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제철인 고구마순 볶음은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로 밥도둑 반찬으로 손꼽힙니다. 손질과 데침, 양념만 잘 맞추면 누구나 맛있는 나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구마순 볶음의 핵심 포인트를 표로 정리하고, 실제 경험을 담아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 단계 | 핵심 팁 |
|---|---|
| 고구마순 손질 | 껍질은 삶은 후 벗기면 손톱에 물이 들지 않고 쉽게 제거됨 |
| 데치는 시간 | 끓는 소금물 3~5분, 너무 오래 삶으면 식감이 물러짐 |
| 양념 베이스 | 들깨가루·국간장·참치액·마늘·대파 기본 |
| 볶음 마무리 | 물 또는 육수 80ml 넣고 뚜껑 덮어 중약불 3분 |
고구마순은 7월부터 본격 제철을 맞아 시장에서 싱싱한 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길 때는 생으로 하면 손가락이 까맣게 물들고 잘 벗겨지지 않아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4분 정도 데친 뒤 찬물에 헹군 다음 손질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삶은 줄기를 반으로 꺾어 잡아당기면 껍질이 비닐처럼 쭉 벗겨져 훨씬 수월합니다.

고구마순 볶음 두 가지 스타일
참고자료를 보면 고구마순 볶음은 크게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게 만드는 방식과 고춧가루와 멸치를 넣어 매콤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저는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해 보았는데, 식구들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좋습니다. 들깨 버전은 담백하고 구수하며, 매콤한 버전은 입맛 없는 여름에 자꾸 손이 갑니다. 특히 멸치를 함께 넣고 육수로 조려 내면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들깨가루로 구수하게
들깨가루를 넣은 고구마순 볶음은 뽀얗고 고소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삶아서 밑간한 고구마순에 들기름과 대파를 볶고, 물이나 멸치육수를 부은 뒤 들깨가루 1.5큰술 이상을 넣어 걸쭉하게 마무리합니다. 간장과 참치액으로 짭조름하게 간을 맞추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밥반찬으로 제격입니다.
매콤하게 고춧가루와 멸치
매운맛을 원할 때는 고춧가루 1.5큰술과 마른 멸치 한 줌을 넣습니다. 들기름에 고구마순을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멸치육수 200ml를 부어 뚜껑을 덮고 조립니다. 국간장과 양조간장, 약간의 설탕으로 맛을 내고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 칼칼함을 더합니다. 이 레시피는 시골 분식집 사모님께 배운 방식인데, 한 번 만들어 두면 일주일 내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손질부터 완성까지 실제 경험
며칠 전 로컬푸드 매장에서 고구마순 두 봉지를 사 왔습니다. 이미 다듬어져 있었지만 집에서 한 번 더 껍질을 벗겨내는 게 습관이라 앉아서 꼼꼼히 손질했습니다. 손질 후 600g 정도 나왔고, 소금물에 4분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뺐습니다. 이날은 남편이 매콤한 맛을 원해서 고춧가루와 멸치 넣은 버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팬에 올리브유와 마늘을 노릇하게 볶고 채 썬 양파를 넣어 함께 볶았습니다. 고구마순을 넣고 고춧가루 5큰술, 참치액젓 5큰술, 진간장 5큰술, 올리고당 5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코인육수 2개, 물 250ml를 넣어 졸였습니다. 중간중간 저어가며 10분 정도 조리니 국물이 자작하게 줄고 고구마순에 양념이 쏙 배었습니다. 마지막에 통깨를 뿌리니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는 고구마순 볶음 완성입니다.
완성된 반찬은 반찬통 두 개 분량이 나와 이번 주 내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딸이 고구마순 볶음을 가장 좋아해서 연락했더니 저녁 먹고 온다네요. 결국 혼자서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제철 식재료라 그런지 아삭함과 단맛이 살아 있고,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고구마순 보관 및 활용 팁
고구마순은 제철에 많이 사서 삶아 냉동 보관하거나 말려 두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삶은 후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게 썰어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면 2~3개월 두고 사용 가능합니다. 볶을 때는 해동하지 않고 바로 팬에 넣어 조리하면 됩니다. 또한 고구마순 김치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볶음과 김치를 함께 만들어 두면 식탁이 풍성해집니다.
고구마순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비타민과 미네랄도 함유하고 있어 건강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시원한 국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앞으로도 제철이 오면 꼭 만들어 먹고 싶은 고구마순 볶음, 이번 레시피를 참고해 직접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고구마순 껍질 벗기기가 너무 어려운데 쉬운 방법이 있나요?
끓는 소금물에 3~5분 데친 후 찬물에 헹구면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손톱 밑에 까만 물도 들지 않아 훨씬 편리합니다. - 고구마순을 너무 오래 삶으면 식감이 어떤가요?
5분 이상 삶으면 줄기가 물러져 아삭함이 사라집니다. 적당히 데친 후 바로 찬물에 식혀야 씹는 맛이 살아 있습니다. - 들깨가루와 고춧가루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원하면 들깨가루, 매콤하고 감칠맛을 원하면 고춧가루와 멸치 조합을 추천합니다. 취향에 따라 반반 섞어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