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4일에 시행된 고2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2028 수능 개편안이 처음 적용되는 학년인 현재 고2 학생들에게 향후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시험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가장 궁금한 것은 등급컷과 난이도일 텐데요, 주요 입시 기관에서 발표한 예상 등급컷과 과목별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2026 고2 3모 등급컷 요약
아직 공식 성적표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등급컷은 아니지만, EBSi, 메가스터디, 대성학원 등 주요 기관에서 발표한 추정 등급컷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통합 영역으로 치러진 점이 특징입니다.
| 과목 | 예상 1등급 컷 (원점수) | 비고 |
|---|---|---|
| 국어 | 87점 | 통합 영역 |
| 수학 | 84점 | 공통수학 |
| 영어 | 90점 | 절대평가 |
| 사회/과학 탐구 | 42~43점 | 공통과목 |
이번 시험의 문제와 정답은 EBS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ebsi.co.kr/ebs/xip/xipa/retrieveSCVMainInfo.ebs?irecord=202603242&targetCd=D200&cookieGradeVal=high2
과목별 난이도와 출제 특징
국어 통합 영역
이번 국어 영역은 학생들이 체감한 시간 압박이 매우 컸던 시험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 기술,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복합 지문이 길게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학 파트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는데, 작품의 주제를 알려주던 ‘보기’가 사라지고 학생 스스로 지문을 읽으며 주제를 파악해야 하는 독해력이 강력하게 요구되었습니다. 고전시가와 현대 수필이 결합된 복합 지문도 등장하여, 단순히 배운 내용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수학 공통 영역
수학은 최상위권을 가르는 극악의 킬러 문항보다는, 계산이 복잡하고 여러 개념을 융합해야 하는 중간 난이도의 문제가 다수 배치되었습니다. 문제는 초반부 객관식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고난도 문제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9번 나머지 정리 문제나 14번 원과 대칭성 문제는 초반에 만나면 당황하기 쉬운 유형이었습니다. 이는 문제 번호 순서대로 난이도가 배치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학생들의 개념 이해도와 문제 대처 능력을 정확하게 보려는 출제 의도로 읽힙니다. 공식을 외워 적용하는 방식보다는 개념의 본질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영어 절대평가
많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한 과목이 영어였습니다. 고1 때와 비교해 지문의 길이가 확실히 길어지고, 주제도 ‘도덕적 기준’, ‘문화적 경험’ 등 추상적이고 윤리적인 소재가 많아 해석이 까다로웠습니다. 한글 해석본을 봐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후기가 나올 정도로 내용의 난도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문에서도 핵심어와 논리적 흐름을 잘 찾는 학생들에게는 풀 만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어휘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글의 구조와 논리를 따라가는 독해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음을 의미합니다. 절대평가라고 해도 변별력을 위해 지문의 질적 수준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해야 할 일
오답 분석을 통한 약점 진단
이제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시험지를 가장 소중한 학습 자료로 삼아야 할 때입니다. 단순히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그 원인을 파고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념 자체를 몰라서 틀린 것인지, 시간이 부족해 허둥지둥 풀어서 틀린 것인지, 아니면 문제의 함정에 빠져서 틀린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국어라면 어떤 유형의 지문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했는지, 수학이라면 어떤 단원의 개념 연결이 부족했는지 구체적으로 찾아내야 합니다.
향후 학습 방향 설정
이번 3모는 고2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시험 결과를 통해 드러난 약점은 1학기 중간고사 전까지 반드시 메꿔야 할 부분입니다. 국어는 긴 지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매일 일정량의 비문학 독해를 꾸준히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수학은 고1 때 배운 기본 개념, 특히 방정식과 함수, 도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지금 당장 복습해야 합니다. 고2 수학은 이 기초 위에 세워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수준 높은 어휘를 꾸준히积累하고, 문장의 주구조를 빠르게 파악하는 구문 분석 연습을 강화해야 합니다.
마무리
2026년 고2 3월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상승한 가운데, 국어와 수학의 통합 출제라는 새로운 변화도 적용된 시험이었습니다. 예상 등급컷을 통해 나의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 숫자 자체에 매달리기보다는 시험이 주는 메시지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 시험은 암기와 단순 적용을 넘어 개념의 깊은 이해와 빠른 정보 처리 능력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철저한 오답 분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면, 이번 3모의 경험은 단순한 한 번의 시험을 넘어 향후 큰 성장을 위한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있을 모의고사와 내신을 위해 탄탄한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