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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창원에서 몸보신 제대로 하는 법
2026년 7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초복을 앞두고 체력 관리를 위해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창원은 예로부터 삼계탕 맛집이 유명한 지역으로, 용호동, 소답동, 중동 등 곳곳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전문점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직접 발로 뛰어 맛본 세 곳을 소개한다.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든 만족할 만한 선택지가 있다.
| 맛집 이름 | 위치 | 대표 메뉴 | 가격대 | 특징 |
|---|---|---|---|---|
| 백제계삼탕 본점 | 용호동 | 계삼탕 | 17,000원 | 1994년부터 이어온 로컬 맛집, 셀프 소면 서비스 |
| 유화정삼계탕 | 소답동 | 삼계누룽치 | 23,000원 | 한옥 인테리어, 치즈 누룽지 닭구이 |
| 백제13월삼계탕 | 중동 | 바질 삼계탕 | 24,000원 | 와인 페어링, 전국 최초 바질 삼계탕 |
위 세 곳은 창원 현지인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곳들이다. 전통적인 삼계탕부터 퓨전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각의 장점을 하나씩 살펴보자.
용호동 백제계삼탕 본점, 시간이 증명한 깊은 맛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창원에서 30년 넘게 자리를 지킨 백제계삼탕 본점이다. 원래 용호동에 있다가 상남동으로 이전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용호동에도 본점 간판을 그대로 걸고 운영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용호동 지점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매장 앞에 6~7대 주차가 가능하고, 만차일 경우 용지호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권을 꼭 챙기자.
주문한 계삼탕(17,000원)은 뽀얀 국물과 함께 뜨겁게 나온다. 국내산 닭을 푹 고아서 뼈에서 살이 저절로 분리될 정도로 부드럽다. 닭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다. 특히 찹쌀 속에 밴 한약재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국물만으로도 보신이 되는 기분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찬은 깍두기, 오이무침, 양파절임, 고추된장 등 다섯 가지. 여기에 셀프로 소면을 넣어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다. 무료로 제공되는 찹쌀공기밥도 빼놓을 수 없다. 마무리로 카운터 앞 수정과를 한 잔 하면 속이 개운하다.
포장 시에는 3,000원 할인된 14,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한다. 전화 예약(055-261-1250)도 받으니 미리 주문하면 대기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소답동 유화정삼계탕, 한옥에서 즐기는 특별한 누룽치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소답동에 위치한 유화정삼계탕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넉넉한 주차장이다. 소답동은 주차가 하늘의 별 따기인 동네인데, 유화정은 건물 부지 내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량 이용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점심 피크를 피해 방문하기에도 좋다.
매장은 한옥 컨셉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삼계탕을 먹는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테이블마다 놋그릇 식기가 세팅되어 있고, 개별 룸도 4개나 있어서 가족 모임이나 중요한 자리에도 적합하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삼계누룽치(23,000원)다. 푹 삶은 닭 한 마리를 누룽지가 깔린 팬에 올리고 치즈와 옥수수콘을 듬뿍 얹어 오븐에 구워낸다. 서빙되자마자 진한 치즈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치즈와 옥수수의 달콤고소한 맛이 부드러운 닭고기와 어우러져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다. 바닥에 깔린 누룽지는 치즈와 육즙을 머금어 촉촉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다. 닭 속에는 찹쌀밥이 들어 있어서 따로 밥을 시키지 않아도 든든하다. 기본 삼계탕도 훌륭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삼계누룽치를 꼭 추천한다. 후식으로 오미자차나 커피가 제공되는 점도 마음에 든다.
중동 백제13월삼계탕, 바질과 와인의 파격적 조화
마지막은 창원 중동 유니시티 인근에 있는 백제13월삼계탕이다. 이곳은 전국 최초로 바질 삼계탕(24,000원)을 선보인 곳으로 유명하다. 매장은 3층 건물로, 1층에 주차장 4대가 있고 근처 이웃나눔 주차장(30대)도 이용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월~금 10:00~21:00(라스트오더 20:30)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정기휴무이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하자.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아메리카노 쿠폰도 받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바질 삼계탕은 사장님이 직접 농사 지은 바질로 만든 페스토가 듬뿍 들어간다.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사용해 만든 페스토는 토마토와 함께 플레이팅되어 나온다. 국물은 닭육수와 바질 향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수프를 먹는 듯 부드럽다. 먹다가 토마토를 으깨서 섞으면 토마토 수프 맛이 나는데, 이게 정말 색다르다. 또한, 사장님 추천으로 화이트 와인(소비뇽 블랑)을 곁들여 봤는데, 바질 향과 와인의 산미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삼계탕과 와인의 조합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경험이다.
궁중삼계탕(25,000원)도 놓칠 수 없다. 산삼배양근이 올라가 사포닌이 풍부하고, 전복까지 들어가 있어 보양 효과를 극대화한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3층에는 실레니룸이라는 독립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단체 모임이나 세미나로 대여 가능하다. 와인 리스트도 갖춰져 있어 특별한 날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세 곳 비교, 당신의 선택은?
백제계삼탕은 전통 삼계탕의 정수를 맛보고 싶을 때, 유화정은 가족과 함께 색다른 누룽치를 즐기고 싶을 때, 백제13월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미식가에게 잘 어울린다. 모두 국내산 닭과 신선한 재료를 고집하며,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주차나 브레이크 타임 등 각자의 장단점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올여름 창원에서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세 곳 중 취향에 맞는 곳을 골라 방문해보길 바란다. 어떤 곳을 가도 실패하지 않을 자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창원 삼계탕 맛집 중 주차가 가장 편한 곳은?
유화정삼계탕이 자체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편리하다. 소답동이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백제계삼탕은 매장 앞 6~7대 가능하지만 만차 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백제13월삼계탕은 1층에 4대, 근처 이웃나눔 주차장 30대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은?
유화정삼계탕이 가장 좋다. 삼계누룽치는 치즈와 옥수수 토핑 덕분에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유아의자도 구비되어 있고, 한옥 인테리어가 이색적이라 아이들도 즐거워한다.
백제계삼탕과 백제13월삼계탕은 같은 브랜드인가요?
이름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업체다. 백제계삼탕은 용호동 기반의 오래된 로컬 맛집이고, 백제13월삼계탕은 중동에서 바질 삼계탕 등 퓨전 메뉴로 차별화한 곳이다. 헷갈리지 말고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방문하자.
포장 할인이 되는 곳이 있나요?
백제계삼탕 본점은 방문 포장 시 3,000원 할인(14,000원)을 적용해준다. 유화정과 백제13월도 포장이 가능하지만 별도 할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각 매장에 전화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
초복, 중복, 말복에 예약 없이 갈 수 있나요?
복날에는 모든 맛집이 극성수기라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다. 가능하면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백제13월삼계탕은 토/일 정기휴무이므로 주중에 방문해야 하며, 예약 시 우선 입장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