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업 부츠는 끈으로 발을 감싸는 디자인이라 오래 걸어도 발이 안정적으로 잡힙니다. 출근할 때나 캐주얼하게 외출할 때 모두 활용할 수 있어서 한 켤레쯤 두면 고민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처음 고를 때는 겉모습만 보고 사면 발등이 눌리거나 무거워서 자주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는 첫 번째 부츠를 고를 때 확인하면 좋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확인할 내용 | 고르는 기준 |
|---|---|
| 발등 높이 | 끈을 조여도 발등이 낮으면 오래 신었을 때 아플 수 있습니다 |
| 앞코와 밑창 | 날렵한 앞코는 출근룩에 잘 어울리고 둥근 앞코는 캐주얼한 느낌을 줍니다 |
| 신고 벗는 편의 | 옆지퍼가 있으면 끈을 맞춘 뒤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습니다 |

목차
출근룩에 맞추는 레이스업 부츠 고르기
출근할 때는 슬랙스나 치마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레이스업 부츠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발등까지 끈이 올라오는 디자인은 상황에 따라 단정하게도 연출할 수 있어요. 지난해 가을에 출근용 부츠를 찾을 때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와 슬랙스를 함께 신어보고 가장 무난한 형태를 골랐습니다. 이때 신발만 보지 않고 평소 입는 재킷까지 걸쳐보니 어떤 부츠가 옷차림과 잘 맞는지 훨씬 분명해졌습니다.
슬랙스와 자연스럽게 맞추는 법
슬랙스 밑단이 좁으면 부츠 입구에 걸리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발목 부분이 넓은 레이스업 부츠는 바지가 매끄럽게 내려오지 않을 수 있어요. 긴 슬랙스를 입을 때는 끈보다 앞코와 밑창이 전체 분위기를 만듭니다. 아몬드형 앞코는 차분한 느낌을 주고, 둥근 앞코는 편안해 보입니다. 바지 밑단이 발등 위에 길게 쌓이면 발 주변이 묵직해 보일 수 있으니 신발과 바지의 부피감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앉았을 때와 걸을 때의 편안함
서 있을 때 잘 맞던 부츠도 의자에 앉으면 발목이 굽어지면서 압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츠를 고를 때는 앉은 자세에서 발목을 여러 번 구부려보세요. 평소 신는 두께의 양말을 신고 발가락이 눌리지 않는지, 뒤꿈치가 들리지 않는지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몇 걸음 걸은 뒤에도 바지 밑단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지 확인하면 실제 출근할 때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색상과 소재 고르기
블랙 레이스업 부츠는 어떤 옷차림에도 잘 맞아서 첫 부츠로 부담이 없습니다. 브라운 계열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 니트나 코트와 함께 입었을 때 얼굴을 화사하게 보이게 합니다. 가죽 소재는 처음에는 딱딱하지만 신다 보면 발 모양에 맞아요. 스웨이드는 부드러운 대신 물과 먼지에 약하므로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신고 난 뒤에는 가죽 전용 크림으로 가볍게 닦아주고, 신문지나 부츠 키퍼를 넣어두면 형태가 오래 유지됩니다.
실제 신어보며 알게 된 레이스업 부츠의 장단점
올해 초 팀버랜드 래드포드 미드 레이스업 부츠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처음 신었을 때는 생각보다 무거워서 놀랐지만, 며칠 지나니 발을 감싸는 안정감이 좋았습니다. 바닥이 두툼해서 키가 있어 보이는 효과도 있고, 가죽이 부드러워지면서 발에 편안하게 맞았습니다. 다만 발등이 낮은 편이라 오래 걸으면 발등이 조금 아팠어요. 이 경험 이후로 레이스업 부츠는 디자인보다 착용감을 먼저 보게 됐습니다.
같은 시기에 매장에서 발렌시아가 트럭 레이스업 부츠도 신어봤습니다. 스웨이드 소재에 거뭇한 디스트로이 디자인이 독특했는데, 발등이 낮게 나와서 평소 신는 사이즈보다 넉넉하게 골라야 했어요. 무게도 꽤 나가서 가격과 착용감을 함께 생각하면 선뜻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이 경험으로 비싼 부츠라고 무조건 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 끈 조절로 발등과 발목의 압박감을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습니다.
- 앞코가 올라온 디자인은 캐주얼한 옷차림에 잘 어울립니다.
- 옆지퍼가 있는 모델은 신고 벗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반면에 끈을 풀었다 조였다 하면서 신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옆지퍼가 없는 디자인은 신고 벗을 때마다 끈을 조절해야 해요. 또 부츠 특유의 무게감이 있어서 오래 서 있는 날에는 발목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레이스업 부츠는 끈을 조이는 정도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집니다. 발등이 높은 사람은 끈을 느슨하게 묶어도 되고, 발목이 얇은 사람은 끝까지 조여서 안정감을 높일 수 있어요. 같은 부츠라도 끈을 다르게 묶으면 분위기가 달라져서 여러 코디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계절별로 활용하는 레이스업 부츠 코디
가을과 겨울에 입는 법
가을에는 발목을 살짝 보여주기
가을에는 롱 슬랙스보다 발목이 드러나는 슬랙스나 청바지와 코디하면 부츠의 끈 디테일이 잘 보입니다. 발목이 끝나는 위치에 부츠 입구가 오도록 바지 기장을 맞추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어요. 니트나 카디건과 함께 입으면 부드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과 함께
겨울에는 부츠 안에 두꺼운 양말을 신을 계획이라면 평소 사이즈보다 반 치수 크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발이 많이 움직이면 오히려 물집이 생길 수 있으니 발가락이 앞코에 닿지 않으면서도 뒤꿈치가 크게 들리지 않는 정도를 찾아보세요. 옆지퍼가 있는 모델은 두꺼운 양말을 신어도 신고 벗기가 편합니다.
레이스업 부츠를 고를 때 마음에 두면 좋은 기준
지금까지 출근룩에 맞추는 법, 실제 착용감, 계절별 코디까지 살펴봤습니다. 레이스업 부츠는 끈 디테일 하나로 옷차림을 달라 보이게 하는 신발입니다. 하지만 오래 신으려면 디자인보다 발등 높이와 무게, 신고 벗는 편의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앞으로는 매장에서 충분히 신어보고, 평소 자주 입는 옷과 함께 코디한 뒤 한 켤레씩 천천히 골라볼 계획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꼭 맞는 한 켤레를 찾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레이스업 부츠와 첼시부츠 중 무엇이 나을까요?
A. 평소 슬랙스를 자주 입고 단정한 느낌을 원하면 첼시부츠, 발등의 끈 디테일을 살리고 싶다면 레이스업 부츠가 좋습니다. 바지가 부츠를 덮는 경우에는 앞코와 밑창 모양이 더 중요합니다.
Q. 레이스업 부츠 사이즈는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A. 평소 신는 양말을 신고 서서 신었을 때 발가락이 앞코에 닿지 않으면서 뒤꿈치가 들리지 않는 사이즈를 고르세요. 오후에는 발이 부을 수 있으니 가급적 오후에 매장에서 신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Q. 가을에 레이스업 부츠를 신으면 덥지 않나요?
A. 가을에는 얇은 양말을 신거나 발목을 살짝 드러내면 생각보다 덥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로 보온을 높이면 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