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고름 매는법 이 순서만 알면 누구나 단정하게

한복 고름 매는법, 이제 더 이상 헷갈리지 마세요

명절이나 결혼식, 돌잔치처럼 한복을 입을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막히는 부분이 바로 한복 고름 매는법입니다. 평소에는 입지 않던 옷이라 어느 고름을 위로 올려야 하는지, 어떻게 매듭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순서만 정확히 알아두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처음 한복을 입는 분들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도록 고름 매는 순서와 예쁜 매듭을 만드는 팁을 자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단계핵심 동작
1단계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로 X자로 교차합니다
2단계짧은 고름을 아래로 돌려 위로 빼 기본 매듭을 만듭니다
3단계긴 고름을 접어 왼쪽을 향하는 고를 만듭니다
4단계짧은 고름으로 고를 감싼 뒤 빼내어 고정합니다

고름은 단순히 저고리 앞자락을 여미는 끈이 아니라 한복의 전체적인 맵시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두 가닥의 고름은 길이가 서로 다른데, 겉섶에 달린 긴 고름과 안쪽에 있는 짧은 고름으로 나뉩니다. 이 길이 차이가 있어야 매듭을 만들었을 때 균형 잡힌 모양이 나온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옛날에는 고리를 어느 쪽에 두느냐에 따라 신분을 구별하기도 했다고 하니, 작은 끈 하나에도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기본 매듭부터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먼저 저고리를 바르게 여민 뒤 양손으로 두 고름을 반듯하게 잡아주세요. 이때 오른쪽에 있는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에 올려 X자 모양으로 교차합니다. 처음부터 고름이 접히거나 뒤틀리면 완성된 매듭도 울퉁불퉁해질 수 있으므로 넓은 면이 그대로 보이도록 가지런히 펴는 것이 중요합니다. X자로 교차했다면 위에 놓인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아래쪽으로 돌려 안쪽에 넣은 다음 위로 잡아 빼주세요. 이후 짧은 고름은 위쪽에, 긴 고름은 아래쪽에 놓이도록 정리하면서 가볍게 잡아당겨 기본 매듭을 완성합니다. 이때 너무 강하게 잡아당기면 저고리 앞섶이 울거나 고름에 깊은 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한 힘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매듭을 만들었다면 아래쪽에 놓인 긴 고름을 접어 왼쪽을 향하도록 고를 만들어주세요. 쉽게 말하면 일반적인 리본의 한쪽 날개와 비슷한 모양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의 크기가 너무 크면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일 수 있고, 너무 작으면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저고리와 체형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위쪽에 놓여 있던 짧은 고름을 아래로 내려 방금 만든 고를 감싸주세요. 일반적인 리본 매듭과 비슷해 보이지만 양쪽에 똑같은 리본 날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쪽에만 고를 만드는 것이 한복 고름 매는법의 특징입니다. 짧은 고름을 여러 번 꼬지 않고 고 주위를 자연스럽게 감싸는 것이 단정한 모양을 만드는 포인트입니다.

한복 고름 매는법

고를 감싼 짧은 고름을 잡아 빼면서 아래쪽으로 당겨 매듭을 단단하게 고정해 주세요. 이때 한 손으로 만들어둔 고의 모양을 잡아주고 다른 손으로 짧은 고름을 천천히 조절하면 매듭이 흐트러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너무 강하게 당기기보다는 고의 모양을 살리면서 풀리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고정하는 것이 예쁜 매듭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고의 모양을 손으로 반듯하게 펴주고 아래로 늘어진 고름도 꼬이지 않도록 가지런히 정돈해주세요. 고의 길이는 왼쪽 고대 끝 정도에 맞추고, 아래로 내려오는 고름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면 됩니다.

매듭을 예쁘게 만드는 작은 팁들

같은 순서로 매듭을 만들어도 마무리에서 맵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완성 후 긴 고름과 짧은 고름의 길이 차이가 1에서 2cm 정도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매듭은 저고리 중심에 오도록 위치를 잡고, 두 고름은 가지런히 아래로 늘어뜨려 정리합니다. 고리와 늘어뜨린 부분의 균형만 맞춰도 훨씬 단정해 보입니다. 혼자 매기가 어렵다면 도구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듭이 자꾸 풀리거나 흐트러진다면 시침핀으로 살짝 고정하면 편합니다. 거울 앞에서 매기보다 처음에는 고개를 숙여 직접 보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익으면 거울을 보고도 자연스럽게 맬 수 있게 됩니다.

완성한 저고리에 장식핀이나 노리개를 더하면 멋이 한층 살아납니다. 고름은 구겨지면 맵시가 죽으니 보관 전 다림질로 곧게 펴두면 다음에 맬 때 훨씬 수월합니다. 여성 한복을 입을 때는 속바지와 속치마, 겉치마, 저고리 순서로 입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마는 뒷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여며 입는 것이 전통 방식입니다. 저고리는 뒤로 넘어가지 않게 앞으로 당겨 입고, 그다음 안고름을 먼저 맨 뒤 겉고름을 매면 마무리가 깔끔합니다. 속고름까지 챙겨 매면 저고리 앞이 뜨지 않아 태가 삽니다.

한복 고름 매는법, 연습만이 답입니다

한복 고름 매는법은 처음에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로 교차하고, 기본 매듭을 만든 뒤 긴 고름으로 고를 만들어 짧은 고름으로 감싸는 순서만 기억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매듭을 너무 세게 조이지 않고 고름의 넓은 면이 뒤틀리지 않도록 계속 정리해 주는 것이 예쁜 모양을 완성하는 포인트입니다. 저는 지난 설날에 처음으로 한복을 직접 입어보면서 이 방법을 연습했는데, 두세 번만 따라 하니 금방 손에 익었습니다. 명절 전에 미리 한두 번 연습해두면 당일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고리뿐 아니라 두루마기의 속고름과 겉고름, 바지허리띠나 대님 같은 끈도 같은 방법으로 묶을 수 있으니 한 번 알아두면 은근 유용합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명절처럼 한복을 입을 일이 있을 때 오늘 소개한 순서를 참고해 단정하고 아름다운 옷맵시를 완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손이 어디로 가야 하나 헷갈리겠지만 짧은 고름과 긴 고름의 위치만 제대로 잡아두면 몇 번 따라 해보고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복 고름이 자꾸 풀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매듭을 만들 때 짧은 고름을 충분히 감싸고 마지막에 당길 때 적당한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풀린다면 시침핀으로 고정하거나 매듭을 한 번 더 감싸주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Q: 긴 고름과 짧은 고름 중 어느 것을 위로 올려야 하나요?

A: 오른쪽에 있는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로 올려 교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렇게 해야 매듭을 만들었을 때 고름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늘어집니다.

Q: 고의 크기는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나요?

A: 고의 크기는 왼쪽 고대 끝 정도에 맞추는 것이 가장 단정합니다. 너무 크면 무거워 보이고 너무 작으면 답답해 보이니 저고리와 체형을 고려해 적당하게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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