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전통물건은 옛 조상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던 도구와 생활용품을 말합니다. 가마솥, 맷돌, 호롱불, 절구, 부채, 빗자루 같은 물건들은 지금은 잘 쓰지 않지만, 그 안에는 당시 사람들의 지혜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옛 물건을 접하면 지금과 너무 다른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기 쉬운데요. 이번 글에서는 전통 물건의 종류를 표로 요약하고, 오늘날 물건과 비교하며 즐겁게 알아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전통 물건 | 주된 쓰임 | 오늘날의 물건 |
|---|---|---|
| 맷돌 | 곡식을 갈아 가루나 죽을 만드는 도구 | 믹서기, 분쇄기 |
| 절구 | 곡식을 찧어 껍질 제거나 찧는 도구 | 방앗간, 절구통 |
| 호롱불 | 기름을 태워 밝히던 조명 | 전등 |
| 가마솥 | 많은 양의 음식을 끓이는 큰 냄비 | 압력밥솥, 전기냄비 |
| 부채 | 부쳐서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 | 선풍기, 에어컨 |
| 빗자루 | 바닥의 먼지를 쓸어내는 도구 | 청소기, 로봇청소기 |
목차
전통 물건으로 살펴보는 옛날 생활
맷돌과 절구는 곡식을 가루 내거나 찧는 데 쓰던 대표적인 전통 물건입니다. 맷돌은 두 개의 둥근 돌이 맞닿은 사이로 곡식 알갱이가 들어가면서 부드럽게 갈렸지요. 절구는 절구공이를 들어 올렸다 내려치며 곡식을 찧었습니다. 오늘날 믹서기나 방아간이 흔해지면서 두 도구는 점차 자취를 감췄지만, 일부 전통 음식점에서는 아직도 맷돌로 직접 갈아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호롱불은 전기 없이 밤을 밝혀주던 조명 장치였습니다. 뚜껑이 있는 작은 그릇에 기름을 담고 심지를 넣어 불을 켰지요. 호롱불 아래에서 바느질을 하거나 글을 읽는 풍경은 옛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마솥은 여러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큰 솥으로, 잔칫날이나 명절에 떡이나 고기, 국을 한꺼번에 끓이는 데 매우 유용했습니다. 전기와 가스레인지가 없던 시절 장작불의 아궁이 위에 가마솥을 걸고 요리하던 모습을 상상하면 겨울에는 얼기를 더 뜨겁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부채는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식히고, 빗자루는 마당이나 방 바닥을 쓸었습니다. 다듬이돌과 다듬이방망이는 옷감을 두드려 구김을 펴는 데 사용했는데, 오늘날 다리미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종이로 만든 등롱이나 태극기 등도 전통 생활 속에서 중요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옹기와 항아리는 김치와 장을 담그는 데 쓰였는데, 지금의 김치냉장고나 밀폐용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전통 물건 비교 놀이
아이들에게 전통 물건을 알려줄 때는 단순히 사진을 보여주기보다 오늘날 물건과 짝을 지어 비교하는 놀이가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믹서기가 없던 때에는 무엇을 사용했을까?”라고 묻고 맷돌 사진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금세 연관성을 찾습니다. 부채와 선풍기, 빗자루와 청소기, 다듬이와 다리미처럼 같은 역할을 하는 두 물건을 나란히 놓고 게임하듯 이야기하면 훨씬 즐겁게 배웁니다.
지난해 가을에 아이와 함께 박물관 체험관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맷돌을 직접 돌려 콩가루를 만들어 보았는데, 믹서기로 갈 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손맛이 느껴진다며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또 호롱불에 성냥으로 불을 붙이는 체험을 하면서 “이것만으로 방 안을 밝히다니 신기해요”라고 말하더라고요.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옛 조상들의 생활 습관을 이해하게 됩니다.
집에서는 종이에 전통 물건 이름을 쓰고 오늘날 물건 사진을 붙여 퀴즈를 내보세요. “여름에 시원하게 하려고 손으로 부치는 물건은?” 같은 질문으로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면 대화도 늘어납니다. 때로는 틀린 답이 나와도 웃으면서 설명하다 보면 정답보다 중요한 것을 알게 됩니다.
전통 가옥과 함께 보면 좋은 활동
전통 물건을 살펴본 뒤에는 전통 가옥을 함께 보면 옛 생활이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집니다. 초가집은 볏짚으로 지붕을 이고, 기와집은 기와를 올려 단단하게 만든 집입니다. 지방에 따라 너와집이나 귀틀집처럼 지역 특성이 반영된 집도 있지요. 블록으로 한양도성을 만들어보거나 지붕 재료를 여러 가지 자연물로 표현해 보면 아이들의 이해가 빠릅니다. 이때 전통 가옥 사진과 전통 물건 사진을 함께 붙여 벽보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전통 물건에서 미래의 가치를 찾아요
이렇게 우리나라전통물건은 옛날 생활을 이해하는 열쇠이자 오늘날의 편리함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기준입니다. 맷돌이 믹서기로, 호롱불이 전등으로 바뀐 것처럼 각 물건에는 시대적 변화와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전통 물건을 찾아보고 오늘날 물건과 비교해 보는 경험을 자주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전통 물건은 낡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찾게 해주는 보물입니다. 일상에서 전통 문양이 그려진 생활용품을 사용하거나 명절에 전통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우리 문화의 뿌리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주는 일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통 물건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A: 지역 박물관이나 민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 전통 생활 관련 자료도 많으니 함께 살펴보세요.
Q: 아이가 전통 물건 이름을 어려워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이름을 외우게 하지 말고 물건의 쓰임새를 이야기해 주세요. 오늘날 물건과 비교하면 이름도 기억하기 쉽습니다.
Q: 전통 물건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A: 많은 박물관과 민속촌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온라인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