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여름, 밭에서는 한창 고구마 수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제의 넓은 평야에서 갓 캐낸 햇 밤고구마는 여름철 별미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포슬포슬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일품인 햇 밤고구마는 가을고구마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아래 표로 확인해 보세요.
| 구분 | 햇 밤고구마 | 일반 가을 고구마 |
|---|---|---|
| 수확 시기 | 8월 여름 | 9월 이후 가을 |
| 식감 | 포슬하고 아삭 | 단단하고 퍽퍽 |
| 단맛 | 청량하고 깔끔한 단맛 | 진하고 묵직한 단맛 |
| 보관 | 서늘하고 통풍 잘 되는 곳 | 겨울에는 따뜻한 곳 |
햇 밤고구마는 땅속에서 여름 햇볕을 받고 자라납니다. 호남평야의 비옥한 황토에서 자란 햇 밤고구마는 껍질이 얇고 흠집이 적어서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기 좋습니다. 특히 갓 수확한 고구마는 수분이 많아서 구우면 꿀처럼 흐르는 단맛이 살아나는데, 목이 막힐 듯한 포슬함은 찐 고구마의 매력입니다. 지난주에 저도 김제 농가에서 직거래로 햇 밤고구마를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갓 수확한 햇 밤고구마의 첫인상
택배 박스가 도착했을 때 흙내음이 났습니다. 흙이 살짝 묻은 고구마를 보니 정겹다 못해 믿음이 갔습니다. 세척해서 말린 고구마는 겉면이 매끈하고 자줏빛이 돌았습니다. 제일 큰 고구마부터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200도에서 25분 돌렸는데, 익어가는 동안 달콤한 향이 주방에 가득했습니다. 꺼내서 반으로 갈랐을 때 촉촉한 속살이 보였고, 한입 먹으니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럽게 녹았습니다. 단맛이 진해서 설탕을 뿌릴 필요도 없더라고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평소 간식으로 먹던 과자 대신 하루에 한 개씩 구워 주고 있습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도 풍부해서 건강간식으로든 다이어트 식단으로든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항상 같은 방법으로 먹다 보니 조금 더 다양하게 즐기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에는 찜기에 쪄 보고, 이번에는 고구마 샐러드와 라떼까지 만들어 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햇 밤고구마 고르는 법과 보관법
좋은 햇 밤고구마를 고르려면 껍질 색이 진하고 윤기가 흐르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흠집이 많거나 상처가 있는 것은 피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속이 꽉 찬 고구마입니다. 모양이 울퉁불퉁해도 맛은 비슷하지만, 굵기가 일정한 것이 구울 때 균일하게 익습니다.
보관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냉장고를 피하는 것입니다. 고구마는 추위에 약해서 냉장 보관하면 속이 갈변하거나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이 닿는 베란다나 습기가 많은 부엌 주변은 피해 주세요. 수확 후 일주일쯤 신문지에 싸두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더 올라온다고 합니다.
조리법에 따른 맛의 변화
에어프라이어는 200도에서 20분에서 30분 정도 구워 주세요. 이때 겉은 쫀득하고 속은 포슬하게 익습니다. 찜기에 찌면 더 촉촉하고 구수한 맛이 나며,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빠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찐 고구마를 차갑게 식힌 뒤 샐러드나 라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우유와 꿀을 넣고 갈면 든든한 고구마 라떼가 되고, 마요네즈와 견과류를 섞으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입니다.
고구마순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수확철에 나온 신선한 순을 깨끗이 씻어 들깨가루와 볶으면 고소한 반찬이 되고, 매콤하게 김치를 담가도 잘 어울립니다. 한 상자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햇 밤고구마의 큰 장점입니다.
직접 구매한 후기와 앞으로의 계획
얼마 전 방문한 지역 시장에서도 햇 밤고구마를 판매하는 농가를 만났습니다. 시식해 보고 바로 한 상자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었고, 배송비가 포함되어도 시중 마트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농부분이 캐낸 고구마를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어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로컬푸드 직거래가 왜 좋은지 몸소 체험한 셈입니다.
올해는 사둔 햇 밤고구마로 가족들과 함께 고구마순볶음도 해 먹고, 조카들이 오면 고구마라떼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8월에만 맛볼 수 있는 햇 밤고구마의 신선함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마무리
햇 밤고구마는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몸에 기운을 북돋아 주는 제철 간식입니다. 포슬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고, 보관법만 신경 쓰면 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하나로 손쉽게 구워서 온 가족과 함께 햇 밤고구마의 진한 풍미를 즐겨 보세요. 여러분의 식탁에도 올여름 햇 밤고구마 한 상자가 놓이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햇 밤고구마는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나요?
A: 신문지에 한 개씩 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세요. 냉장고는 오히려 저온 피해로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에어프라이어로 구울 때 온도와 시간은 어떻게 정하나요?
A: 200도에서 20분에서 30분 정도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하게 맛있게 익습니다. 고구마 크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Q: 햇 밤고구마는 흙이 묻어 있어도 세척해서 바로 먹을 수 있나요?
A: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어도 됩니다. 껍질이 얇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영양 면에서도 좋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