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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주남저수지자전거길 시작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자리한 주남저수지는 단순한 저수지를 넘어 철새 도래지이자 자연 습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을 따라 조성된 창원주남저수지자전거길은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광활한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라이더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남저수지는 전체 면적이 약 3.9km²에 달하며, 동판저수지와 산남저수지를 포함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습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겨울철에는 가창오리,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수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와 장관을 연출합니다.
| 항목 | 세부 내용 |
|---|---|
|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일원 |
| 총 길이 | 약 15km (저수지 둘레길 기준) |
| 난이도 |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평탄한 코스 |
| 주요 시설 | 탐조대, 데크길, 화장실, 주차장 |
| 특징 | 철새 관찰, 연꽃 단지, 계절별 다양한 풍경 |
창원주남저수지자전거길은 대부분 저수지 외곽을 따라 이어지며, 일부 구간은 탐방로와 공유하기 때문에 보행자와의 마주침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탐방로 내에서는 자전거 통행이 제한되는 구간이 있으므로, 주변 농로나 외곽 순환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길은 라이딩뿐만 아니라 도보 산책에도 좋으며,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 때문에 반복해서 찾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자연과 계절이 만든 특별한 풍경
주남저수지의 가장 큰 자랑은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 풍경입니다. 봄이면 저수지 가장자리에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에는 넓은 습지 위로 연꽃이 만발합니다. 가을이 되면 갈대밭과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며 황금빛 물결을 만들고, 겨울에는 수만 마리 철새들이 군무를 추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특히 11월부터 2월까지는 가창오리와 재두루미가 찾아와 탐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사계절 각기 다른 자연의 선물
여름철 주남저수지는 연꽃으로 유명합니다. 넓은 습지에 가득 핀 연꽃은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합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양산과 모자를 쓰고 탐방로를 걸으며 연꽃을 감상합니다. 탐조대에 설치된 고정식 망원경을 통해 확대된 연꽃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처럼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주남저수지의 모습은 자전거 라이더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실제로 지난 8월 초 폭염이 계속되던 날, 저는 구름이 낀 덕분에 땡볕을 피해 이곳에서 라이딩을 즐긴 경험이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후텁지근한 더위를 완전히 식히기엔 부족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넓은 습지와 연꽃 단지를 보며 달리는 순간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자전거길 이용 방법과 주의사항
창원주남저수지자전거길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저수지 메인 탐방로는 자전거 통행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 농로나 외곽 둘레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둘째, 일부 구간은 지방도와 공유되는 곳이 있어 차량 통행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장유에서 진영을 거쳐 주남저수지로 진입하는 길은 대형 차량과 농기계의 통행이 빈번하므로 전조등과 후미등을 반드시 켜고 안전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남저수지에서 북면 수변공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자전거 연결도로가 공사 중인 곳이 있어 우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난여름 북면으로 라이딩을 갔을 때, 본포취수장 옆 데크 보도교와 자전거도로가 공사 중이라는 안내판만 있고 우회로에 대한 표시가 없어 한참을 헤맨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사전에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출발할 계획입니다. 창원시 공식 누리집에서 도로 공사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니, 긴 코스를 계획한다면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직접 달린 창원주남저수지자전거길 경험담
지난 8월, 저는 덕산역에서 출발해 30번 도로를 따라 본포마을과 신촌을 거쳐 달무리광장, 수산, 주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 다시 덕산역으로 돌아오는 약 54km의 창원주남저수지자전거길 순환 코스를 달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날씨는 폭염경보가 내려질 만큼 더웠지만, 간간이 구름이 끼어 그나마 견딜 만했습니다. 코스 전체가 평지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은 없었지만, 자전거 도로가 끊기는 구간이 몇 군데 있어 길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예상보다 매력적인 첫 구간
덕산역에서 출발하면 처음에는 일반 도로를 따라 달리게 됩니다. 본포마을을 지나 신촌에 도착하면 달무리광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물을 보충하기 좋습니다. 달무리광장에는 화장실과 음수대가 잘 갖춰져 있어 라이딩 초입에 지치지 않도록 준비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후 북면생태공원과 본포교 아래를 지나면서부터는 낙동강 줄기를 따라 달리는 구간이 이어집니다.
초보자도 무리 없는 평탄한 길
주남저수지에 들어서는 순간, 그동안 달려온 수고가 모두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광활한 습지 위로 펼쳐진 갈대밭과 잔잔한 수면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라이더를 맞이합니다. 이 구간은 자전거 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끌바를 하거나 주변 농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끌고 탐방로를 천천히 걸으며 철새와 연꽃을 감상했는데, 그 느린 걸음이 오히려 힐링이 되었습니다.
이후 북면 수변공원에 닿으면 다시 잘 닦인 강변 자전거도로를 만날 수 있어 속도를 내기에 좋습니다. 낙동강을 우측에 두고 달리는 이 길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일부로, 안동에서 시작해 낙동강 하구둑까지 이어지는 코스와 연결됩니다. 평지 위주의 곧게 뻗은 도로라 체력 안배가 쉬웠고, 바람을 가르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더 멀리 달리고 싶다면 마사터널을 추천합니다. 폐선된 경전선 철길 터널을 자전거도로로 재생한 곳으로, 터널 내부는 시원한 공기가 가득해 더위를 피하기 좋습니다. 터널 입구 광장에는 쉼터와 화장실, 자전거 카페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마사터널을 지나 삼랑진 방향으로 가면 생림 레일바이크와 와인터널도 만날 수 있어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코스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바라보는 앞으로의 계획
창원주남저수지자전거길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라이딩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입니다. 지난 경험을 통해 저는 이 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이번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 때 다시 찾아갈 계획입니다. 가을의 주남저수지는 갈대밭과 억새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여름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창원주남저수지자전거길을 단순히 라이딩 코스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생태 자원과 연계한 여행 코스를 계획해 보려고 합니다. 겨울에는 철새 탐조를 겸한 라이딩을,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진 코스를 즐기며 사계절 내내 이곳을 찾을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가까운 주말에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주남저수지의 자연을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궁금해하실 만한 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Q: 자전거 없이도 주남저수지를 즐길 수 있나요?
A: 네, 물론입니다. 탐방로와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저수지 둘레길을 천천히 걸으며 철새와 연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주남저수지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나요?
A: 주남저수지 내부에는 별도의 자전거 대여소가 없습니다. 가까운 창원 도심이나 동읍 일대에서 대여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창원주남저수지자전거길을 완주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코스 길이와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54km의 순환 코스를 기준으로 휴식 포함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초보자는 6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