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겉모습이 비슷해 보여도 품종에 따라 맛과 식감, 제철이 제법 달라요. 오늘은 마트에서 쉽게 만나는 배 종류 7가지를 제철별로 정리해 보고, 어떤 배를 골라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품종
수확 시기
맛과 식감
원황
8월 중순
과즙 풍부, 달콤
신화
9월 상순
신고와 비슷, 당도 높음
슈퍼골드
9월 상순
새콤달콤, 녹색
황금배
9월 중순
아삭, 과즙 많음
화산
9월 하순
부드럽고 달콤
신고
9월 하순~가을
아삭, 저장성 좋음
추황배
10월
새콤달콤, 늦게 수확
배 종류, 계절별로 만나는 대표 품종
배는 한꺼번에 익지 않아요. 여름 끝부터 늦가을까지 품종을 바꿔가며 만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제철을 알고 고르면 항상 맛있는 배를 먹을 수 있어요.
여름 끝, 원황부터 시작
원황은 8월 중순에 수확하는 대표적인 조생종이에요. 당도가 13브릭스가 넘고 과즙이 많아서 더위가 가시지 않은 초가을에 시원하게 먹기 좋아요. 껍질이 밝은 황갈색이고 아삭함이 살아 있어요. 특히 이른 추석이 있는 해에는 햇배로 자주 등장하죠.
이어서 9월 상순에는 신화와 슈퍼골드가 나와요. 신화는 우리가 익숙한 신고와 겉모양이 비슷하지만 신고보다 2주 이상 일찍 수확할 수 있어요. 당도는 약 13브릭스로 신고보다 높고 과즙도 풍부해요. 슈퍼골드는 녹황색 껍질이 특징이고 새콤달콤한 맛이에요. 요즘 농촌진흥청이 보급을 늘리고 있는 품종이기도 해요.
가을 중순, 황금배와 화산
9월 중순부터는 황금배가 나와요. 이름처럼 녹색과 황금빛이 섞인 껍질이 눈에 띄고 과육이 아삭해요. 과즙이 풍부해서 씹을 때마다 달콤한 즙이 나와요. 같은 시기에는 화산도 수확해요. 화산은 신맛이 적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라 씹기 편한 배를 원하는 분에게 좋아요.
이쯤에서 사진을 하나 보여드릴게요. 아래 배 사진은 제가 시장에서 직접 찍은 건 아니지만, 배 종류를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는 이미지예요.
맛과 식감으로 고르는 방법
배 종류가 많다 보니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될 거예요. 아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신고나 황금배를, 새콤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슈퍼골드나 추황배를 추천해요. 부드러운 배는 화산이 좋아요. 이렇게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됩니다.
아삭함과 단맛의 신고
신고는 우리나라 배 재배면적의 85%를 차지할 만큼 대중적인 품종이에요. 저장성이 좋아서 늦가을까지 시장에서 쉽게 만나요.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하며 과즙이 풍부해요. 당도는 약 11.4브릭스로 다른 품종보다 낮은 편이지만, 시원한 식감이 오히려 매력이에요.
새콤달콤한 초록색 배
배는 꼭 갈색일 필요가 없어요. 슈퍼골드나 그린시스, 설원 같은 초록색 품종도 있어요. 슈퍼골드는 산미가 있어 새콤달콤하고, 설원은 단맛이 강하며 과육이 잘 변하지 않아요. 그린시스는 아삭하고 과즙이 많아요. 이런 초록색 배 종류는 갈색 배와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을 때 좋아요.
배 고르는 팁
배를 고를 때는 껍질에 상처가 없고,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을 선택하세요.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아요. 그리고 품종 이름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제철 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0월에 추황배를 사면 저장성도 좋고 맛도 좋아요.
지난해 가을에 저는 원황과 신화를 비교해서 먹어봤는데, 원황은 더 청량하고 신화는 더 달콤하더라고요. 이렇게 배 종류를 알고 먹으면 같은 배라도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배는 무엇인가요?
A: 신고입니다. 전체 재배면적의 약 85%를 차지해요.
Q: 초록색 배는 덜 익은 건가요?
A: 아니에요. 슈퍼골드나 황금배처럼 원래 껍질이 녹색인 품종도 있어요.
Q: 가장 늦게 나오는 배는 무엇인가요?
A: 추황배가 10월에 수확해서 늦가을까지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