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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 삼계탕, 두 곳을 직접 먹어보니 확실히 다르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는 보양식으로 유명한 삼계탕 맛집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웨이팅이 필수인 장안삼계탕, 다른 하나는 45년 전통의 노포 풍년식당이다. 두 곳 모두 내돈내산으로 방문해 직접 먹어보고 장단점을 정리했다. 아래 표를 보면 각 식당의 핵심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 항목 | 장안삼계탕 | 풍년식당 |
|---|---|---|
| 삼계탕 가격 | 19,000원 | 16,000원 |
| 특징 | 오이무침 리필 가능, 인삼주 서비스 | 김치 3종, 한방오리 인기 |
| 영업시간 | 11:30~21:00 (일요일 휴무) | 10:00~22:00 (명절 휴무) |
| 웨이팅 | 30분~1시간 이상 | 점심시간 혼잡 |
| 주차 | 불가 |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
장안삼계탕, 웨이팅을 감수할 만한 오이무침과 인삼주
장안삼계탕은 답십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주소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50. 오후 1시에 방문했는데도 30분 넘게 기다렸다. 매장에 들어서면 먼저 번호표를 받아야 하고, 대기 시간은 최소 20분에서 길면 1시간 이상 걸린다. 마지막 주문은 7시 30분까지고, 닭 소진 시 조기 마감하니 평일 저녁이라면 전화 확인이 필수다. 전화번호는 02-2249-7297.
메뉴는 삼계탕, 찹쌀밥, 인삼주 세 가지로 단촐하다. 삼계탕 한 그릇에 19,000원. 가격이 살짝 부담되지만 서비스로 인삼주 한 병이 나오고, 밑반찬 중 오이무침이 정말 압권이다. 고추장 양념으로 찐하게 무친 오이무침은 아삭하고 감칠맛이 있어 두 번 리필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기본 이상이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삼계탕은 영계를 사용해서 살이 부드럽고 뼈까지 쉽게 발라진다. 국물은 맑고 깔끔하며 닭 비린내가 전혀 없다. 닭 뱃속에 찹쌀밥이 가득 들어 있는데 쫄깃함이 일품이다. 오이무침을 찹쌀밥 위에 얹어 먹으면 환상 궁합이다. 인삼주는 서비스로 한 병 주고, 나는 총 4병을 비웠다. 삼계탕과 함께 마시면 원기회복이 제대로 되는 기분이 든다.
포장도 가능한데, 한 시간 이내에 먹지 않으면 차갑게 포장해 준다. 복날에는 한정 판매하니 미리 전화하는 게 좋다. 주차장이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풍년식당, 45년 노포의 깊은 맛과 착한 가격
풍년식당은 답십리사거리에서 가까운 동대문구 답십리로50길 6에 있다. 답십리역 4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거나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가게 외관은 전형적인 옛날 노포 스타일이고, 내부는 입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섞여 있다. 점심시간에 가면 테이블 자리가 없어 좌식에 앉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메뉴는 삼계탕 16,000원, 오리탕 14,000원, 한방오리 중 38,000원 등 다양하다. 특히 보신탕과 보신수육도 판매하는데, 이는 요즘 보기 드문 메뉴다. 기본 반찬으로 갓김치, 파김치, 순무김치(석박지) 세 가지가 나오고, 마늘기름장은 오리탕용 소스다. 김치는 모두 직접 담근 듯 아삭하고 깊은 맛이 난다. 삼계탕은 주문과 동시에 끓이기 때문에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국물은 맑고 뽀얗지만, 보기에 들깨가루 같은 게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맑은 삼계탕이다. 닭고기는 부드럽고 찹쌀밥이 쫄깃하다. 가격이 16,000원이라 장안삼계탕보다 3,000원 저렴하다.
한방오리는 큰 뚝배기에 오리, 버섯, 대추, 마늘, 밤 등이 들어가고 죽이 함께 나온다. 국물은 진하고 걸쭉하며, 서비스로 약주 한 잔을 준다. 오리탕은 칼칼한 육개장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나는 삼계탕 쪽을 더 추천한다. 주차는 가게 앞에 한 대 정도 가능하고, 근처 탑민영주차장(60분 3,800원)을 이용해야 한다. 전화번호는 02-2212-1904.

두 집 중 어디를 골라야 할까
직접 먹어본 결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장안삼계탕은 오이무침과 인삼주를 즐기고, 웨이팅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면 추천한다. 삼계탕 자체도 깔끔하고 인삼 향이 은은하다. 반면 풍년식당은 가성비가 좋고, 다양한 보양 메뉴(오리, 보신탕)를 함께 즐기고 싶을 때 좋다. 특히 노포 특유의 정감 있는 분위기와 오래된 단골 손님들이 많아 믿음이 간다.
개인적으로 나는 장안삼계탕의 오이무침에 반해서 두 번이나 리필했고, 인삼주 덕분에 기분 좋게 취해서 돌아왔다. 풍년식당은 어머니와 함께 갔는데, 삼계탕 맛이 깔끔하고 가격이 착해서 자주 찾을 것 같다. 단, 두 곳 모두 주차가 불편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장안삼계탕은 일요일 휴무이니 방문 전에 확인하자.
방문 팁과 주의사항
- 장안삼계탕: 오후 1시 이후 가면 웨이팅이 30분 이상, 마지막 주문 7시 30분, 일요일 휴무
- 풍년식당: 점심시간(11:30~13:00) 혼잡, 주문 후 20~30분 대기, 명절 휴무
- 두 집 모두 주차 불가, 장안삼계탕은 답십리역 도보, 풍년식당은 버스 이용 권장
- 복날이나 특정 시즌에는 장안삼계탕이 한정 판매하니 전화 확인
자주 묻는 질문
장안삼계탕과 풍년식당 중 삼계탕 맛이 더 좋은 곳은?
삼계탕만 놓고 보면 장안삼계탕이 국물이 더 맑고 깔끔하며, 인삼주 서비스가 매력적이다. 풍년식당은 가격이 저렴하고 찹쌀밥의 쫄깃함이 좋지만, 국물 맛은 장안삼계탕이 한 수 위다.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풍년식당의 한방오리는 어떤가요?
한방오리는 큰 뚝배기에 오리, 버섯, 대추 등이 들어간 전골 스타일이다. 죽이 포함되어 있어 배부르고, 국물이 진해서 몸보신에 좋다. 가격은 중 사이즈 38,000원으로 2~3인이 먹기 적당하다. 단, 오리 특유의 향이 강할 수 있으니 처음 먹는 사람은 삼계탕을 먼저 추천한다.
장안삼계탕의 오이무침은 리필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하다. 나도 두 번 리필했고, 다른 테이블에서도 리필 요청하는 모습을 봤다. 오이무침이 정말 맛있어서 삼계탕과 함께 찹쌀밥에 얹어 먹으면 최고다.
두 식당의 주말 웨이팅은 어느 정도인가요?
장안삼계탕은 주말에도 오후 12시~2시 사이에 30분~1시간 대기가 기본이다. 풍년식당은 주말 점심시간에도 사람이 많지만, 장안삼계탕보다는 덜한 편이다. 다만 풍년식당은 좌식 테이블이 많아 불편할 수 있으니 입식을 원하면 평일 오픈 시간에 가는 게 좋다.
답십리 삼계탕 맛집 중에 주차 가능한 곳은 없나요?
두 식당 모두 전용 주차장이 없다. 장안삼계탕은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을 적극 권장한다. 풍년식당은 가게 앞에 한 대 정도 주차 가능하지만 항상 차가 있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답십리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우니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가장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