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를 고를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오래 신어도 편안한가입니다. 이탈리아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는 잠발란 등산화가 그 주인공입니다. 두꺼운 가죽과 튼튼한 밑창, 창갈이가 가능한 구조 덕분에 한 켤레를 오래 신고 싶은 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잠발란 등산화의 대표 모델인 토페인과 발볼이 넓은 와이드 모델을 비교하고, 직접 신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즈 선택과 관리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대표 모델 | 토페인, 960 GTX RR 와이드 |
| 갑피 | Hydrobloc 처리 가죽 |
| 안감 | 고어텍스 |
| 밑창 | 비브람 솔 |
| 특징 | 방수, 발목 지지, 창갈이 가능 |
| 무게 | 한 짝 530g에서 820g 수준 |

목차
잠발란 등산화는 어떤 브랜드인가
잠발란은 1929년부터 이탈리아에서 등산화를 만들어온 브랜드입니다. 산악 지형이 많은 지역에서 시작한 만큼 가죽 선택과 제조 공정에 장인들의 손길이 그대로 묻어 있습니다. 특히 Hydrobloc 처리된 가죽은 물기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면서도 통가죽 특유의 질감을 유지합니다. 고어텍스 안감과 비브람 밑창을 조합해 방수성과 접지력을 동시에 잡은 모델이 많습니다. 그래서 긴 산행에서 발목을 든든하게 잡아주는 중등산화를 찾는 분들이 잠발란을 첫 번째로 꼽곤 합니다.
토페인, 장거리 트레킹의 대표 모델
토페인은 잠발란의 아이콘즈 컬렉션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이탈리아 토페인 산맥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으며, 장거리 트레킹을 염두에 둔 설계가 특징입니다. 왁시드 마감된 두꺼운 소가죽을 사용해 광택이 돌고 가죽 결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고어텍스 안감이 방수 역할을 하고, 밑창은 비브람 솔을 적용해 젖은 바위나 흙길에서도 미끄러짐이 적습니다. 발목 부분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처리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단단한 느낌이 강합니다. 노르웨이 웰트 공법으로 제작되어 밑창을 갈아 끼우는 창갈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오래 신고 싶은 분들에게 큰 장점입니다.
발볼이 넓은 분을 위한 와이드 모델
발볼이 넓은 분이라면 와이드 라스트 모델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발란 960 GTX RR 와이드는 앞꿈치와 발가락 공간을 여유 있게 만든 와이드핏 구조입니다. 발등도 일반형보다 높게 설계되어 두꺼운 등산 양말을 신거나 장시간 산행으로 발이 붓는 분들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누벅 가죽과 고어텍스 조합에 비브람 스타트렉 아웃솔을 적용해 거친 지형에서도 안정적입니다. 다만 한 짝 기준 무게가 820g 정도로 묵직한 편이라 가벼운 산행보다는 백패킹이나 중등산에 더 잘 어울립니다. 발볼이 넓은 모델 정보를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직접 신어보니 달랐던 착용감
직접 신어보면 단단한 가죽이 주는 안정감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갑옷처럼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것은 길들이기가 끝나면 발 모양에 맞게 잡히는 가죽 등산화의 특징입니다. 실제로 첫 산행에서 13km를 걸은 분들도 무난하게 소화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발목을 꽉 잡아주는 느낌 덕분에 설악산처럼 긴 산행에서도 발목 부담이 적다고 합니다. 다만 신발끈을 꽉 조여 신으면 가죽이 마찰하면서 끽끽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쉬운 점도 분명합니다. 발뒤꿈치 안쪽에 덧대진 딱딱한 심지와 부드러운 가죽이 만나는 부분이 처음에는 까질 수 있습니다. 반창고를 미리 붙이거나 깔창을 바꿔 높이를 조절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기본 깔창은 특별히 좋다는 느낌이 없어 교체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여름에 신기에는 통풍이 답답해서 발이 많이 덥습니다. 대신 겨울에는 보온성이 좋아 따뜻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돌이 많은 길에서는 비브람 밑창이 미끄럽다는 평가도 있지만, 평소에 천천히 발을 디디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잘 맞습니다
- 장거리 산행과 백패킹을 자주 하는 분
- 발목 보호가 중요한 분
- 겨울 산행에서 발이 시린 분
- 창갈이를 하며 오래 신고 싶은 분
사이즈 고르는 방법
사이즈는 발 실측을 기준으로 10mm 크게 선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꺼운 등산 양말을 신고도 발가락이 여유로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5mm만 크게 주문해 잘 맞았다는 분도 있고, 10mm 크게 해서 편하게 신는다는 분이 더 많습니다.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높은 경우에는 와이드 모델을 선택하면 같은 사이즈에서도 훨씬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 고민이 된다면 최대 3족까지 주문해 직접 신어보고 맞는 사이즈만 남기는 무료 반품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가죽 등산화 오래 신는 관리법
가죽 등산화는 관리에 신경 쓸수록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고 난 뒤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가죽 전용 크림을 얇게 발라주면 좋습니다. 잠발란에서는 Hydrobloc 방수 왁스를 사용하길 권합니다. 가죽 표면에 왁스를 발라두면 물기를 막아주고 광택도 유지됩니다. 만약 두 짝의 색상이 조금 다르다면 갈색 계열의 슈크림으로 보색 작업을 해주면 전체적인 균형이 맞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관리하려고 부담 갖기보다는, 산행 후 짧게라도 닦아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잠발란 등산화의 대표 모델과 착용감, 사이즈 선택, 관리법을 살펴보았습니다. 토페인은 장거리 트레킹에 잘 맞는 묵직한 중등산화였고, 와이드 모델은 발볼이 넓은 분들에게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사이즈는 실측보다 10mm 크게 고르는 것이 안전하며, 관리만 꾸준히 해주면 창갈이까지 하면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등산화는 단순히 비싼 장비가 아니라 산행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가죽 등산화와 함께 오래도록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사이즈는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A 발 실측 길이에 10mm를 더한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두꺼운 등산 양말을 신고도 발가락이 여유로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높은 분은 5mm만 더해도 편할 수 있으니 여러 사이즈를 신어보고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첫 등산화로 선택해도 될까요?
A 가능합니다. 다만 가죽이 두꺼워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하고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벼운 둘레길 위주라면 무게가 부담될 수 있으니 중등산이나 장거리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 좋습니다.
Q 비 오는 날에도 신어도 되나요?
A 고어텍스와 방수 가죽 덕분에 어느 정도 비를 막아줍니다. 다만 가죽이 젖은 뒤에는 바로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평소에 전용 왁스를 발라두면 방수 효과가 오래 유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