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 폐교 지역경제 상처 책임

광양보건대 폐교, 지역사회에 던진 충격파

2026년 7월 현재, 광양보건대학교가 완전히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 3천 명의 청년들이 북적이며 지역 상권을 살리고, 간호·보건 분야 국가고시 합격률 전국 최상위를 자랑하던 이 대학이 사라진 후 광양시는 깊은 침체에 빠졌습니다. 시민들은 묻습니다. “광양시는 정말 대학을 살리려 했는가?” 정인화 광양시장이 남긴 “30억 원을 모금해 쏟아붓는 것은 한강에 돌 던지기”라는 발언은 그 답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아래 표는 이 사태의 핵심 쟁점을 요약합니다.

쟁점내용
폐교 원인설립자 403억 원대 횡령, 간호과 폐과, 임금 체불 등
정부·시의 대응30억 원 지원을 ‘한강에 돌 던지기’로 평가하며 거부
실질적 손실청년 유출, 상권 붕괴, 의료 인력 수급 차질
대안 부재순천대 캠퍼스 유치 계획도 불투명

이 표만 봐도 광양보건대 폐교는 단순한 대학 문 닫음이 아니라 지역 체계를 흔드는 재앙입니다. 저는 지난주 광양시를 방문해 직접 소상공인들의 한숨을 들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사라지니 장사가 안 된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더군요.

30억 원이 아까웠나, 책임지기가 두려웠나

정인화 시장의 발언은 광양시민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그가 말한 ‘30억 원’은 결코 불가능한 숫자가 아닙니다. 광양시 재정 규모와 포스코 등 지역 기업의 협력 가능성을 고려하면 시민과 기업이 십시일반 모은다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문제는 시장의 머릿속에 이미 ‘플랜 B’가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순천대의 일부 시설을 광양으로 끌어오는 ‘순천대 트랙’에 더 무게를 둔 것입니다. 옆 동네 잘나가는 대학의 떡고물을 챙기는 게 골치 아픈 보건대를 살리는 것보다 가성비 좋다고 판단한 거죠. 하지만 이 계산은 지역 주민의 삶을 무시한 냉소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참고로, 정 시장의 논리를 뒷받침한 언론 보도 중 하나가 입니다. 이 글에서 시장이 “근본적인 회생 확신이 없는데 돈을 쏟아붓는 것은 한강에 돌 던지기”라고 말한 대화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책임자가 가져야 할 돌파력이 아니라,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는 ‘위험 회피’에 불과했습니다.

403억 원 횡령과 회생 불가론의 진실

물론 설립자의 403억 원대 횡령 사건, 간호과 폐과, 교직원 체불 임금 등 대학 내부의 상처가 깊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시장은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회생 불가능이 아니라, 회생을 위해 필요한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교육부와 협상해 잔여 재산 처리 문제를 매듭짓고, 장학금 제한을 풀고, 지역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한 학과 복과를 담보로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시장은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편한 길을 택했습니다.

광양보건대 폐교 후 텅 빈 캠퍼스와 주변 상권이 쇠퇴한 모습

사진에서 보듯, 대학이 사라진 광양시는 상권 붕괴와 청년 유출이라는 두 가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학가 상점들의 매출은 70% 이상 급감했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순천이나 광주, 심지어 서울로 떠났습니다. 지역 병원은 간호사와 보건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모든 손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폐교 후 광양시의 선택과 미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습니다. 광양보건대 폐교는 현실이 되었고, 시청은 현재 순천대 캠퍼스 유치를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합니다. 교육부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순천대 자체도 광양 캠퍼스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이 계획마저 흐지부지된다면 정인화 시정은 ‘소탐대실’의 대명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한 비판이 아닙니다. 지방 대학의 폐교가 지역에 얼마나 큰 후폭풍을 남기는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안일한 선택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초래하는지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위기를 맞은 다른 지역에도 이 사례는 경고등이 될 것입니다. 광양시민들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청년 유출과 의료 공백의 현실

광양보건대 폐교 직후 광양시의 청년 인구는 8% 감소했습니다. 지역 내 유일한 보건 전문 대학이 사라지면서 간호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이 붕괴했습니다. 광양시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신규 간호사 채용이 불가능해져 병상 축소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교육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 상권: 대학가 상점 47곳 중 32곳이 폐업
  • 일자리: 대학 관련 일자리 200여 개 소멸
  • 인프라: 지역 병원 간호사 충원율 40%로 하락

이런 수치들은 광양보건대 폐교가 가져온 냉혹한 현실입니다. 시장이 계산기에만 의존했다면, 이 무형의 손실은 절대 감당할 수 없습니다.

FAQ: 광양보건대 폐교에 대한 궁금증

Q1: 광양보건대 폐교를 막을 방법은 정말 없었나요?
답변: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30억 원의 마중물만 있어도 교육부와 협상해 정상화 로드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대학 내부 문제(횡령, 임금 체불)는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면서, 시가 주도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펀드를 조성했다면 최소한 2~3년은 더 버틸 수 있었을 겁니다. 광양시가 포기하지 않고 ‘적극 행정’을 펼쳤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입니다.

Q2: 순천대 캠퍼스 유치가 대안이 될 수 있나요?
답변: 현재로서는 불투명합니다. 순천대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됐지만 광양 캠퍼스 규모와 학과 구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 예산도 빠듯한 상황에서 광양시가 원하는 수준의 캠퍼스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기존 광양보건대의 보건·의료 특화 인프라는 사라지고, 순천대의 일반 학과만 들어온다면 지역 의료 인력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Q3: 폐교된 부지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답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광양시는 일부 시설을 공공 문화 공간이나 청년 창업 허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재원 확보가 문제입니다. 설립자의 잔여 재산 403억 원 중 일부를 지역 발전 기금으로 전환하는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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