 회고전까지,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펼쳐져 있습니다. 각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하고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날씨가 포근해진 만큼 걸어 다니기 좋은 한남동 갤러리 투어를 하거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유명 작가의 깊이 있는 세계에 몰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각 전시장의 휴관일과 운영 시간, 예약 필요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한다면 더욱 알차고 편안한 예술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