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2026년 추석은 9월 25일이고 연휴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집니다.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바로 추석 메뉴입니다. 어떤 전을 부치고 메인 요리를 무엇으로 할지, 나물과 잡채는 몇 가지나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면 장보기 목록이 끝없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추석 메뉴를 정하는 방법과 장보기 순서, 남은 음식 활용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아래 표는 추석 상차림의 대표 음식을 간단히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대표 음식 | 준비 방법 |
|---|---|---|
| 전 | 동그랑땡, 꼬치전, 동태전 | 가족이 좋아하는 두세 종으로 선택 |
| 메인 | 소갈비찜 | 전날 양념에 재워두기 |
| 반찬 | 잡채, 삼색나물 | 당면 불리는 시간 조절 |
| 국 | 소고기뭇국, 토란국 | 가족 입맛에 맞게 준비 |
| 떡과 과일 | 송편, 사과, 배 | 필요한 만큼 구입 |
명절 음식 준비는 미리 계획을 세우면 훨씬 수월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대표 메뉴를 정해두면 장보기와 조리 순서가 명확해집니다.

목차
추석 음식 준비 순서 정하기
명절 음식은 종류가 많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지난해 추석에 전을 다섯 종류나 준비했다가 사흘 내내 남은 음식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 경험 이후에는 가족들이 정말 좋아하는 메뉴만 골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메뉴를 정할 때는 전과 나물, 메인 요리, 국, 송편과 과일 순서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식사 인원과 외식 일정을 확인하면 필요한 음식의 양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식사 인원과 일정부터 정하기
추석 음식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연휴 동안 집에서 먹을 끼니 수를 먼저 세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외식하거나 친척집에 방문하는 날이 있다면 그만큼 필요한 음식 양이 줄어듭니다. 손님이 오는 날이 따로 있다면 그날 메뉴를 중심으로 장보기 목록을 만들고, 선물용으로 준비할 음식은 별도로 구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음식이 남아 다음 날까지 고생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은 두세 종으로 충분해요
전은 명절 분위기를 내는 대표 음식입니다. 동그랑땡, 꼬치전, 동태전, 호박전, 두부전, 육전 등 종류가 많지만 모든 종류를 다 준비하기보다 가족이 자주 먹는 전 두세 가지를 고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지난해에는 동그랑땡과 꼬치전, 동태전을 준비했는데, 반찬으로도 손님상으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전을 부칠 때는 부침가루와 계란을 충분히 준비하고, 중약불에서 노릇하게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전을 미리 부쳐두었다면 먹기 직전에 팬에 한 번 더 데워 서빙하면 좋습니다. 꼬치전은 소고기와 대파를 번갈아 끼워야 해서 손이 조금 더 가지만, 색감이 예뻐 상차림에 잘 어울립니다.
메인 요리는 소갈비찜이 든든해요
메인 요리로는 소갈비찜을 추천합니다. 소갈비찜은 양념이 잘 배어야 맛있기 때문에 최소 하루 전에 재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고, 양파와 배, 간장, 마늘을 갈아 만든 양념에 재우면 잡내가 줄어듭니다. 한 번 만들 때 넉넉하게 만들어 두면 명절 당일 저녁에 먹을 때도 편합니다. 소갈비찜은 조리 시간이 길어서 당일 아침에 시작하면 다른 음식 준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전날 저녁에 양념 재워두고 당일에는 전과 나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돼지갈비찜은 소갈비찜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조리 시간도 짧아 예산이 넉넉하지 않을 때 좋은 선택이 됩니다.
잡채와 송편은 시간 관리가 중요해요
잡채는 명절 음식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좋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면이 불어 식감이 달라집니다. 당면은 찬물에 30분 정도 불린 후 끓는 물에 삶고, 참기름을 넣어 미리 버무려두면 불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재료를 볶을 때는 시금치, 당근, 양파, 버섯을 각각 따로 볶은 다음 마지막에 함께 버무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재료의 색과 식감이 살아나고 잡채가 질척거리지 않습니다. 송편은 직접 빚기보다 마트나 떡집에서 필요한 만큼 구입하는 집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송편은 냉동 제품을 구입해 찜기에 쪄서 준비할 예정입니다. 찜기에 쪄낸 송편은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서로 붙지 않습니다.
남은 음식을 활용하는 방법
명절이 끝나면 냉장고에 남은 전과 나물이 쌓이기 쉽습니다. 남은 전은 잘게 썰어 전 찌개에 넣으면 국물 맛이 깊어지고, 나물은 밥과 참기름, 고추장을 넣어 나물 비빔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갈비찜이 남았다면 뼈를 발라내고 밥 위에 얹어 갈비덮밥을 만들면 다음 끼니가 간단해집니다. 송편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찌면 처음과 가까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남은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완전히 데운 후 섭취하고, 보관 기간이 지난 음식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 장보기 리스트와 보관법
장보기는 한 번에 모든 것을 사기보다 보관 기간에 따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표는 4인 가족 기준으로 날짜별 장보기 순서를 정리한 것입니다.
| 시기 | 구매 품목 | 보관 방법 |
|---|---|---|
| 2주 전 | 당면, 부침가루, 식용유, 양념, 위생팩 | 상온 보관 후 개봉 시 밀폐 |
| 3일에서 5일 전 | 소갈비, 동태, 새우, 대파, 양파 | 고기와 생선은 소분해 냉동 |
| 전날 | 두부, 숙주, 시금치, 과일 | 신선식품은 냉장 보관 |
2주 전과 3일에서 5일 전, 전날 구매
2주 전에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품과 소모품을 먼저 준비합니다. 부침가루와 식용유, 당면, 간장과 같은 양념은 유통기한이 넉넉하기 때문에 미리 사두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3일에서 5일 전에는 육류와 수산물을 구입해 소분한 뒤 냉동하고, 전날에는 두부와 숙주처럼 신선도가 중요한 재료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나누면 장보기 목록에서 빠뜨리는 품목이 줄고, 냉장고에 재료가 오래 쌓여 상할 걱정도 적습니다. 장보기 전에 냉장고와 팬트리를 열어 이미 있는 재료부터 목록에서 지우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예산을 정할 때는 식재료비와 선물세트 비용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물 비용을 식재료 예산에 함께 넣으면 실제 필요한 음식 값을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냉장고 정리와 보관 순서
장을 보고 돌아오면 냉동식품과 육류, 수산물을 먼저 정리하고 냉장 보관할 채소와 두부, 과일 순서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지퍼백이나 용기에 조리 날짜를 적어두면 어떤 재료를 먼저 사용해야 하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작년에 고기를 냉동실 깊숙이 넣어두고 추석이 지나서야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날짜를 적어 정리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냉동 보관할 고기는 한 끼 분량으로 나누어 밀폐 용기에 담으면 해동하기도 편하고 필요한 만큼만 꺼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추석 음식은 많이 만드는 것보다 가족이 잘 먹는 메뉴를 골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은 두세 종, 메인 요리는 소갈비찜, 반찬으로 잡채와 나물을 준비하고 송편과 과일을 곁들이면 부족함 없는 차림이 됩니다. 장보기는 보관 기간에 따라 2주 전, 3일에서 5일 전, 전날로 나누고, 남은 음식은 찌개나 비빔밥으로 변형해 먹으면 명절 내내 편합니다. 올해 추석 메뉴는 가족이 좋아하는 전과 소갈비찜, 잡채 중심으로 정했고, 남은 음식은 전 찌개와 나물 비빔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음식 때문에 지치지 않고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추석 음식은 언제부터 준비하면 편한가요?
A: 추석 5일 전부터 당일까지 나눠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오래 보관할 식품은 2주 전, 육류와 수산물은 3일에서 5일 전, 두부와 채소 같은 신선식품은 전날 사면 편합니다.
Q: 남은 전은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A: 남은 전은 잘게 썰어 전 찌개에 넣으면 국물이 깊어져요. 나물과 함께 비비면 나물 비빔밥이 되고, 소갈비찜은 뼈를 발라 갈비덮밥으로 만들면 좋습니다.
Q: 잡채가 불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A: 당면을 삶은 후 참기름에 미리 버무려두고, 재료를 볶을 때 수분을 최대한 날린 뒤 마지막에 함께 버무리면 불는 속도를 줄일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