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음식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전통주 전문과정은 전통주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우는 자리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열린 전문과정 심화반 첫 수업에 참석했는데, 강의실 분위기부터 시음 시간까지 모든 순간이 새로웠습니다. 전통주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실 텐데, 아래 표에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과정 | 전통주 전문과정 심화반 |
| 교육 장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인산빌딩 |
| 첫 수업 | 이론 수업과 전통주 시음 |
| 시음 주 | 오향주, 순곡주, 자색 고구마 부각 |
| 이후 일정 | 누룩 빚기 실습 |
목차
전통주 전문과정을 선택한 이유
평소 전통주에 관심이 많아 여러 교육을 찾아보던 중 한국 전통음식연구소가 운영하는 전문과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문반을 먼저 듣고 나니 전통주의 세계가 생각보다 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연구소에서 이어지는 전문과정 심화반을 신청했습니다. 입문반에서는 전통주의 기본적인 역사와 빚는 과정을 가볍게 배웠다면, 심화반에서는 더 전문적인 이론과 실제 양조에 필요한 기술을 다루기 때문에 마음이 설렜습니다.
수업은 오전에 시작해서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긴장도 되었지만, 강의실에 들어서자 연구소만의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교재도 일반 책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인상이었고, 앞으로 배울 내용이 기대되었습니다.
첫 수업에서 만난 전통주 이론
첫 강의는 실습 없이 이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미래에 전통주가 더 활성화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미생물이 전통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평소 막걸리를 마실 때는 발효 과정을 크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강의를 들으니 한 잔의 술에 수많은 미생물이 함께 살아 움직인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특히 같은 재료로 빚어도 온도와 시간, 누룩의 상태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전통주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연구소에서 직접 빚은 오향주와 순곡주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향주는 향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났고, 순곡주는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두 술 모두 연구소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빚어진 것이라 그런지 같은 전통주라도 성격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시음 시간에 배운 전통주의 특성
오향주와 순곡주를 시음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같은 배치로 빚은 술이라도 시기에 따라 맛과 색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시중 막걸리 한 통에서 위쪽 부분을 따라 마실 때와 아래쪽 부분을 따라 마실 때 농도가 다른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주는 하나의 정답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살아있는 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음과 함께 나온 자색 고구마 부각은 술의 향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강의에서는 전통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함께 곁들이면 술맛이 더 풍부해진다고 조언해 주셨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그 말이 이해되었습니다.
수업 중에는 전통주를 함께 수강하는 분이 직접 블렌딩한 술도 나누어 마셔 보았습니다. 고도수에 향이 강한 술이 있는가 하면, 저도수에 향이 은은한 술도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술을 빚을 때도 이런 취향을 고려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구소 건물에서 바라본 전망
수업 전에 연구소 건물 10층에 잠시 올라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북악산과 창덕궁 풍경이 매우 멋졌습니다. 정면으로는 종묘와 서순라길이 보였고, 각도를 조금 바꾸면 남산까지 눈에 들어왔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전통 건축물과 자연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연구소를 방문하게 된다면 사진 촬영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통주 실습과 앞으로의 계획
전문과정에서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직접 누룩을 빚는 실습도 진행됩니다. 지난 입문반에서는 소곡주를 직접 빚어 보았는데, 이번 심화반에서는 더 깊이 있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말에는 누룩을 빚어 보았고, 앞으로 그것이 어떻게 발효되어 가는지 지켜보는 중입니다.
한국 전통음식연구소에서 배우는 전통주 교육은 단순히 술을 만드는 기술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전통 음식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전통주 외에도 전통음식 전수 교육과 한식 연구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한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과정을 통해 폭넓게 배울 수 있습니다.
전통음식을 배우는 즐거움
전통주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전통음식에도 관심이 더 생겼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전통주 강의 외에도 고조리서에 나오는 음식을 재현하는 수업도 열리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 음식책에 기록된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전통음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문화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식탁에서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살아있는 자산입니다. 한국 전통음식연구소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통주와 전통음식을 더 깊이 공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알리고 싶습니다.
정리하며 바라보는 전통주의 미래
이번 전문과정을 통해 전통주가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우리 역사와 문화가 담긴 소중한 유산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한국 전통음식연구소의 교육은 전통주의 원리와 실제 양조 경험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전통주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저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전통주의 맛을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연구소에서 이어진 수업을 끝까지 마치고, 직접 빚은 술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통주 전문과정은 전통주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들을 수 있나요?
A: 전문과정은 입문반을 먼저 수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입문반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수업에서 만든 술은 가져갈 수 있나요?
A: 과정에 따라 다르지만 직접 빚은 술을 나누어 가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실습 내용과 연구소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수강 전에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Q: 교육 장소 교통편은 편한가요?
A: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가깝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 곳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