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준비하면서 쪽파는 빠질 수 없는 채소입니다. 배추와 무만큼 중요하지만 정작 심는 시기를 놓쳐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쪽파는 심는 시기가 조금만 어긋나도 뿌리가 약해지거나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김장쪽파 심는시기를 거꾸로 계산하는 방법과 흙 준비, 종구 고르는 법, 심는 간격과 깊이, 물 관리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김장쪽파 심는시기 핵심 요약
| 구분 | 시기 또는 방법 |
|---|---|
| 중부 지방 | 8월 하순 ~ 9월 초순 |
| 남부 지방 | 9월 초순 ~ 9월 중순 |
| 계산 기준 | 김장 예정일에서 50~60일 전 |
| 심는 깊이 | 2~3cm |
| 줄 간격 | 15~20cm |
| 포기 간격 | 10~15cm |
쪽파는 너무 일찍 심으면 종구가 썩거나 잎이 지나치게 자라 쓰러질 수 있고, 너무 늦게 심으면 뿌리가 충분히 내리지 못해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달력 날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김장 예정일을 기준으로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김장 예정일에서 거꾸로 계산하는 방법
김장쪽파 심는시기는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중부 지방은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 남부 지방은 9월 초순부터 9월 중순 사이에 심습니다. 그런데 더 정확한 방법은 바로 김장 예정일에서 쪽파 자라는 기간을 빼서 계산하는 것입니다. 쪽파는 종구를 심은 뒤 4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지만, 알이 굵고 잎이 튼실하게 자라려면 50일에서 60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11월 중순에 김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9월 중순 전후에 심으면 됩니다. 12월 초에 김장 예정이라면 10월 초 전후로 심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지역이나 그해 날씨와 관계없이 우리 집 김장에 맞춰 쪽파 수확 시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쪽파 심기 전 흙 준비 순서
쪽파를 심기 하루 이틀 전에 흙을 준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흙 관리도 순서가 있습니다. 고토석회를 먼저 뿌리고 완숙퇴비를 넣은 뒤 밑거름을 살포하고 마지막으로 두둑을 만들어야 합니다. 각 단계마다 1주일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 작업 내용 | 시기 | 설명 |
|---|---|---|
| 고토석회 살포 | 심기 20~30일 전 | 토양 산도 교정이 필요할 때만 시용 |
| 완숙퇴비 넣기 | 심기 10~15일 전 | 충분히 발효된 퇴비를 골고루 섞기 |
| 밑거름 살포 | 심기 5~7일 전 | 복합비료를 흙과 잘 섞기 |
| 두둑과 배수로 | 심는 날 | 물이 고이지 않도록 높게 |
흙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완숙퇴비입니다. 덜 익은 퇴비는 흙 속에서 열과 가스를 발생시켜 어린 뿌리를 상하게 만듭니다. 또 쪽파는 과습에 특히 약하기 때문에 물이 잘 빠지는 배수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점질토 밭이라면 두둑을 더 높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쪽파 종구 고르기와 다듬기
김장 쪽파는 씨앗이 아니라 종구라는 작은 알뿌리를 심어서 재배합니다. 종구를 고를 때는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고 껍질에 윤기가 있으며 곰팡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렁하거나 상처가 난 종구는 심어도 썩기 쉽습니다.
종구를 다듬을 때는 바깥쪽 마른 껍질과 시든 뿌리를 정리하고 윗부분에 남아 있는 마른 줄기 끝을 가위로 약 2mm 정도 잘라줍니다. 어떤 분들은 싹이 빨리 나오게 하려고 윗부분을 1/4까지 깊게 자르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마른 줄기 끝만 살짝 정리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종구 소독은 병충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목초액을 물에 희석해서 20분에서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그늘에서 바짝 말린 뒤 심으면 썩음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쪽파 종구를 심을 때는 뿌리 방향이 아래로 오도록 세워서 심습니다. 심는 깊이는 2~3cm가 적당하며,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올라오는 힘이 약해집니다. 굵은 종구는 한 개씩 심고 작은 종구는 두세 개를 붙여서 심어도 잘 자랍니다.
쪽파 심는 간격과 물 관리
줄 간격은 15~20cm, 포기 간격은 10~15cm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간격을 확보해야 통풍이 원활해지고 햇빛이 잘 들어 병충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은 뒤에는 흙이 종구에 바짝 붙도록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이후 싹이 나오기 전까지는 겉흙이 마르지 않게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 주세요.
싹이 올라온 뒤부터는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겉흙이 바짝 말랐을 때 아침 일찍 주는 것이 좋으며, 장마철이나 비가 자주 오는 날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심은 지 3주에서 4주 정도 지나 싹이 손가락 길이만큼 자랐을 때 웃거름을 살짝 얹어주면 줄기가 굵어지고 알싸한 맛이 더 깊어집니다.
올해는 미리 심어서 김장 준비를 마치세요
김장쪽파 심는시기를 잘 맞추면 가을 김장철에 넉넉하게 쪽파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많은 분들이 심는 시기를 놓쳐 마트에서 비싼 쪽파를 구매하느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올해는 8월 하순이 지나기 전에 종구를 준비하고 흙을 정비해서 9월 초에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올여름처럼 폭염과 가뭄이 심했던 해에는 땅이 바짝 말라 있기 때문에 흙에 수분이 충분히 스며들 때까지 미리 물을 주고 나서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염이 조금 누그러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시기에 심으면 발아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쪽파는 생육 기간이 짧아서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채소입니다.
김장날짜와 쪽파 심는 시기를 함께 기록해 두고 올해 김장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배추와 무는 물론 쪽파까지 직접 길러서 김장을 하면 마음도 든든하고 김치 맛도 훨씬 깊어집니다. 아직 시기가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남부 지방은 9월 중순까지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쪽파 수확 후 재생 재배도 가능합니다
쪽파는 수확한 뒤 뿌리 부분을 잘라서 다시 흙에 심으면 또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수확한 쪽파 뿌리를 화분이나 밭에 다시 심으면 한 번 더 수확할 수 있어서 경제적인 재배 방법입니다. 수확하고 남은 뿌리가 있다면 버리지 말고 다시 심어보세요.
쪽파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작물이 아니라서 텃밭 초보자도 도전하기 쉽습니다. 다만 김장쪽파 심는시기를 잘 맞추는 것과 흙의 물 빠짐에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해는 쪽파를 직접 심어서 김장 김치 속에 파릇파릇한 쪽파를 넉넉하게 넣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쪽파 재배 일정 예시
| 작업 단계 | 시기 |
|---|---|
| 밭 만들기 | 8월 중순 |
| 종구 준비 | 8월 하순 |
| 쪽파 심기 | 9월 초순 |
| 웃거름 주기 | 9월 하순 |
| 수확 시작 | 10월 중순 이후 |
마무리하며
김장쪽파 심는시기는 우리 집 김장 예정일에서 50일에서 60일을 거슬러 올라가면 쉽게 정할 수 있습니다. 중부 지방은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 남부 지방은 9월 초순부터 9월 중순이 대표적인 심는 시기입니다. 여기에 흙 관리와 종구 소독, 물 빠짐 관리까지 더하면 초보자도 성공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쪽파를 직접 키우면 마트에서 사는 쪽파보다 향이 진하고 식감이 좋습니다. 특히 김장김치에 들어가는 쪽파는 직접 키운 것과 시중에서 산 것의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올해 가을에는 텃밭 한쪽에 김장 쪽파를 꼭 심어보시길 권합니다. 내년부터는 더 이상 쪽파 걱정 없이 넉넉한 김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쪽파를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나요?
A: 네, 화분이나 스티로폼 상자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배수 구멍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고,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 관리를 잘해 주어야 합니다. 화분 깊이는 15cm 이상이 좋습니다.
Q: 쪽파 수확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하나요?
A: 수확 시기를 조금 놓쳐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잎이 지나치게 길어져 쓰러지면 그 부분을 잘라내고 계속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두면 질겨질 수 있으므로 김장하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심은 쪽파가 썩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A: 대부분 물 빠짐이 좋지 않거나 종구를 너무 깊게 심었기 때문입니다. 배수로를 잘 만들고 심는 깊이를 2~3cm로 유지하면 썩는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