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까지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차량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명절 전후로는 정비소가 문을 닫는 곳이 많고,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부품 수급이나 수리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걱정을 덜기 위해 매년 추석 전에는 전국 지자체와 완성차 제조사가 함께 추석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진행합니다. 비용 부담 없이 기본 안전 항목을 점검받고 워셔액이나 오일 같은 소모품도 보충받을 수 있어서 알뜰한 귀성 준비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 행사는 전국에서 동일한 날짜에 열리는 단일 행사가 아닙니다. 지역마다 일정과 장소, 사전예약 여부, 대상 차량 제한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지역의 조건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표에서 2026년 추석을 앞두고 발표된 주요 지역의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 지역 | 일정 | 장소 | 신청 방식 |
|---|---|---|---|
| 서울 양천구 | 9월 13일 | 구청 주차장 | 사전예약 250대 + 현장접수 |
| 서울 동작구 | 9월 10일 | 구청 1층 필로티 | 사전예약 200대 선착순 |
| 부산 동구 | 9월 13일 | 태성카서비스 앞 | 현장 방문 |
| 서울 구로구 | 9월 6일 | 구청 주차장 | 현장 번호표 |
올해 추석은 9월 25일(금)이고, 전날인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나흘 연휴가 이어집니다. 주 5일제 기준으로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귀성길 차량 점검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자동차 무상점검 지원사업을 신설해 수원, 용인, 화성, 성남, 부천, 안산, 평택 등 22개 시군에서 약 1만 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 사업 역시 모든 지역이 같은 날짜에 열리는 것이 아니라 각 시군이 지역 사정에 맞춰 연 1~2회 일정을 운영하므로 거주지역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목차
무상점검에서 확인하는 주요 항목
무상점검은 일반적으로 장거리 운전과 직접 관련된 기본 안전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브레이크 패드 잔량, 배터리 전압, 엔진오일과 냉각수, 워셔액, 등화장치 작동 여부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부 행사에서는 와이퍼 블레이드나 전구 같은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기도 합니다. 특히 추석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타이어 공기압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출발 직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점검 항목 중에서도 타이어는 빗길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빗길 주행 시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이상 높이면 수막현상을 억제하고 제동거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안내합니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빗길 사고는 전체의 3.2% 수준이지만 치사율은 100건당 4.7명으로 맑은 날의 3.4명보다 1.4배 높습니다. 9월 하순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타이어 상태를 특히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전예약이 필요한 지역과 현장접수 가능 지역
지역마다 신청 방식이 크게 다릅니다. 서울 양천구는 9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주차장에서 진행하며, 사전예약은 9월 9일까지입니다. 신청 차량 가운데 250대를 추첨으로 선정해 오전에 점검하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현장 접수를 받습니다. 사전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접수 순서에 따라 점검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반면 동작구는 9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며, 동작구민 소유 승용차 200대만 대상입니다. 9월 3일부터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시간대별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택시와 렌터카, 외제차, 전기차는 제외됩니다.
부산 동구는 9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앙대로236번길 7 태성카서비스 앞에서 열리며 자가용 승용차와 승합차를 대상으로 합니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가능하고 비가 와도 진행됩니다. 서울 구로구는 9월 6일 구청 주차장에서 사전 신청 없이 번호표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이처럼 같은 서울 안에서도 지역마다 방식이 다르므로 무작정 행사장을 방문하기보다 공고문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성차 5사 합동 무상점검도 놓치지 마세요
지자체 행사 외에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주관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가 함께하는 합동 무상점검이 운영됩니다. 예년 사례를 보면 추석 연휴 직전 평일 3일간 전국 3,000곳 안팎의 서비스 거점에서 진행됩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올해 설에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렸습니다. 2026년 추석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9월 중순쯤 공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브랜드 앱에서 쿠폰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점검 1주일 전인 9월 22일부터 사흘간, 올해 설에는 9일 전인 2월 2일부터 사흘간 배포됐습니다. 앱 접속 후 이벤트 메뉴에서 무상점검 쿠폰을 다운로드하고 지정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수량이 소진되면 마감되므로 공지 알림을 켜두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는 별도 쿠폰 없이 서비스센터 방문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점검 항목은 브레이크 패드, 공조장치,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등화장치, 오일류, 냉각수, 워셔액, 배터리 상태 등입니다. 와이퍼와 퓨즈 상태도 포함되며 워셔액 보충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견적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를 운행한다면 냉각수와 고전압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특화 점검 항목이 추가되니 참고하세요.
내 지역 일정 확인하는 방법
현재 발표된 지역만 보고 우리 지역은 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추가 공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주지역 시청이나 구청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추석 자동차 무상점검’, ‘귀성차량 무상점검’, ‘자동차 안전점검’ 등의 검색어를 입력해보세요.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이나 교통 관련 부서 소식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작년 행사 날짜를 올해 일정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게시물의 연도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점검 일정을 확인했다면 행사 당일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10시만 넘어가도 대기 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고, 와이퍼 같은 소모품은 선착순으로 소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작 시간보다 20~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면 덜 기다리고 혜택도 여유 있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됐다면 장거리 운전 전에 전문 정비업체에서 필요한 정비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로 동작구 자동차 무상점검 예약은 동작구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고, 강동구의 추석 점검 안내는 강동구청 공식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문 직전에는 일정과 장소, 대상 차량 및 접수방법에 변경이 없는지 다시 확인하세요.
귀성길 차량 관리 작은 실천
지난 명절에도 지자체 무상점검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계기판에 경고등이 하나도 없어서 전혀 몰랐는데, 정비사님의 점검 결과 뒤쪽 타이어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많이 떨어져 있었고 브레이크등 한쪽 전구도 나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공기압을 맞추고 전구와 워셔액을 무료로 보충받아 안심하고 고향에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무상점검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로 안전을 지켜주는 절차라는 것을 몸소 경험한 뒤로는 명절 전 점검을 빼먹지 않습니다.
추석 자동차 무상점검을 활용하면 비용 걱정 없이 전문가의 눈으로 내 차를 확인받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 행사는 거주지역 주민 우선인 경우가 많고, 완성차 제조사 행사는 차종 기준이라 전국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도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하부 상태, 워셔액 보충 같은 기본 항목은 동일하게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귀성길 준비를 시작하면서 내 차의 안전 상태부터 확인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자동차 무상점검은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A. 지역마다 다릅니다. 해당 지역 주민이나 주민 소유 차량으로 대상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고, 차종에 따라 제외되는 차량도 있으므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예약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나요?
A. 행사마다 다릅니다. 현장 선착순으로 운영하거나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함께 받는 곳도 있고, 미리 신청한 차량만 점검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Q. 무상점검이면 수리도 무료인가요?
A. 점검과 간단한 소모품 보충·교체 범위는 행사마다 다릅니다. 정밀진단이나 별도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