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부산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으로 변합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페스티벌 시월을 열고, 그동안 각각 열리던 22개 행사를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했기 때문입니다. 음악과 영화, 전시와 미식, 창업과 패션까지 분야가 넓어서 취향이 다른 일행과도 일정을 맞추기 좋습니다. 행사 날짜와 장소가 제각각이라 10월 부산 여행이라고만 생각하면 놓치기 쉬운 내용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10월 페스티벌 시월의 핵심 일정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부산 여행 순서를 정리해 드립니다.
10월 페스티벌 시월의 기본 정보는 아래 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2026 페스티벌 시월 |
| 기간 |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
| 장소 | 부산 전역 |
| 슬로건 | 10월 부산에 가면 |
| 참여 행사 | 음악 문화 9개, 영화 예술 6개, 비즈니스 혁신 7개 |
| 홍보 거점 |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 |
| 스탬프투어 |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
목차
10월 부산 축제를 즐기는 좋은 순서

지난해 10월 초 부산을 다녀왔을 때 저는 축제 일정을 미리 정하지 않아 동선이 꽤 길어졌습니다. 록페스티벌이 열리는 사상과 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를 하루에 모두 이동하려다 보니 정작 즐길 시간보다 버스와 지하철을 타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행사가 겹치는 주말을 피하려고 10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축제 장소가 분산된 만큼 하루에 한두 개의 행사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주변 관광지와 묶는 방식이 편할 것 같습니다.
첫 주말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부터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99개 팀이 참여하는 대형 규모로, 해외 밴드와 국내 가수 라인업이 모두 공개된 상태입니다. Avenged Sevenfold, Megadeth 같은 해외 밴드부터 송골매, CNBLUE, 잔나비, Suchmos, CreepHyp, WOODZ까지 장르가 다양해서 평소 록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분위기를 즐기기 좋습니다. 지난해에는 축제장 주변 도로가 오후부터 막히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행사장에 일찍 도착할 계획입니다. 야외 공연이라 날씨도 중요하니 우비나 얇은 겉옷을 챙기면 도움이 됩니다.
영화제와 공연, 미식까지 이어지는 한 달
록페스티벌이 끝나면 곧바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됩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제31회로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열립니다. 공식 초청작만 59개국 247편에 이르고, 일반 상영작을 포함하면 300편이 넘는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막식은 10월 6일 저녁 6시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리며, 개막작은 낮과 밤은 서로에게입니다. 영화 상영 외에도 오픈 토크와 스페셜 토크, 액터스 하우스, 야외무대인사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극장에서 영화만 보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극장 위치가 센텀시티와 해운대 쪽에 집중되어 있으니 이 기간에는 숙소를 센텀시티나 해운대에 두는 편이 이동에 편합니다.
같은 시기에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됩니다. 부산시민회관과 부산문화회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공연과 버스킹, 쇼케이스가 펼쳐집니다. 또 부산비엔날레는 11월 1일까지 이어져서 영화제와 전시를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 주제는 불협하는 합창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에 보지 못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돼지국밥과 수제맥주로 채우는 10월 페스티벌 코스
공연만 즐기기에는 부산의 먹거리가 아쉬울 수 있습니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부산돼지국밥대전과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가 함께 열립니다. 돼지국밥대전의 집중 프로그램은 BIFC 일대에서 진행되고, 수제맥주 행사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서 열립니다. 두 행사가 같은 주말에 겹쳐서 낮에는 돼지국밥을 먹고, 저녁에는 수제맥주를 즐기는 코스를 짤 수 있습니다. 주류는 성인만 이용할 수 있고 음주 후 운전은 절대 안 되는 점도 꼭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먹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월 한 달 내내 운영되는 부산고메셀렉션도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날짜별로 달라지는 부산 여행 표
10월 페스티벌을 어느 날짜에 가느냐에 따라 여행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관심사별로 추천 시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 관심 | 추천 시기 |
|---|---|
| 록 음악 | 10월 2일부터 4일까지 |
| 영화와 예술 |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
| 먹거리 |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
| 미식과 야시장 | 10월 한 달 동안 |
| 패션과 산업 |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
밤에는 광안리 드론쇼와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
저녁에는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기다립니다. 10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리고, 광안대교와 바다를 배경으로 드론이 만들어 내는 빛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해운대에서 영화제 행사를 보고 광안리로 이동했더니 시간이 맞지 않아 드론쇼의 마지막 부분만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토요일 일정을 광안리 중심으로 짜서 해가 지기 전에 자리를 잡으려고 합니다. 드론쇼가 끝난 뒤에는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을 들러 가을밤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은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에서 10월 18일까지 운영되며,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특히 분위기가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여행 속도를 조절하세요
아이와 함께 간다면 야외 공연과 먹거리 위주로 일정을 짜는 것이 편합니다.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고,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의 버스킹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공연입니다. 해운대와 광안리 바다를 산책하듯 이동하면 축제만 쫓아다니는 여행보다 훨씬 여유롭습니다. 반려동물과 동반할 때에는 행사별 입장 규정이 다른 점을 꼭 확인하세요.
비즈니스와 패션, 창업까지 챙기는 여행
10월 페스티벌은 문화 행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10월 7일과 8일에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아시아창업엑스포가 열리고,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부산패션위크와 패패부산이 이어집니다. 창업이나 패션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관광 목적이 아니어도 부산을 찾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특히 부산패션위크는 신발과 섬유 산업까지 함께 보여줘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한 달 내내 이어지는 원먼스페스티벌도 자유로운 날짜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10월 후반에는 분위기가 더 다양해집니다. 10월 23일과 24일에는 범어사 일대에서 부산웰니스페스타가 열리고, 10월 31일에는 태종대 자동차극장에서 좀비레이스가 진행됩니다. 사람이 많은 대형 공연보다 조용히 쉬고 싶다면 웰니스페스타가 잘 맞고,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좀비레이스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산역에서 출발한다면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마련된 통합 홍보거점부터 방문해 보세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되며, 행사 일정 안내와 포토존, 체험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면 두 개의 지정 행사와 홍보거점 인증을 마친 뒤 기념 굿즈를 받을 수 있습니다. 행사 위치가 넓다 보니 지도 앱에 여러 곳을 저장해 두고, 동선이 겹치는 날을 골라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일정을 확인하려면 아래 버튼에서 페스티벌 시월 공식 안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0월 페스티벌, 부산에서 한 달의 추억으로 남기기
2026년 10월 페스티벌은 한 가지 행사만 정해서 가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비엔날레가 10월 중순까지 이어지고,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는 매주 토요일 밤 하늘을 수놓습니다.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은 10월 18일까지 운영되어 가을밤 산책도 가능합니다. 부산처럼 축제가 밀집된 도시는 흔치 않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기준으로 한두 개의 큰 행사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부산의 바다와 골목을 즐기는 데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10월 페스티벌에는 하루에 모든 것을 보려고 욕심내기보다 아침에는 전시나 시장을 보고, 낮에는 메인 축제에 머물다가, 저녁에는 광안리 바다와 드론쇼를 묶는 여유가 더 알찬 기억을 만들어 줍니다. 11월 7일에는 부산불꽃축제도 예정되어 있어서 일정을 조금 늘릴 수 있다면 그날까지 연결하는 것도 좋습니다. 축제 일정과 장소는 주최 측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에는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페스티벌 시월은 언제 열리나요?
A.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립니다. 행사마다 기간이 다르므로 방문할 행사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A. 일반 상영작은 1만 원이고, 액터스 하우스와 마스터 클래스는 1만 5천 원입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3만 원이며, 인기 영화는 조기에 매진될 수 있어 예매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Q. 모든 행사가 무료인가요?
A. 아닙니다. 록페스티벌과 영화제는 유료 티켓이 필요하지만, 광안리 드론라이트쇼처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공식 안내에서 입장 조건을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